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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 경제·무역
  • 중국
  • 선양무역관
  • 2020-03-02
  • 출처 : KOTRA

- 서비스업·제조업 중심으로 피해 우려 -

- 경제적 연결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불가피 -

 

 

 

□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현황

 

  ㅇ 2020226일까지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는 7만 8497명이며 이 중 2744명이 사망, 3만 2495명이 완치돼 퇴원함.

    - Medrxiv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잠복기는 평균 4.8일이며,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가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남.

    - 감염자에 대한 중국의 대응 시스템이 바이러스 초반보다 강화됨에 따라 완치·퇴원하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으며, 현재 알려진 치사율은 3.5%로 사스(9.6%)보다는 낮은 수준임.

 

  ㅇ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湖北省)을 중심으로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기타 지역은 점차 정상을 회복하는 모습임.

    - 티베트(西藏), 칭하이(青海), 랴오닝(辽宁) 등 지역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음.

    - 현재 랴오닝을 비롯한 간쑤(甘肃),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등은 코로나19 방역 비상 대응단계를 1급에서 3급으로 낮췄으며, 광둥(广东), 산시(山西) 등은 대응단계를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했음.

 

  ㅇ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에 의하면 바이러스 사태가 올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각에서는 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됨.

    - Citi3~5,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는 4월 말~5월 초 절정에 다다른 후 통제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코로나19의 중국 경제 파급 영향

 

  ㅇ (서비스업)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 중국 춘절 기간 관광·숙박·요식·운수업 등 서비스 분야 소비는 막대한 타격이 있었음.

    -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 정부는 국내외 단체관광을 금지하고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 폐쇄 조치를 단행했음.

    - 대도시 중심의 이동 통제 등으로 인해 춘절 연휴동안 항공·철도·도로 등 이용 고객이 전년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음.

    - 영화관 상영 중단, 단체 모임 전면 금지, 식당 영업 재개 연기 등에 따라 서비스 업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됨.

    - 대략적인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춘절 기간 중국의 관광 수입이 약 5500억 위안 이상 줄어들었고 요식업 손실은 약 5000억 위안 규모로 추산되고 있음.

 

  ㅇ (제조업)  춘절 연휴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제조업 부문 생산 감소 및 그로 인한 수출부문의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임.

    - 중국 국무원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기존 130일에서 22일로 연장했으며, 광둥·장쑤(江苏) 등 여러 지방정부는 추가적으로 29일까지 연장함. 바이러스 확산이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의 경우 현재 310일까지 조업 중단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생산중단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산 중단 지역

생산 재개일

지역

생산 중단기간

2.3.()

- 4개성: 쓰촨성, 하이난성, 칭하이성, 간쑤성

  · 쓰촨성·하이난성은 기업 자체적으로 조업재개 시점을 결정하도록 통지(2.1.)

- 자치구(2): 티벳자치구, 신장자치구

  · 신장자치구 스허즈 지역은 2.15. 조업 재개 가능

3

2.10.()

- 17개성: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원저우시 제외), 윈난성, 푸졘성, 안후이성(화이베이 제외), 장시성, 섬서성, 산서성, 지닌성, 후난성, 구이저우성, 헤이룽장성, 허베이성, 허난성, 랴오닝성 

  · 안후이성 화이베이시는 2.17., 저장성 원저우시는 2.18. 조업재개

- 직할시(3): 베이징시, 상하이시, 충칭시

- 자치구(3): 네이멍구자치구, 광시자치구, 닝샤자치구

10

3.11.()

- 후베이성(코로나19 발원지, 우한 소재)

20

미정

- 텐진시(재개 가능 시일은 별도 공지 예정)

-

자료: 인민일보, 각 지방정부 홈페이지

 

    - 춘절 연휴기간 연장으로 공장의 가동 중단이 지속되면서 생산 감소와 함께 직원 임금, 임대료, 재고 부담이 늘고 있음.

    - 공식 업무 재개일 이후에도 조업 재개를 위한 필수 방역물자 부족, 대도시로 복귀하는 인원 감소에 따른 생산가능 인력 부족 등에 따라 공장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음.

    - 일부 국가들은 중국으로 가는 항로 운행 중단, 국경 폐쇄 등의 조치로 물류·인적 이동이 제한을 가함으로써 중국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BAIN & Company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국의 수출은 300억 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ㅇ (경제성장률)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추세에서 0.1~0.5%p 하락해 5% 중반대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주요 금융기관은 중국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해 발표하고 있음.

    - 특히 올해 1/4분기 경제심리가 크게 냉각돼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성장률을 3.2%~4.5%로 다소 낮게 평가하고 있음.

    - 다만 2/4분기 이후에 중국 정부의 감세 등 확장적 재정정책 및 지준율·금리 인하 등 완화적 금융정책 강화에 따라 경제가 빠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2020년 전체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0.1~0.5%p로 전망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해지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음.

    - 과거 전염병 확산의 경험으로 볼 때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2003 SARS 당시 중국 경제성장률이 1/4분기 11.1%에서 2/4분기 9.1%로 일시하락했으나 3/4분기 이후에는 10.0%로 반등했음.

    - 중국 은행 수석연구원 중량(宗良) 인터뷰에서 질병과 같은 천재지변은 일시적으로 수요와 생산을 위축시키지만 근본적인 성장 잠재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사태가 안정되면 미루었던 소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선언했음.

    - 그러나 코로나19 SARS 당시에 비해 서비스 부문의 대한 충격은 물론 춘절연휴 기간 연장 등으로 인한 제조업 부문에 대한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제적 여파가 더 커질 소지가 있음.

    - 특히 현재 중국 경제가 SARS 때와 달리 부동산시장 위축 조짐, 정부 재정 여력 악화 등 여러 위험요인이 산적해 있어 이번 바이러스 사태가 경기 하방압력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도 있음.

 

  ㅇ 세계 경제 역시 중국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국 참여가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34.3%에서 2019년까지 15.8%로 확대됐음. 이처럼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다 보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충격도 커질 것임.

    - 무디스와 JP모건 등 주요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0.3%p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자료: 人民日报, 环球网, BAIN & Company, 恒大研究院, Bloomberg News, KOTRA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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