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정부, 코로나19 유입 방지 위해 다양한 조치 시행 -

- 중국산 제품 수입 애로로 일부 산업 타격 -

□ 코로나19 관련 개요

  ◦ 발생 현황

    - 1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유학 중 일시 귀국한 인도 대학생을 시작으로 인도 내 첫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이후 2월 2일, 3일에 각각 1명씩 추가 확진자 발생

    - 2월 21일 까지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이었으며, 3명 모두 인도 남부 케렐라州 병원에서 완치 후 퇴원

    - 우한에서 비행기를 통해 수송 후 격리되었던 인도 국민 654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

  ◦ 코로나19 모니터링 시행

    - 21개 공항, 12개 주요 항만, 65개 소규모 항만, 6개 국경 지역에서 감시시스템 가동

    - 2월 21일까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family welfare)는 2,242건의 샘플검사를 시행했으며, 2월 23일 기준 2만1,805명에 대해 모니터링 진행 중

      * 주 : 2월 24일 현재, 확진 3건, 퇴원 3건, 음성판정 2,239건으로 확진자 0명임.

□ 정부 및 기업 대응

  ◦ 중국인 출입 제한

    - 인도 정부는 2월 4일, 중국 여권 소지자 및 중국 거주 외국인에 일시적으로 e-visa 발급 정지

    - 2월 5일에는 1월 15일 이후 중국 방문기록이 있는 중국인 및 외국인에 대해 기존 비자 무효화 처리 발표

  ◦ 입국자 관리 확대

    - 기존 중국, 싱가포르, 홍콩, 태국으로부터 출발, 인도로 입국하는 승객들에 대해 공항 내 발열검사가 이루어졌으나, 2월 14일 이후 한국, 일본發 승객까지 발열검사 대상 확대.

    - 2월 23일에는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까지 대상을 확대 발표

    -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발표에 따르면, 한국에서 델리 공항으로 입국하던 한국인 1명이 체온이 높아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

  ◦ 중국행 노선 잠정 중단

    - 2월 5일 에어인디아, 인디고 등 인도 항공사들은 3월 31일까지 중국, 홍콩 노선 운행 중단을 발표했으며, 사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운행중단을 6월 30일까지 연장

    - 2월 9일 케세이퍼시픽은 3월 29일까지 중국-인도의 노선을 기존 49개에서 36개로 축소한다고 발표

  ◦ 마스크 수출 규제

    - 인도 대외무역총국(The Directorate General of foreign Trade, DGFT)은 정부 고시(No.44/2015-2020)에 따라 1월 31일 6개 HS code에 해당하는 마스크 수출을 전면 금지함.

정부의 마스크 수출 규제 고시

자료: 대외무역총국(DGFT) 

    - 이후 2월 8일에 정부 고시(No.47/2015-2020)에 따라 수술용 마스크와 장갑에 대한 수출은 재허용

    - 단, N95 마스크 및 합성고무(NBR)장갑에 대한 수출제한 규제는 유지 중

□ 산업계 반응

  ◦ 관련 업계 관계자는 사태가 지속될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분을 한국, 베트남, 대만 등 인근 국가에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

      * 주: 인도는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국으로, 디스플레이 패널, 카메라 모듈 등 주요 스마트폰 부품을 중국 수입에 의존 

  ◦ 매출의 65~70%를 수출에 의존하던 N95 마스크 납품기업들은 N95 마스크 수출금지 규제로 인해 매출 급감 우려

  ◦ 코로나19로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제한된 가운데 기업들은 항생제, 휴대폰 부품 등 일부 수입품을 주변국으로부터 수입하기 위해 해당 품목의 관세인하 요구

  ◦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던 TV제조의 핵심부품인 오픈 셀 패널의 수급 차질로 인해 TV 소비자가 최대 10% 상승 예상

      * 주: 2019년 9월 17일, 정부는 인도 내 TV 제조를 장려하고자 오픈 셀 패널에 대한 관세(5%)를 폐지한 바 있음

  ◦ Moody’s는 세계경기가 코로나19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하여 인도의 2021/22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6.6%에서 5.4%로 하향 조정

      * 주: 2019/20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7.4%에서 4.9%로, 2020/21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6.7%에서 5.8%로 하향조정

 경제성장률 변동 추이

(단위 : %)

자료 : Moody’s

  ◦ 샤오미, 창청 자동차 등 인도 내 주요 중국기업들은 근로자들에게 중국 여행을 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거나 금지

  ◦ 루피-달러 환율이 1월 22일 기준 $1=₹71.2였으나, 2월 21일 기준 $1=₹71.6으로 루피 다소 약세화. 이 기간에 루피-원화 환율은 ₹1=16.36에서 ₹1=16.87로, 2019년 10월 1일(₹1=16.90)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자료: 인도 중앙은행(RBI), KEB 하나은행

□ 시사점

  ◦ 코로나19 확산 관련 주의점

    - 인도는 전체 인구 대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정부는 중국 주변국(한국, 일본, 베트남, 네팔 등) 등 10개국 출발, 인도 입국자까지 발열검사를 진행하는 등 자국민 보호를 위한 조치 시행. 인도 정부가 지정한 10개국발 승객들은 인도 입국 시 각별한 주의 필요.

    - 특히,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해 인도 입국이 제한되므로 주인도 한국대사관은 인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한국인 출장자 및 여행자에 대해 중국 방문 자제 권유

  ◦ 인도산 마스크 및 부자재 관련 정보

    - 인도 내에서도 N95를 포함한 마스크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

      * 주 : (도매가 기준) N95 마스크 : 20루피(한화 약 340원)→50루피(한화 약 850원), 일회용 마스크 1박스 : 120루피(한화 약 2,035원)→300루피(한화 약 5,085원)

    - 인도에서 N95의 수출에는 제한이 있으나, N95 마스크 주요 부자재인 MB 부직포(Melt Blown Fabric, HS code 5603)에 대해서는 수출 제한이 없음.

    - 관련 기업들은 인도 정부 규제를 모니터링하여 인도 내 소싱가능 품목 및 수출 허용·제한 품목에 대해 파악 필요

  ◦ 코로나 19 의심증상 발생 시, 한국 대사관 및 인도 보건복지부 운영 질병관리센터(National Centre for Disease Control)로 연락

  ㅇ 우리 기업 KOTRA 화상상담 지원 서비스 이용안내

    - KOTRA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는 해외바이어와의 상담기회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코로나19 대응 상시 화상상담 지원"을 추진 중

      * 주: 이 서비스는 KOTRA 본사 및 각 지방지원단, 국내기업의 자사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

    - 화상상담 참가기업 모집 : http://www.kotra.or.kr/kh/about/KHKINY130P.html?SEQ=7997&EVENTID=7997

    - 뉴델리무역관은 대구경북KOTRA지원단과 협업, 서남아 지역 소비재 분야 유통벤더와 함께하는 화상상담회 추진 중

출처: 주인도 한국대사관, 인도 대외무역총국(DGFT), 인도 중앙은행(RBI), 인도보건가족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family welfare), 하나은행, Moody’s, 현지언론(The Times of India, The Economic Times, Livemint, Businessworld) 등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