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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호주 경제 및 교역 전망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전희정
  • 2020-02-03
  • 출처 : KOTRA

- OECD 2020년호주 경제 성장 2.28% 전망

- 산불, 미중 무역 분쟁 등 국내외 요인에 의한 경제성장 둔화 예상

 



□ 호주 경제 전망

 

  ◦ 경제 전망

    - 호주 경제는 2019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가뭄, 산불, 민간 소비 및 사업 투자 부진, 글로벌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최악의 경제 성장 실적을 기록함.

    - 호주준비은행에 따르면, 2020 1월 기준 호주의 경제 성장률은 1.7%로 장기적 예측 수치인 2.75%보다 훨씬 낮게 집계되었으며, 호주 재무장관 조쉬 프리덴 버그(Josh Frydenberg) 역시 2019-20년도 경제 성장을 2.25%로 낮춰 예측함. 한편, 지난해 11 OECD에서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19 1.72% 까지 하락했던 호주의 GDP 성장율은 2020 2.28%, 2021 2.34%까지 소폭이나 점진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견해를 보임.

    - OECD는 2020-21년 호주의 무역 파트너 성장 부진 및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주택시장 둔화가 향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개인 세금 감면 및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다만, 주택 시장을 비롯한 비 광업 부분의 민간 투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세계 전반 경기 약세 및 국내 가뭄, 산불 사태가 심각해짐에따라 호주의 수출 및 비즈니스 신뢰도가 감소한 것은 위협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우려함.

    - 연초 호주 경제학자들은 2020년에는 소폭의 경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 견해를 보인바 있으나, 호주 주요 은행 Westpac은 현지 산불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현재까지의 경제 손실만 약 50억 호주달러로 추산, 이로인해 0.2~0.5% 가량의 추가적 경제 하락이 전망된다고 발표하였음.

    - 한편, 호주 C 회계법인의 J 회계사는 호주 산불 사태의 영향이 비단 일부 가계, 농가, 생태계 파괴만의 문제가 아니며 관광산업, 스포츠, 투자유치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며, “해당 사태가 빠른 시일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향후 몇년 동안은 호주 경제 성장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함.

 

호주 주요 경제지표 전망

(단위: %)

구분

2019

2020

2021

실질 GDP 성장률

1.72

2.28

2.34

실업률

5.2

5.3

5.5

물가상승률

1.6

1.7

1.7

소비자물가지수

1.6

1.6

1.6

임금인상률

3

3.5

3.5

자료: OECD

 

OECD의 호주 GDP 전망 그래프

(단위: %)

자료: OECD

 

  ◦ 주요 지표별 전망

    - (환율) 2012년 연평균 1.04 달러 수준을 유지하던 호주달러는 2015 0.70 선이 붕괴되었으며, 20191 0.72 까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0 1월 현재 다시 하락해 0.69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미국 및 중국 경기와 긴밀히 연관되어있는 호주 경제는 지난해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일부 산업 및 환율 시장이 영향을 받은바 있으나 최근 두 국가의 무역 전선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환율 부문의 완화가 예상됨.

     · 호주 주요 은행들 역시 2020년 말께는 AUD/USD = 0.71/1 선까지 환율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에는 0.74 선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금리) 호주 정부는 경제둔화 및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 20191 1.5%에 머물러 있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3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현재 0.75%라는 사상 최저의 금리를 이어가고 있음.

     · 국가적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산불로 인한 농가 및 가계, 각종 산업의 피해가 이어지면서 가계부채 상환에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기준 금리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대부분의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2020년 초 중으로 추가적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을 예측함.

    - (물가상승률) 2019 3분기 호주 물가상승률은 1.7%로 기존 호주준비은행 예상치인 2.0~3.0%에는 크기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2020 1월 현재 1.7%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OECD는 호주 GDP 성장에 대한 전망을 감안할 때 2020년과 2021년 호주 물가상승률을 1.6~1.7% 가량으로 예상, 기존 목표치보다는 낮게 유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호주준비은행이 추가 통화 정책을 통한 부양책을 제공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실업률) 2019년 초 4.9%의 최근 9년만 최저 실업률을 달성한 바 있으나 지난해 연말께 다시 5.3%로 상승, 2020 1월 현재는 5.2%로 집계됨.

     ·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해의 채용 수요 감소 및 경제성장 둔화 현상을 미루어볼 때 올해와 내년 실업률을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5.5%로 전망함.

 

□ 호주 교역 현황 및 전망

 

  ◦ 교역 현황

    - 호주의 총 교역 규모는 지난 5년간 지속 감소하다 2017년과 2018년 회복세로 전환하는 듯 보였으나 2019 1~11월 다시 전년 동기 대비 0.01% 하락한 4,443억 달러를 달성함.

    - 호주의 20191~11월 총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6.77% 하락한 1,960억 달러이며, 수출은 6.07% 상승한 2,483억 달러로 수입은 하락, 수출 규모는 증가한 모습을 보임.

    - 한국은 호주의 제 4위 교역국으로 2019 1~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7% 하락한 2,348 달러의 교역 규모를 보였으며, 호주는 한국으로부터 전년 동기 대비 17.11% 하락한 77억 달러를 수입 그리고 1.11% 감소한 157억 달러를 수출함.

    - 한편, 2019년 호주의 무역 수지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호주 통화 절화 및 소비자의 전반 지출 감소로 수입규모가 크가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호주의 소비재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해당 기간 동안 호주 수입 감소의 절반 가량이 자동차 및 자전거 등 운송장비로 파악됨. 2020년에도 관련 시장의 점진적 수입 감소가 예상됨.

 

호주의 교역 동향

(단위: US달러)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1~11

수출

2400

1877

1925

2311

2571

2483

수입

2281

2006

1893

2214

2270

1960

총 교역액

4618

3883

3818

4525

4841

4443

무역수지

119

-129

32

97

301

523

자료: Global Trade Atlas

 

  ◦ 수출입 전망

    - (수출) 호주의 여름 작물 재배는 2019–20년부 연속 2년동안 535,000 헥타르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퀸즈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부 토양의 부족한 수분과 건조한 계절적 조건이 반영된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올해 여름 작물 생산은 약 120만 톤 가량으로 52%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됨. 엎친데 덮친격으로 호주 산불 사태가 지속 심각해짐에 따라 호주 농작물 및 가축 육류 등의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임.

    - (수입) 호주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약화로 소비재 제품 및 운송장비 수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사한 수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한편, 지난해 소폭 수입 상승한 의약품, 섬유 및 의류 등의 품목은 꾸준히 긍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임. 지난해에 이어 항공산업 관련 제품 역시 수입 증가가 예상됨.

 

□ 시사점

 

  ◦ 호주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한 대비책 마련 중이며, 특히 광산업에 집중되어 있던 지원 정책을 유망 산업에 분포하고 효과적인 재정 및 통화 정책, 외부충격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연한 환율,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교역 증가, 자유로운 투자 환경 등 타개책을 마련하고 있음.

 

    ◦ CPTPP, RCEP 등 활발한 자유무역 협정 체결을 통해 정부의 무역 부문 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지난해 11 4일에는 제3 RCEP 정상회의를 통해 공동성명을 이행,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간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였으며 시장개방협상 등 잔여 협상을 마무리하고 2020년 최종 타결 및 서명을 추진키로 하였음. 한편, 한국은 양자간 무역협정을 통해 호주와 긴밀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호주의 꾸준한 무역 개방으로 호주 수입 상품간의 가격 및 품질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 이에 따른 국내 수출 기업의 다각적인 경쟁력 향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OECD는 호주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을 예측하는 반면, 중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의 경제 둔화 및 기후변화 현상으로인한 자연 재해 발생 등의 여건으로 수출 시장은 소폭 위축될 것으로 전망함.

 

  ◦ 호주의 GDP 성장 추이에 따라 실업률은 5% 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물가상승률은 기존 목표치보다는 낮게 유지 될 전망임. 호주는 소규모 경제 개방 국가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영향을 받기 쉬우며 특히 주요 무역 파트너인 중국의 투자 활동이 저하되고 중국 무역 정책의 긴장이 고조됨에따라 호주 국내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됨.

 

  ◦ 호주 가계의 높은 부채는 전반 경기 악화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미중 및 세계 무역 정책 긴장이 꾸준히 완화 될 경우, 소비자 및 비즈니스 신뢰도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 Westpec, NAB, IMF, OECD, Global Trade Atlas, 호주준비은행(RBA), 호주통계청, 호주재무부, Business Insider, 호주 주요언론 및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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