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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A 스타트업 생태계 2편: 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19-11-21
  • 출처 : KOTRA

- 미국 스타트업 시장의 중심이 된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 -

- 기존의 산업과 신()산업의 융합이 더욱 집중될 전망 -

 

 

 

LA 창업시장 트렌드

 

  ◦ 캘리포니아 및 남가주·LA 지역 투자 현황

    - Dow Jones Venture에 따르면 미국 내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2019 3분기 투자금액은 약 150억 달러로 미국 전체 스타트업 펀딩의 57%를 차지함.

 

미국 전체 스타트업 펀딩 중 캘리포니아가 차지하는 비율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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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중에서도 남가주(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2019 3분기의 투자는 약 137건이며, 투자 규모는 캘리포니아 전체 투자금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약 338000만 달러로 기록됨.

    - 2019년 3분기 기준 남가주 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전기 스쿠터 공유 서비스 Bird, LA 근교 Culver City에 본사를 둔 건강식 레스토랑 브랜드인 Sweetgreen, 역시 LA 근처의 El Segundo에 본사를 둔 여성 언더웨어 브랜드 Lavender Lingerie를 꼽을 수 있음.

    - Bird의 경우 약 25000만 달러, Sweetgreen은 약 13700만 달러, Lavender Lingerie는 약 6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함.

    - 2018년 내에 LA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펀딩을 받은 스타트업들은 공유 스쿠터 기업 Bird, 차량 구독 서비스 업체인 Fair,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Wag 등을 들 수 있음.

 

LA 지역에서 가장 많은 펀딩을 받은 스타트업 순위(2018년 기준)  

스타트업 기업명

투자 금액(US$ 백만)

설명

FAIR

435

자동차 단기 리스·렌트 플랫폼

BIRD

400

공유 스쿠터 이용 플랫폼

WAG!

300

반려견 주인과 반려견을 산책시켜줄 수 있는 케어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

Task Us

250

글로벌 아웃소싱 전문 회사

Radiology Partners

234

방사능 치료와 케어 제공

SpaceX

214

우주산업에 전반적인 목표를 둔 스타트업

Service Titan

165

가정집이나 사업체의 일손을 도와주는 스타트업

자료: AMPLYFYLA

 

  ◦ 실리콘비치로 시작돼 확장되는 기술 클러스터

    - ‘실리콘비치‘란 LA 지역의 테크 기업들이 모여있는 Santa Monica, Venice, Marina del Rey, Playa Vista El Segundo 지역을 부르는 명칭으로 북가주(북부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글로벌 테크 기업들인 Facebook, Google, Bing과 같은 기업들이 남가주 지역 내 지사확장 시 선호되는 지역임.

    - 실리콘비치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근처의 Arts District에도 글로벌 기업 Spotify의 로스앤젤레스 지사가 설립됐으며, LA의 남서부에 위치한 South Bay Long Beach 지역에는 항공 우주 분야 기업들의 지사 설립이 확대되고 있음.

    - 글로벌 기업의 지사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크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비치가 아닌 LA 주변 지역들에 많이 생겨나면서 현재 로스앤젤레스의 스타트업 산업은 기존의 실리콘비치 지역에서 점차 더 뻗어나가는 추세임.

    - 예를 들어 아웃소싱 대표 스타트업 Service Titans와 광고 서비스 스타트업 OpenX 등의 유망 스타트업들은 서부 해안 실리콘비치의 반대 방향이라 할 수 있는 LA 북동부의 Pasadena에 위치함. 또한 식사 대체 음료 기업인 Soylent를 비롯한 스타트업들이 LA 다운타운의 Arts District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이 지역 내의 스타트업 창업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

 

남가주 및 실리콘비치의 기술 관련 스타트업 분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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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BCG(Boston Consulting Group), AMPLIFYLA

 

LA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향후 전망

 

  ◦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e스포츠, 항공 우주 및 교통산업이 유망

    - Amplify LA의 2019년 로스앤젤레스 지역 스타트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산업으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e스포츠, 항공 우주 및 교통산업이 꼽힘.

    -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경우에 대표적인 글로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기업인 Facebook이 남가주에 위치한 가상현실 하드웨어 제조사 Occulus 20억 달러에 인수하며, 시장의 성장을 자극함. 그 후 인공지능 개발 기업 Oben이나 가상현실 게임 개발 기업 Survios 등과 같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LA에 출몰하며 해당 시장을 견인하고 있음.

    - e스포츠산업의 경우 LA에 자리 잡은 기존 게임 기업들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각종 e스포츠 게임 대회가 운영돼 관련 프로게이머와 프로게임단이 생겨났으며, Staples Center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의 입장권은 매년 매진되는 등 LA 지역 e스포츠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밝은 것으로 분석됨.

    - LA 지역 교통산업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으로는 Tesla로 유명한 기업가 Elon Musk가 창업한 Hyperloop를 들 수 있음. Hyperloop는 약 276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로스앤젤레스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항공 우주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SpaceX 또한 2018년 약 214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함.

 

LA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 산업: 가상현실·증강현실, e스포츠, 항공 우주 및 교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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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MPLIFYLA

 

  ◦ 기존 산업과 신기술의 융합

    - 전 세계 영화산업을 대표하는 할리우드가 위치한 LA 지역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달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항공 우주산업, 자동차, 물류 및 제조업의 중심 도시 중 하나임.

    - 이처럼 풍부한 기존 산업의 전문성은 LA에서 창업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이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함.

    - LA 지역에서 성공한 창업가들은 도시 내 기존 산업의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해 본인의 스타트업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끈 경우를 다수 찾아볼 수 있음. 예를 들어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LA의 여성의류 브랜드인 Reformation은 역시 LA에 기반한 의류 브랜드 American Apparel의 제조 전문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American Apparel 출신의 의류 작업자를 고용하고 있음.

    - Elon Musk의 SpaceX Richard Branson Virgin Galactic과 같은 항공 우주 분야의 후발 주자들 또한 LA 지역의 풍부한 기존 방위 및 항공 우주산업 기반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수혜 기업으로 분석할 수 있음.

    - SpaceX는 LA 남서부의 도시 Hawthorne에 위치했던 유명 우주·방산 기업 Northrop Grumman의 예전 공장을 인수했으며, Virgin Galactic의 경우에는 또 다른 유명 우주·방산 기업 중 하나였던 McDonnell Douglas(1997 Boeing과 합병) Long Beach 지역 항공기 제조 시설로 이전해 기존에 구축된 산업 기반의 이점을 살린바 있음.

    - 운송 및 물류 기업 NextTrucking은 기존의 유명 물류 기업들인 C. H. Robinson, Ceva Logistics J. B. Hunt 출신의 직원을 모집했고 LA 물류의 중심지이며 기존 물류산업의 노하우가 집약되는 장소인 LA 국제공항 및 Long Beach 항구와 가까운 곳에 자리 잡아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음.

 

□ 시사점

 

  ◦ 예로부터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술, 항공 우주, 교통 및 제조와 같은 다양한 산업이 발달한 LA 지역은 스타트업들이 신기술과 기존 산업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에 유망한 지역인 것으로 전망됨.

 

  ◦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시장조사 필수

    -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예비 창업가나 우리 기업들에 시장조사는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임.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은 시장조사 단계에서 잘못된 정보를 얻은 채로 혹은 아예 시장조사 단계를 거치치 않고 대략적인 계획만을 가지고 영업 활동을 실행하는 경우가 있음.

    - 이는 올바른 타깃 소비자와 타깃 시장의 선정 실패로 이어져 상품의 마케팅과 세일즈에 비효율적인 자원이 투자되고 결국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큼.

    - 해외 진출 이전에 전문 시장조사기관 혹은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현지에서 제품과 서비스의 가능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준비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며, 현지 지역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 조사나 유망한 산업과 상통하는지에 대한 분석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스타트업 피칭 기회, 적극적인 참가 요망

    -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가들은 다양한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현지의 투자자들에게 생생한 피드백을 받는 것이 권장됨.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는 최근에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리테일 기업 Target과 연계한 행사 ‘Target Open House x KOTRA Pitch Night’과 LA 지역 공유오피스 및 액셀러레이터 기관 Ethos와 함께 진행한 ‘Pitch Night at Ethos Society’ 등의 피칭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바 있음.

    - 이러한 피칭 프로그램에서는 현지 전문가 혹은 투자자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에 스타트업의 방향성이나 사업 계획, 현지화 문제, 제품 및 서비스 개선 등에 전반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 가능

 

미국 진출을 위해 Pitch Night at Ethos Society 행사에 참가한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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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직접 촬영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이 인터뷰한 ‘Target Open House x KOTRA Pitch Night’ 행사 관계자 T씨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피칭은 자신의 기술을 자랑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전함.

    - T씨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내 특정 타깃 소비자가 누구인지’, ‘그들의 어떠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인지’, ‘앞으로의 재정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데 한국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내용이 잘 준비돼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함.

    - 따라서 미국 내 피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은 본인들의 핵심 기술뿐만이 아닌 시장 분석이나 실제 사업 운영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구성하고 이에 따른 질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됨.

 

  ◦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서는 지난 4월 ‘코워킹 오피스(Co-Working Office)’를 조성해 스타트업 창업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한 피칭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예비 창업가들은 향후에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도움이 될 수 있겠음.

 

 

자료: Amplify LA, BCG(Boston Consulting Group), Dow Jones,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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