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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국불안 상황과 경제적 영향
  • 경제·무역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김보영
  • 2019-11-13
  • 출처 : KOTRA

- 지하철 요금인상을 계기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 지속 중 -

-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피해 증가 우려 -




정국불안 상황

 

  ㅇ 지하철 요금인상을 계기(107)로 시작된 시위가 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복지, 빈부격차 심화 등 여러 사회 불평등 요인에 대한 과격 시위로 번지면서 산티아고를 포함한 칠레 다수지역에 비상사태(군 통제권 부여, 통행금지 발령가능) 선포된바 있음.

    - 요금 인상액: 30페소(약 50원 상당)

 

  ㅇ 지하철 요금인상은 철폐됐으나 잦은 공공요금 인상 등 그동안 누적된 사회 불평등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과격 시위는 지속

 

  ㅇ 피녜라 대통령은 사회개혁 어젠다를 발표(10.22.; 연금개혁, 소득세 개편 등 내용 포함)했으나 집회 자체는 지속되는 상황

    - 사회개혁 어젠다의 세부내용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서 10월 25일에 게재한 '칠레 피녜라 대통령의 사회개혁 어젠다(Agenda Social) 주요 내용 정리' 뉴스를 참고 바람.

    - 시위대들은 대정부 저항 이슈를 바꿔가며 시위 중 건강보험(10.28~29.), 가솔린·디젤세 등 특별세금 폐지(10.30.),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10.31.), 교육문제(11.1.), 피녜라 퇴진(11.2.)의 주제로 시위가 집결된바 있음. 현재 매일 다른 사회적 주제로 시위 집결은 계속되고 있음.

 

  ㅇ 반정부 시위사태로 인해 칠레 정부는 2019년 개최예정이었던 APEC 정상회의, COP25 및 남미 축구클럽 결승전 개최를 전격 취소함.

    - 피녜라 대통령은 국가 공공질서와 시민 안전회복 및 사회개혁 어젠다 추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이라고 언급


  ㅇ 아울러 피녜라 대통령은 11월 7일에는 반약탈법(Ley Antisaqueos) 및 추진을 발표해 시위 중 발생하는 재산피해 및 사회질서 파괴에 대한 대책 강구

    - 반약탈법과 함께 얼굴을 가리고 사회 질서에 위해를 가하는 자를 처벌하는 반두건법(Ley Antiencapuchado) 추진도 발표


반약탈법(Ley Antisaqueos)을 발표하는 피녜라 대통령

자료: https://prensa.presidencia.cl/

  

칠레의 교역현황

 

  ㅇ (대세계) 칠레의 2019(1~6) 수출과 수입은 전년대비 각각 △7.5%, 2.5% 감소한 360억6000만 달러, 321억8000만 달러를 기록

 

  ㅇ 칠레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 중심의 수출구조로 인해 국제 원자재의 수요 및 가격, 기준금리 등에 영향을 받고 있는 특징이 있음.


  ㅇ 특히 구리 수출의 경우 구리가격 및 대미 환율의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

    - 구리 가격의 경우 2018년 파운드당 평균가는 2.95달러였으나 2019년 1~8월 파운드당 평균가는 2.72달러를 기록함.

    - 2019년 1월 1일 1달러는 694.77페소였으나 11월 6일 1달러는 745.85페소를 기록함.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2019년 칠레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칠레 연도별 교역현황

(단위: 백만 달러, %)

구 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수출

금액

76,791

76,290

74,210

62,042

57,738

65,883

75,404

36,061

증감

-4.9

-0.7

-2.7

-16.4

-6.9

14.1

14.5

-7.5

수입

금액

70,566

71,578

65,423

56,963

53,344

59,484

67,710

32,176

증감

6.6

1.4

-8.6

-12.9

-6.4

11.5

13.8

-2.5

무역수지

금액

6,225

4,713

8,786

5,078

4,394

6,399

7,694

3,885

주*: 2019년은 1~6월 누적

자료: Global Trade Atlas(2019년10)

 

  ㅇ (한국의 대칠레 수출) 2019(1~9) 기준 한국의 대칠레 수출비중은 0.23% 46위 수출국임.

 

  ㅇ 한국의 대칠레 수출은 전년(1~9) 대비 -31.1% 감소한 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품목은 자동차 및 부품, 석유제품 등임.

    - 한국과 칠레의 교역관계는 2004년 양국 간 FTA 발효를 계기로 교역량이 약 4배 증가하는 등 크게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나 대미 환율 대비 페소화 상황에 따라 저가인 중국산 차량 수입 증가, 한국산 자동차의 한국으로부터의 직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한국의 대칠레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한국의 대칠레 5대 수출품목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품목명(HS 4)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19/18

전체

-

2,083

1,742

1,611

1,530

1,807

960

-31.1%

1

자동차(8703)

873

652

576

571

609

315

-31.5%

2

화물자동차(8704)

164

170

170

180

178

98

-23.3%

3

석유제품(2710)

39

45

118

99

266

59

-75.6%

4

차량부품(8708)

62

58

68

72

60

40

-13.6%

5

시멘트(2523)

32

33

22

18

47

36

21.2%

자료: Global Trade Atlas(최종검색일: 2019.10.24.), 순위는 최근 수출 기준(1~9)

 

  ㅇ 최근 정국불안으로 인해 2019년 칠레의 전체적인 수입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바이어 A사는 "최근 세관에서의 통관절차가 지연돼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며, 수요도 많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힘.

 

□ 정국불안에 따른 경제적 영향

 

  ㅇ 시위대와의 협상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하면 칠레의 경제·사회가 정상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 및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

    - 산티아고 상공회의소(Camara de Comercio de Santiago, 이하 CCS)에서 Transbank를 통해 카드 이용량을 분석해 본 결과, 본격적으로 과격 시위가 시작된 10월 17일 이후인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의 기간 중 전체 상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10% 하락, 특히 관광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CCS, '19.10.30.)

      · 시위 이후 분야별 상품 판매량 전년대비 변화(10월 1~17일→ 10월 18~27일): 전체(15%→ -16%), 상품판매(comercio de bienes, 12%→ -10%), 소매업(26%→ -19%), 관광 엔터테인먼트(6%→ -36%)

    - 또한 CCS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월 23일 기준 32%의 중소기업이 휴업 중이었으며, 10월 말에는 37%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칠레 재무부 장관 Ignacio Briones는 시위기간 중 약탈로 인한 피해액은 20~30억 달러라고 밝혔으며, 시위 기간 중 부가세(19%) 수취액이 25% 하락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추정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함.


  ㅇ 아울러 APEC 및 COP25 회의 개최 취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

    - 칠레 시간으로 2019년 10월 30일 회담 취소가 발표된 이후 칠레 증시는 2.8% 급락(4,880.87→ 4,744.13)했으며, 미국 달러 대비 칠레 페소 환율도 전일 대비 12페소 급상승한 740페소로 마감.(2003년 이후 최고치)

    - CCS는 APEC 회의 및 COP25 회의 취소로 인해 20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 특히 관광업 분야에서의 손실이 크게 예상된다고 밝힘.

 

  ㅇ 이로 인해 전체적인 칠레 경제 성장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음.

    - 칠레 재무부 장관 Ignacio Briones는 Canal 13 등의 매체를 통해 올해 칠레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6%에서 2.2%으로 하향조정함.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칠레 시장 내 불확실성이 증가한 점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따라 투자가 감소하면 견고한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언급함.

    - CCS는 10월 경제성장률은 사실상 0%로 기대하고 있으며, 11월 성장률도 1% 이하로 예상함. 또한 연간 경제 성장률도 2% 이하로 전망함.


□ 시사점

 

  ㅇ 칠레 내 연이은 시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칠레 기진출 한국 기업 및 칠레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 기업들은 칠레 정국 동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또한 시위가 과격 시위로 번질 경우에 대비해 무엇보다 신변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


  ㅇ 시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이를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19년 경제성장률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칠레 내 비즈니스 수행에 참고 필요



자료:, CCS, Diario Financiero, EMOL 등 현지 주요 언론기사 종합,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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