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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창업 환경과 투자 현황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경민
  • 2019-11-15
  • 출처 : KOTRA

- 실리콘밸리의 특허와 기업 투자의 상관관계 -
- 실리콘밸리의 원동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들과 그에 대한 투자 -




□ 실리콘밸리의 특허, 기업 투자 동향
 
   ○ 특허
    - 지난 20년간 통신부문에서 실리콘밸리 특허 등록은 10배로 증가하였고, 전체 비중에서는 13%에서 28%로 늘어남.
    - 2017년에 실리콘밸리에 등록된 신규 특허는 19,539건으로 캘리포니아의 47%, 미국 전역의 13%를 차지하였고, 컴퓨터, 데이터처리 및 정보저장 부문과 통신 부문의 비중이 가장 높음.


기술분야별 실리콘밸리 특허 등록 추이

자료: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 벤처캐피털 투자
    - 2018년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에 이루어진 벤처캐피털 투자는 캘리포니아의 79%, 미국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의 45% 수준


벤처캐피털 투자


자료: PwC,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Report (2000-2015); Thomson ONE (2017-2018)


    - 실리콘밸리 190억 달러, 샌프란시스코와 합쳐서는 500억 달러 수준으로 투자의 38%는 인터넷 부문, 15%는 헬스케어 부문에 이루어짐.


산업별 벤처캐피털 투자

자료: PwC,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Report (2000-2015); CB Insights


    - 2018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의 최대 투자는 멘로파크에 위치한 기술 중심 건물 디자인 및 건축 회사인 Katerra로 8억6500만 달러 수준이고, 이 중 8억 3500만 달러는 Softbank의 비전펀드에서 이루어짐.
    -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2018년 벤처캐피털의 최대액은 전자담배 제조사인 JUUL Labs에 필립모리스의 모회사인 Altria 그룹으로부터 나온 128억 달러 규모의 투자


2018년 벤처캐피탈 투자 순위


자료: Thomson ONE


    - 2018년에 실리콘밸리에서는 44건의 메가딜(1억 달러 이상의 투자)이 이루어져 2017년의 23건을 뛰어넘었고, 샌프란시스코는 2018년에 37건의 메가딜을 기록함.


2013~2018년의 메가딜 추이

자료: Thomson ONE


    - 시드 또는 초기단계의 투자에서 여성이 설립한 회사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서 2008년도에 7%였던 것이 2018년도에는 16%에 이름.

  ○ 기업공개(IPO)
    - 2018년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금액 규모는 10개의 산업군에 퍼져있는 반면, 실리콘밸리의 기업공개는 주로 헬스케어와 기술 산업에 집중되어 있음.


산업군에 따른 기업공개 규모


자료: Renaissance Capital


    - 2018년 실리콘밸리의 기업공개는 20건, 32억 달러로 2017년에 비해 4배 가까운 규모이고, 미국 전체의 6%를 차지함.


실리콘밸리 등 미국에서의 기업공개 수


자료: Renaissance Capital


    - 2018년 IPO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기업은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ARMO Bioscience로 15억 달러에 거래됨.

□ 실리콘밸리의 기업 동향
 
   ○ 실리콘밸리의 경제 규모
    - 실리콘밸리 지역 일간지 Mercury News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한 나라라면 1인당 GDP(국내총생산) 수준은 중동의 산유국인 카타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 수준일 것이라고 함.
    - World Bank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총 GDP는 2750억 달러 규모로 세계에서 42번째이고,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 BEA)에 따르면 실리콘밸리가 소재한 캘리포니아의 경제 규모는 미국 내 5위로 독일과 인도 사이임.

   ○ 2018년 캘리포니아에서 이루어진 M&A 건 가운데 19%가 실리콘밸리 기업과 관련
    - 실리콘밸리는 약 658건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고, 샌프란시스코는 약 623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
    - 실리콘밸리 기업과 연관된 상위 10건의 M&A 가운데 절반이 소프트웨어 산업과 관련됨.
    - 2018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M&A 딜은 브로드컴의 CA 테크놀로지 인수에 들어간 186억 달러 건

   ○ 실리콘밸리의 상업공간
    -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IT기업들의 소재지로 사무실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임대료가 높은 수준으로 오레곤주의 포틀랜드나 콜로라도주의 덴버에 비하여 1.5배에서 2배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감.
    - 출장자들이나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이용하는 호텔의 경우, 2014년부터 4년 동안 실리콘밸리에서 23개의 새로운 호텔이 생겨 총 3,280개의 방이 새로 생김.
    -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링크드인 그리고 아마존은 실리콘밸리에서 유효한 사무실과 연구개발 공간의 18%를 임대함으로써 총 4360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음.


실리콘밸리에서 주요 테크 기업들이 임대하는 상업공간 규모

자료: Colliers International Silicon Valley


□ 시사점

  ○ 실리콘밸리의 창업 환경
    - 실리콘밸리는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인력과 특허 등록을 바탕으로 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벤처캐피털 투자 환경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음.
    - 또한 실리콘밸리에는 풍부한 우수 기술인력과 기업 간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가 구축된 개방적 비즈니스 문화와 함께 풍부한 자금원이 있음.

  ○ 신중해지고 있는 투자 분위기
    - 그러나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하여 IPO를 한 Uber, Lyft, Slack의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실적을 내지 못하는 스타트업들의 미래가 밝지 않은 것이 현실
    - 이와 관련, 스쿠터 스타트업인 Bird의 CEO인 Travis VanderZanden은 “Bird는 이제 성장이 아닌 이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선언함.
    - 대표적 코워킹 스페이스 스타트업인 Wework의 경우 2019년 8월 IPO 서류 제출 이후 한 달 만에 평가액을 낮추고 CEO를 물러나게 한 후 IPO를 무기한 연기하는 등 예전과 같은 ‘묻지마 투자’의 분위기는 사라진 상태
    -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회사들은 각 회사의 수익성을 측정할 수 있는 총 마진을 검토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경우 기술이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유리해짐.

  ○ IPO 이후의 FPO(Follow-on Public Offering)
    - Manhattan Venture Partners LLC의 Andrea Walne은 “현재 상황에서 IPO에 앞서 이루어지는 투자는 과열된 양상이 있다”면서 IPO 후에 이루어지는 후속공개공모인 FPO를 통한 투자를 추천함.
    - FPO란 상장회사가 IPO 이후 자금모집을 위해 추가 지분을 발행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은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IPO 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투자하기 때문에 IPO보다 수익성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경향이 있음.
    - Silicon Valley Bank의 관계자에 따르면 헤지펀드, 국부펀드, 개인투자자들이 FPO의 주요 투자자들이고 테크산업의 엔지니어들 또한 FPO를 통해 안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Uber, Lyft 등의 IPO 이후 주가하락을 비춰보면 FPO를 통한 투자가 안전할 수 있다고 함.


자료: United States Patent and Trademark Office, PwC, CB Insights, Thomson ONE, Renaissance Capital, Colliers International Silicon Valley, Mercury News, World Bank, Bloomberg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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