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세계 제 2대 크루즈 관광시장으로 부상

- '크루즈 관광'에서 '크루즈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더욱 큰 부가가치 창출을 추구

- 정부 주도로 크루즈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

 

 

□ 중국 크루즈 산업 개요

 

 ㅇ 2006년 이후 급성장 중인 중국의 크루즈 경제

   - 중국 크루즈 경제는 비록 그 출발은 늦었으나 현재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편임. 2006년 최초로 Costa사의 Allegra 호가 상하이에서 기항하였음. 이후 크루즈 경제는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함. 국제 선박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5년 248만 명이던 중국 크루즈 관광객이 2016년 457만 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동 규모는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

   - 2017년 중국의 크루즈 관광객 수는 495만 명, 이어 2018년에는 491만 명으로 집계되어 2018년에 약간 그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산업규모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질적인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잠시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

   - 국제 크루즈업 협회에 따르면 중국에서 크루즈 산업을 통해 3만 개의 일자리와 44억 달러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보임. 크루즈 산업은 중국에서 '해상황금산업(海上黄金产业)'이라 부를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

   - 2018년 중국 교통운수부 등 10개 정부부처에서 공동 발표한 《중국 크루즈 경제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关于促进我国邮轮经济发展的若干意见)》에 따르면 정부차원에서 2035년 크루즈 관광객 1400만 명 유치, 대형 크루즈 설계 및 건조 기술 확보 등의 목표를 세우는 등 정부에서도 활발히 크루즈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임.

 

2010 - 2018년 중국 크루즈 관광객 수 (단위: 만 명)

 자료: 前瞻研究院

2010 - 2018년 중국 방문 크루즈선 수 (단위: 항차)

자료: 前瞻研究院 

 

□ 중국 크루즈 산업 현황 및 특징

 

 ㅇ 2018년 기준, 상하이, 톈진 크루즈 관광객 수는  각각 272만 명, 68만 명으로 중국 크루즈항 중 1,2위를 차지함. 광저우시, 선전시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 수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20%, 93%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

 

ㅇ 2018년 중국 5대 크루즈항인 상하이, 톈진, 광저우, 선전, 샤먼의 크루즈선 수는 770항차로 집계되며 전체의 78.8% 차지함. 크루즈 관광객 수는 457만 명으로 전체의 93.5%를 차지함. 그 중 상하이 오송구 국제 크루즈항의 크루즈선 입항이 375항차, 관광객 수는 272만 명으로 각각 전체의 39%, 57% 차지.  이를 통해 중국 크루즈 시장은 상하이 등 대도시에 편중되었음을 알 수 있음.

 

 

<2018년 중국 크루즈항 입항 현황>

순번	크루즈항	입항 크루즈 선박			크루즈 관광객 수
		항차(수)	비중(%)	증감(%)	관광객(만 명)	비중(%)	증감(%)
1	상하이 오송구 국제 크루즈항 (上海吴淞口国际邮轮港)	375	38.42	-19.53	271.56	55.57	-6.84
2	텐진국제 크루즈모항(天津国际邮轮母港)	116	11.89	-33.71	68.3	13.9	-27.49
3	광저우국제크루즈모항(广州港国际邮轮母港)	94	9.63	-22.95	48.12	9.85	20
4	深圳招商蛇口邮轮母港(선전자오상서커우크루즈모항)	89	9.12	-18.35	36.46	7.46	92.91
5	샤먼국제크루즈센터(厦门国际邮轮中心)	96	9.84	24.68	32.48	6.65	100.74
6	청다오크루즈모항 (青岛邮轮母港)	44	4.51	-30.16	10.82	2.21	-1.1
7	다롄국제크루즈센터(大连国际邮轮中心)	37	3.79	19.35	8.44	1.73	22.32
8	하이카슈잉항(海口秀英港)	51	5.23	54.55	4.75	0.97	85.55
9	상하이국제여객센터(上海港国际客运中心)	28	2.87	-39.13	3.01	0.62	-52.22
10	싼야봉화국제크루즈항(三亚凤凰岛国际邮轮港)	20	2.05	66.67	2	0.41	-50

자료: 邮轮绿皮书 (中国邮轮产业发展报告, 2019)

  

□ 정부주도로 크루즈 산업 활성화 추진

 

 ㅇ 중국 각 지방 정부에서는 크루즈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 경제 보조금 등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음. 중국 크루즈 산업의 발전에 있어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차지

   - 정부차원에서 중국을 모항(母港, 처음 출발하는 항구)으로 하는 대형 크루즈항을 개발하고, 이 외에도 크루즈 국제 선사 육성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음.

   - 2012년부터 상하이, 톈진, 선전, 칭다오, 푸저우, 다롄 등 연해 도시가 잇따라 '중국 크루즈 관광발전 시범구(中国邮轮旅游发展试验区)로 지정 

 

 ㅇ 상하이에 중국 최초 크루즈 관광발전 시범구(邮轮旅游发展示范区) 지정 

   - 2019년 8월, 문화관광부(文化和旅游部)는 상하이에 중국 최초 크루즈 관광발전 시범구 창설을 승인했음. 2019년 10월 아시아 태평양 크루즈 대회에서 중국 크루즈 관광발전 시범구 지정식이 개최되었고 시범구 운영 방안과 3년 행동계획이 발표됨.

   - <중국 크루즈 관광발전 시범구 운영 방안>에 따르면 시범구에서 중국형 크루즈 경제 발전 모델을 연구하고 크루즈 경제 발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크루즈 관광지역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되었음.

   - 아시아 최대 크루즈항인 동 오송항을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 바오산구는 2019년 초 '바오산 크루즈 경제 발전을 위한 실시 의견(关于加快宝山邮轮经济发展的实施意见), '바오산 크루즈 경제 35조(宝山邮轮经济35条)를 발표하고 크루즈 경제 육성을 위해 3년 간 매년 1억 위안(약 164억 위안) 이상의 재정 지원을 약속함.

 

 ㅇ 향후 크루즈 경제 유망지역으로 부상 중인 웨강아오 대만구(粤港澳大湾区)*

   - 중국 교통운송 크루즈 협회(中国交通运输协会邮轮游艇分会) 및 중국 항구협회(中国港口协会邮轮游艇码头分会)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중국 13개 크루즈항 출입항 인원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광저우, 선전, 마카오 등 대만구 지역 출입항 인원 수는 257만 명에 달하며 전년 대비 13.6% 증가함. 대만구 지역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갖췄으나 크루즈 접안시설 미비 등의 요인으로 현재는 대표적인 지역은 아니나, 향후 크루즈 경제가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힘.

   * 광동성 내 광저우, 선전 및 홍콩, 마카오를 포함하여 광동만을 아우르고 있는 지역을 의미

   - 2019년 2월 발표한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 계획에 따르면 대만구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홍콩을 국제도시관광의 허브로, 마카오를 세계적 관광휴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광저우, 선전, 홍콩에 국제 크루즈항을 개발하여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마카오에는 인근 도시와 협업하여 국제요트관광 자원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발표됨.

   - 2019년 8월 18일에는 <선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 시범구 지정에 관련 의견(关于支持深圳建设中国特色社会主义先行示范区的意见)>이 발표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선전을 국제 크루즈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크루즈 선박 및 관광객 출입절차 간편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됨.

   - 중국 교통운송 크루즈 협회 사무총장 정웨이항(郑炜航)은 2019년 중국 크루즈 산업은 2006년 이래 13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대만구의 크루즈 산업은 큰 잠재력을 보였던 만큼 향후 대만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는 정부차원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대만구가 향후 중요 지역으로 부각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인만큼 대만구 지역의 크루즈 경제 발전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주: 선전 크루즈항은 22만 톤급 세계 최대 크루즈선 정박이 가능하여 향후 중국의 중요한 해상 관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자료: 经济日报

  

□ 중국산 대형 크루즈선 건조 본격 추진

 

 ㅇ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건조가 시작되어, 202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

   - 2019년 10월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크루즈 강판 절단식이 개최되었고 이후 중국산 대형 크루즈선 건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중국 선박공업(中国船舶工业) 그룹 산하 상하이와이자차오조선유한공사(上海外交桥造船)가 건조할 대형 크루즈선을 발주한 선주는 카니발 크루즈와 중국 선박공업그룹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중촨카니발크루즈유한공사(中船嘉年华游轮有限公司)임.

   - 건조 중인 크루즈선은 13만 5500톤, 총 길이 323.6m의 규모이며 2125개의 객실을 갖추고, 최대 5246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음.  2023년 완공 및 선주에 인도되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임.

   - 동 국산 크루즈선 건조를 계기로 관련 설비의 국산화율도 제고될 전망임.

 

□시사점

 

 ㅇ 크루즈 산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동 산업은 해양 신산업으로서 해운, 관광, 호텔, 조선, 유통 등 다양한 산업과 연관되어 있어 부가가치가 높으며 또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임

   - 현재 중국은 크루즈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

   - 중국인들의 전체 생활 수준이 제고되면서 고품질 관광이라 할 수 있는 크루즈 관광 수요가 지속 확대될 전망

 

 ㅇ 크루즈 산업은 '빠른 성장' 단계에서 새로운 '질적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연관 산업 진출이 필요

   - 2019년 9월 중국 광저우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중국 난사신구와 한국 인천시, 부산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크루즈선 기반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중국 난사신구 크루즈 기반 의료관광 협력 양해각서' 를 체결.

   - 동 사례의 경우 의료산업과 크루즈 경제를 결합하여 개발해 낸 의료관광 사업인데, 이처럼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루즈 산업을 주시할 필요성이 있음.

   - 의료 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크루즈 경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연관성이 큰 산업분야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经济日报, 中国水运报, 邮轮参考, 中国邮轮经济运行研究报告, 邮轮绿皮书(中国邮轮产业发展报告, 2019), KOTRA 광저우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