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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경제의 한 축인 실리콘밸리 살펴보기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김경민
  • 2019-11-01
  • 출처 : KOTRA

- 캘리포니아 경제의 중요 부분인 실리콘밸리 -
- 고임금을 뛰어넘는 높은 집값, 물가 등으로 이탈도 발생 -




□ 실리콘밸리의 경제
 
  ㅇ 실리콘밸리는 캘리포니아의 경제를 이끄는 한 축
    - 실리콘밸리는 캘리포니아의 1.19% 를 차지하는 면적에 7.8%의 주민이 거주하면서 10.8%의 GDP를 담당함.
    - 인수합병(M&A) 활동은 캘리포니아의 1/5에 해당하는 19.1%, 특허 등록은 절반에 가까운 46.5%, 기업공개(IPO)는 45.5%, 벤처캐피탈은 30.1%의 비중을 나타냄.


캘리포니아의 경제를 이끄는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

자료: 2019 Silicon Valley Index


    - 실리콘밸리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 사이에 3만 5558명의 새로운 근로자를 더하면서 2.2%의 GDP 성장률을 보이고 2.3%의 실업률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보임.
 
  ㅇ 높은 집값과 생활비 수준
    - 평균적으로 집에 들어가는 비용(US$ 2341)과 아파트 렌트비(US$ 2911)가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내면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먼 통근거리를 감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남.
    - 통근시간이 주당 평균 50분이 늘어나는 등 지난 10년동안 20% 증가하면서 연간 27억 수준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됨. 
    - 월세를 내는 사람들의 24%와 집에 담보를 설정한 사람들의 15%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집에 소비하고 있는데 이는 인구에 비해 거주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것에 기인함.
    - 실리콘밸리 평균 집값은 100만 달러에 달하고 렌트비도 방 2개(2베드) 기준으로 3090달러에 이름.
 
  ㅇ 실리콘밸리의 소득
    -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최근 발표한 `소득한계 지표`는 실리콘밸리의 4인 가구 기준 저소득층 상한선을 연소득 11만 7400달러(약 1억4000만 원)로 설정함.
    - 실리콘밸리의 1인당 연소득 평균은 10만 2410달러로 캘리포니아의 5만 9796달러의 2배에 가까움.
    - 1인당 연소득은 2017년에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연간 4200달러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음.


1인당 연소득 추이

자료: United State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Economic Analysis


    - 실리콘밸리에서는 26%의 가구가 20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을 얻고 있고 이러한 고소득 가구의 비율은 11%의 캘리포니아나 7%의 미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음.

□ 실리콘밸리의 고소득층과 빈곤층 
 
  ㅇ 실리콘밸리의 임금
    - 2018년 실리콘밸리의 평균 임금 수준은 11만 9000달러로 캘리포니아(6만 6000달러)의 1.8배에 달함.
    - 현재 실리콘밸리의 평균 임금은 상승 추세이며 이는 10만 9000달러인 샌프란시스코나 6만 1182달러인 나머지 베이 지역 수준보다 훨씬 높음.


실리콘밸리의 평균 임금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


    - 실리콘밸리의 2018년 직업별 임금에서는 경영, 비즈니스, 과학 및 예술 계통이 10만 8070달러 수준으로 서비스 직군의 3.4배에 달함.


직군별 중간 임금 수준

자료: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


    - 대졸 이상 남성의 경우 평균 14만 5100달러로 같은 수준의 학력을 가진 여성보다 43% 높은 임금 수준을 나타내는 등 성별 간 임금 격차는 실리콘밸리가 샌프란시스코나 캘리포니아, 미국 전역보다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됨.


2017년 성별 및 학력에 따른 평균 임금 수준

자료: United States Census Bureau, American Community Survey PUMS


  ㅇ 실리콘밸리의 소득 수준
    - 실리콘밸리의 중산층 가정의 소득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서 2017년에 11만 8400달러(인플레이션 반영)에 이르렀고 이는 캘리포니아의 1.6배, 미국 전역의 2배에 가까운 수준


실리콘밸리 중간층 가정의 소득

자료: United States Census Bureau, American Community Survey


    -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중산층 가정의 소득은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5.1%p 상승으로 나타나 4.6% 상승의 샌프란시스코, 3.0%p 상승의 캘리포니아에 크게 앞섬.
    - 2013년에서 2017년 사이 소득 구간에 따른 가구 수의 변화에서는 7만5000달러 미만의 가구 수가 20%p 감소로 나타나고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정은 샌프란시스코와 합쳐 35% 증가로 분석됨.
    - ¼ 이상의 실리콘밸리 가정은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11%의 캘리포니아나 7%의 미국 전역보다 훨씬 높은 수준임.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가정 비율

자료: United States Census Bureau, American Community Survey


    - 투자용 자산에서는 절반 이상의 실리콘밸리 가정이 10만 달러 이하로 가지고 있다고 분석되는데 이는 고소득에 비해 월세 등 기본 생활비가 많이 들고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비용이 높기 때문으로 파악됨. 
 
  ㅇ 실리콘밸리의 빈곤층
    - 2%의 실리콘밸리 가정이 27%의 부를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빈곤율에도 불구하고 30%의 실리콘밸리 가정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킬 충분한 소득을 벌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8.3%, 캘리포니아에서는 35.2%의 가정이 만족할 수준의 소득을 얻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분석됨.


빈곤층 가정과 만족할 수준 이하의 가정 비율

자료: Center for Women's Welfare, University of Washington


    - 실리콘밸리의 아동 빈곤율은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4만 5000명 이상의 아동들은 아직도 빈곤하게 지내고 있음.
    - 2018년 5세에서 17세의 실리콘밸리 학생들의 37%는 무료 또는 할인된 학교 급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캘리포니아의 60%에 비해서는 많이 낮은 수준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의 급식을 받는 학생들의 비율


자료: 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


□ 시사점 및 전망
 
  ㅇ 실리콘밸리의 고소득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사람들
    - 실리콘밸리에서는 연소득 10만 달러 미만이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등 대부분이 10만 달러 이상을 소득으로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높은 생활비로 인해 이탈이 이뤄지고 있음.
    - 2016~2018년 동안 실리콘밸리에는 유입되는 사람보다 이탈하는 사람이 더 많아져서 2015년 7월부터 2018년 7월 사이에 6만 1977명의 외국인들이 유입됐다면 6만 4318명이 캘리포니아의 다른 지역이나 다른 미국 지역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남.


실리콘밸리로의 외국인과 내국인의 이주 흐름

자료: 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e


    - 또한 고임금, 높은 임대비용으로 인해 혁신적 스타트업들이 뉴욕의 실리콘앨리(Silicon Alley)나 텍사스주 오스틴의 실리콘힐(Silicon Hills)을 고려하기도 함.
 
  ㅇ 전문가 의견
    - Joint Venture Silicon Valley(JVSV) Institute for Regional Studies의 CEO인 러셀 행콕에 따르면 현재 실리콘밸리는 완전 고용상태의 경제 상황에 수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생겨나고 벤처캐피털의 수익 또한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우수한 인력들의 이탈과 혁신이 일어났던 방식이 변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함.
    - 또한 실리콘밸리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그렇기에 현재 실리콘밸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미시적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힘.
    - JVSV는 실리콘밸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이 지역의 기업, 학계, 단체, 정부, 개인이 광범위하게 참여해 1992년에 설립된 비영리기구임.

  ㅇ 전망
    - 시장의 변동이 심하고 미∙중 무역분쟁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실리콘밸리의 경제를 전망해보면 2008년의 경제위기 등 그 동안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의 혁신적 기업, 학계, 우수한 인력들이 만든 생태계를 통해 기술발전과 혁신으로 난국을 타개해왔듯이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
    - 글로벌 IT기업에서 혁신적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5G,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의료∙바이오,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발전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실리콘밸리의 전망은 밝음.



자료: Silicon Valley Index 2019, United States Department of Commerce Bureau of Economic Analysis,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 United States Census Bureau, Center for Women's Welfare, California Department of Education, 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e, 그 외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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