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KOTRA 해외시장뉴스

통합검색

경제·무역

인도 비은행 금융권(NBFC) 리스크, 현지 시장진출 신중 기해야
2019-10-16 최효식 인도 벵갈루루무역관

- 비은행 금융권 유동성 위기로 산업전반 불확실성 증가, 인도 경제 성장둔화 조짐 –

- 인도 정부의 시장불안요인 제거 의지 및 위기사태 수습과정 주목 필요 –

 

 


ㅁ 비은행 금융권 부실로 인도 경제산업 전반의 불확실성 증가

 

 ㅇ 민간소비-산업생산 증가율 부진으로 실질 GDP증가율 하락

    -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9.2분기 인도의 실질 GDP 증가율이 5.0%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13.4분기 4.3% 이후 6년 만에 최저치임

 

인도 실질 GDP증가율 추이

(단위 : %)

자료 : 블룸버그

 

    - 산업생산 분야에서는 제조업과 광업, 건설업 등 민간소비 및 고용과 관련성이 높은 산업의 성장률이 `19.1분기 대비 둔화. 민간소비 또한 농촌과 도시지역 모두 약화된 것으로 확인

    - 현지 유통기업들도 이러한 상황을 쉽게 체감. 벵갈루루를 중심으로 생활소비재를 유통하는 Agrawal Enterprises의 Mr.Singhal(매니저)은 "작년 대비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10월-11월은 연이은 명절과 휴일로 큰 대목인데 유통물량이 줄어 걱정"이라고 우려 섞인 의견을 제시


인도 산업별 성장률 증가 추이

(단위 : %)

자료 : 블룸버그

 

    - 산업과 민간소비 전반에 퍼진 성장둔화에 대해 블룸버그는 비은행 금융권(NBFC)의 건전성 악화와 유동성 위기를 원인으로 분석

      * 비은행 금융권(NBFC) : Non-Bank Financial Companies의 약자로, 은행업 라이센스를 보유하지는 않으나, 신용거래/대출/외환/주식거래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

 

 

ㅁ 인도 경제성장 이끌던 비은행 금융권의 위기

 

  ㅇ 총 자산 3천 억 달러의 비은행 금융권 – 부실규모도 증가

    - 비은행 금융권(NBFC)은 인도의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의 주축으로, 인도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18년 기준 11,522개사가 있으며 총 자산규모는 22조 루피(3,040억 달러)로 확인. 이 중, 부실대출 규모는 7,400억 루피(102억 달러)로 추정

    - 인도 정부가 은행권 부실자산 문제 해결과 건전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면서 비교적 규제가 느슨한 비은행 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전


인도 은행권 vs 비은행 금융권(NBFC) 연도별 대출성장률 추이

https://www.dbs.com/iwov-resources/aics/images/AICS/AIO/en/112018/181108_insights_chart_1_india_non_banks_not_out_of_the_woods.jpg

자료 : DBS Group

 

    - 하지만 대내외 불안요인 등으로 인해 인도 주요 비은행 금융권 기업의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면서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과 유동성 문제가 부각

    - (사례) `18.8월 인도 경제 및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를 추진하던 대형 NBFC 기업 ‘IL&FS’사는 SIDBI은행 단기대출 상환에 5차례 이상 실패. 인도 신용평가사는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AA+'에서 '정크등급'으로 하향

 

  ㅇ 인도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유동성 위기 확산

- IL&FS 부실문제로 인해 사업구조가 비슷한 타 비은행 금융기관에도 유동성 이슈가 발생. 비은행 금융권에서 보유한 대출이 대부분 기업 어음, 무담보 채권 등인 관계로 유동성 경색에 더욱 취약

- 또한 비은행 금융권에서는 해당 상품들을 은행권 자금조달을 위한 담보물로 설정해 재판매한 상황. 결국 제도권 은행으로 부실대출이 이전되면서 금융시스템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짐

- (사례) 데완 하우징 파이낸스(Dewan Housing Finance Corp)와 릴라이언스 캐피털(Reliance Capital)은 제도권 은행에서 대출을 차입했으나 비은행 금융권에서 발생한 유사 취약점으로 이해 부실 위기에 직면

 

  ㅇ 인도 정부, 비은행 금융권 위기 대응에 총력

    - 비은행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로 발생한 그림자금융 부실 우려에 인도 정부는 은행권이 보유한 비은행 금융권의 리스크자산(익스포저)을 축소, 해당 자산의 보증을 추진

    - 인도중앙은행은 대차대조표의 규모와 영업 규모, 지배구조와 신용행태 등을 기준으로 중점 관리 대상 비은행 금융사를 선정해 집중 관리하도록 조치. 샥티칸타 다스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대출업무에 주의 의무를 태만히 한 금융사들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며 향후 정부 주도의 공격적 관리가 이뤄질 것임을 경고

    - 실제, `19.9월 뭄바이에 위치한 Punjab-Maharashtra Cooperative Bank(이하 PMC은행)는 회계 장부상 부실대출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출한 금액을 대포통장 등을 이용해 실제보다 적게 신고. 인도중앙은행은 해당은행에 영업정지 6개월 및 예금지급 정지명령을 내렸고 시민들의 대규모 현금 인출사태가 발생 


PMC은행 예금지급 정지명령 직전 대규모 현금 인출사태

자료 : 타임즈오브인디아

 

ㅁ 리스크의 되돌이표, 경기하방 압력으로 다시 작용

 

  ㅇ 제조업, 부동산 등 산업 성장둔화 가능성

    -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시작한 인도 그림자금융의 유동성 위기는 제도권 은행에서 쉽게 대출을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의 유동성 축소로 이어져 민간소비에도 악영향을 미침

    - 인도 자동차제조협회(SIAM)의 `19.8월까지의 자동차 누적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총 194만 3,230대로 전년 대비 15.3%가 감소. 특히 8월달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2% 이상 감소한 24만 8,421대를 기록

    - 인도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 상용차의 60%, 승용차의 30%, 이륜차의 65%에서 구입 시 비은행 금융권 대출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 대다수가 IL&FS사 대출을 이용했으나 해당 기업의 채무불이행 선언과 그림자금융 위기로 결국 판매감소로 이어진 상황

    - 현지 일간지 이코노믹타임즈는 그림자금융을 활용해 선 자금대출 - 후 부동산 개발판매로 사업을 영위해 온 부동산 개발기업들이 판매부진과 유동성 악화에 빠지면서 인도 전역 630억 달러 규모의 주택건설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를 경고

 

 

ㅁ 시사점

 

  ㅇ 인도 정부, 비은행 금융권 위기의 확산 가능성 사전 차단에 집중

    - 인도 경제 대출규모의 40%를 차지했던 비은행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하면서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상황

    - 미-중 무역분쟁, 루피화 가치 하락 등 금융불안의 변수가 여럿 존재하고 외부 충격에 취약한 현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인도 정부는 단기적으로 양적 완화정책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 인도중앙은행, 올해 5번째 기준금리 인하실시 : 5.40% → 5.15% (10.4일)

 

  ㅇ 민간소비 위축, 경제성장 둔화 등 단기간 조정국면 이어질 전망

    - 금융시스템 신뢰 재형성을 목표로 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 대응의지는 부실 자산 정리, 제도권 은행 재편성, 비은행 금융권 정리 등으로 나타날 전망

      * 인도 정부, 8.31일 언론보도 통해 국영은행 18개를 12개로 축소 통합계획 발표

    - 자정노력 및 유동성 위기 해소까지 민간소비-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는 이전과 달리 완만한 성장세, 혹은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

 

  ㅇ 인도 시장진출, 투자 추진 시 장기적 관점에서 사태 추이 검토 필요

    - 일부 경제전문가는 비은행 금융권 부실문제가 인도 금융시스템의 구조와 맞물려 단기간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 거시경제 둔화 등 악재가 겹칠 경우, 경제 전반의 위기로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

    - 인도 정부의 사태 수습과정에 관심을 갖고 시장진출과 현지 투자 추진 시 신중을 기해 진행할 것을 권고

 

자료 : Times of India, Economic Times, Bloomberg, Society of Indian Automobile Manufacturers, DBS Group, 대신증권, 국제금융센터, 벵갈루루 무역관 자료 종합

공공누리 4유형

KOTRA의 저작물인 (인도 비은행 금융권(NBFC) 리스크, 현지 시장진출 신중 기해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목록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번호, 제목, 국가를 표시 합니다.
번호 제목 국가 작성일자
1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등록절차 아르헨티나 2019-10-09
2 2019년 캐나다 연방총선 캠페인 시작, 정당별 공약 점검 캐나다 2019-10-09
3 홍콩 녹색금융 시장 동향 홍콩 2019-10-10
4 일본 여성 고용 현황과 전망 일본 2019-10-11
5 에콰도르, 유류보조금 폐지 등 재정건전화 조치 단행 에콰도르 2019-10-08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