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지원 통한 제조업 육성으로 자국 내 부가가치 창출 역량 강화 중 -

- 외국인 투자법 개정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조업체 유치에 노력 -

□ UAE 제조 시장

  ㅇ 제조산업은 UAE의 주요 산업은 아니지만, 정부의 장려책과 지원 등을 통해 점차 확대되어가는 중임.

    - UAE는 전통적으로 석유산업에 의존하고 있던 경제구조로 인해 제조시설이 취약, 대부분의 소비재 및 산업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음.

    - 일찍이 발달해 있던 제조업종 조차도 알루미늄, 플라스틱, 시멘트, 단순 조립 등 비교적 간단한 업종이 주였지만, 제조업 육성정책 발표 전후로 정유소, 의약품 제조공장, 철강 공장, 화장품 생산공장 등이 설립되며 보다 고도화된 업종을 소수이지만 수행하고 있음.

    - 특히 두바이와 아부다비 중심으로 업종별 특화된 산업단지를 운영하면서 제조 기업들의 현지 투자를 유도하고 있음.

    - 하지만, 자동차,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의 대UAE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제조 시설은 전무하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UAE 제조 시장 규모

(단위 : US$ 백만, %)

주: ’18년은 추정치

자료: UAE 통계청 National Acount Estimates 2010-2018

□ UAE 제조산업 정책

  ㅇ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

    - 아부다비 정부는 2010년 석유 부문에의 경제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 다각화를 추진해 아부다비의 지속 가능 경제 건설을 목표, 제조∙에너지∙서비스 부문 중심의 경제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음.

    - 제조산업 부문에서는 아부다비 제조산업을 견인하는 금속제품, 건설자재∙비금속광물제품, 석유화학∙화학제품, 의약품, 식음료∙소비재, 항공우주∙방산제품, 산업기자재 등 핵심 7개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기로 했으며, 그 분야는 아래와 같음.

아부다비 제조산업 7개 핵심 분야

자료: 아부다비 상공회의소(Abu Dhabi Chamber)

  ㅇ 두바이 산업전략 2030

    - 세계 경제 중심지로서 두바이의 입지를 강화해 이슬람 경제 수도를 꾀하려 2014.6월 출범한 두바이 플랜 2021의 일환으로, 2016.6월부터 시행한 두바이 제조산업 특화 전략임.

    - 두바이에서 육성하고자 하는 분야는 항공∙우주, 알루미늄∙금속 가공, 제약∙의료기기, 식음료, 산업기계 6가지 분야로, 제조업 부문의 GDP 기여도 및 부가가치를 제고하여 글로벌 제조업 플랫폼으로 변모하고자 함.

두바이 제조산업 6개 핵심 분야

자료: 두바이 플랜 2021

  ㅇ 2018년 UAE 비석유부문 총 GDP 중 제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1%로, 2014년 11.4%→ 2015년 11.5% → 2016년 11.7% → 2017년 12.0%였던 바, 꾸준한 성장을 이룸.

□ 주요 제조산업 이슈

  ㅇ 제조산업 분야에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 완화

    - 포스트오일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 자본 등의 유치를 도모하고자, UAE 내각은 2018년 5월 본토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외국 기업에 외국인 지분율 100%를 허용한다는 투자법 개정의 개요와 방향성을 발표함.

    - 이후 2019년 7월 2일, 각료회의를 통해 122개 세부분야에 대해 외국인 지분율 100%를 허용하기로 결정함.

      * 기존 투자법인 Federal Law No.2 of 2015에 의하면 UAE 본토 내 사업을 수행하는 외국 기업은 최대 49%의 지분만을 소유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51%는 현지인 스폰서 또는 상업대리인(Commercial Agency)이 소유해야 함.

  ㅇ UAE 최대 국영 석유사 ADNOC, 현지화 정책 ICV(In-Country Value) 도입

    - 2017.년 11월 15일 UAE 최대 국영 석유사이자 대형 발주처인 ADNOC은 아부다비 경제 비전 2030을 토대로 산업다각화, 포스트 오일시대 대비라는 정부의 장기 경제발전 계획 실현을 위해 현지화 프로그램인 ICV(In-Country Value)를 추진함.

  ㅇ Made in UAE 마크 수여

    - 2017년 6월 UAE 내각은 자국 제조산업 강화 및 장려를 위해 국내에서 제조하여 일정 부가가치 이상을 창출한 상품에 Made in UAE 마크 취득 기회를 제공함.
    - 이 마크를 상품 외부에 부착함으로써 자국산 제품이라는 광고 및 홍보를 돕고, 기업 웹사이트에도 게재가 가능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UAE산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움.

Made in UAE 마크

자료: UAE 경제부

□ 제조 활성화 주요 분야

  ㅇ 철강제품

    - 철강제품 수입 단가 인상 및 아부다비 국영 석유사와 경제개발부의 현지화 제도 도입으로, 정부 측에서 현지 생산 활성화를 유도함.

    - 철강제품은 건설∙인프라∙플랜트 프로젝트, 선박 건조∙수리 등 UAE에서 가장 활발한 산업군에 지속적으로 필요한 자재로 꼽힘으로써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임.

  ㅇ 식품가공

    - UAE는 GCC 국가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식품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UAE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1억4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을 통한 식품분야 성장이 전망됨.

    - 특히, UAE는 중동지역 할랄식품의 허브로 입지를 굳히고 있어, 국내 제조가 활성화된다면 주변국으로의 수출 증가가 예상됨.

    - 현재 UAE에서 산업재를 제외한 일반 소비재 중 가장 활성화된 제조업종으로 분류되며, 물∙과자∙음료∙닭고기류는 이미 현지 생산제품이 보편적임.

  ㅇ 의약품

    - UAE는 중동∙북아프리카(MENA)지역 중 가장 큰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의료보험제도 의무화, 의료관광 활성화 등 UAE 정부의 노력으로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 2017년 1월 UAE 보건부에서는 2017년 기준 약 16개로 추정되는 의약품 제조 시설을 2020년까지 30개로 늘릴 계획이라 발표하였으며, 제약 특화 산업단지인 두바이 투자단지(Dubai Investment Park), 두바이 과학단지(Dubai Science Park) 등에 글로벌 제약사들 유치하고 있음.

    - 특히, MENA 지역은 현지 제약사의 기술력 대비 의약품 수요가 높아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음.

□ 주요 현지 제조업체

  ㅇ 에미레이츠 글로벌 알루미늄(Emirates Global Aluminium)

    - 웹사이트: www.ega.ae

    - 위치: 아부다비 칼리파 산업단지(KIZAD; Khalifa Industrial Zone Abu Dhabi)

    - UEA 최대 알루미늄 기업으로, 2009년 첫 용광로 건설을 시작으로 현재 용광로 2개, 주물공장 9개를 운영함.

    - 21만 톤 알루미나와 하소 석유 코크스 저장이 가능함.

  ㅇ 송원(SONGWON Polysys Additives)

    - 웹사이트: www.songwon.com

 - 위치: 아부다비 칼리파 산업단지

 - 2016년 현지기업 Polysys Industries, 사우디 Pan Gulf Holding과 합작투자해 설립한 우리 기업임.

 - 산화방지제, 폴리머 안정제 등을 주로 생산함.

ㅇ 네슬레(Nestle)

  - 웹사이트: www.nestle-me.com

  - 위치: 두바이 사우스(Dubai South)

  - 2015년 커피 및 식품 제조를 위해 제조시설을 설립함.

  ㅇ 파맥스(Pharmax)

    - 웹사이트: www.pharmax.ae

    - 위치: 두바이 과학단지(DSP; Dubai Science Park)

    - 2018년 DSP 내 최초의 의약품 제조 공장으로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치료용 의약품을 제조함.  

□ 시사점

  ㅇ 우리 기업 진출 여건

    - (지정학적 이점) UAE는 중동∙아시아∙유럽을 잇는 무역과 물류의 허브로서 제조업에 필요한 원부자재 확보 및 생산품 수출 용이함.

    - (우수한 기반시설) 제벨알리 프리존, 두바이 국제공항 등 우수한 항만 및 항공, 도로 교통 인프라가 조성돼 있으며, 산업군별 특화된 전문 산업단지 분포로 사업여건 우수

    - (우호적인 투자 환경) 중동지역 중 정치적 안전지대로 꼽히며, 법인세, 개인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아 외국기업의 비즈니스 선호 높음.

  ㅇ 우리 기업 진출 기회

    - (국제 행사 개최) 2020년 세계 최대 규모의 2020 두바이 엑스포가 개최됨에 따라 다양한 프로젝트 발주 및 비즈니스 기회 다대 예상

    - (외국 기업 인센티브)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외국인 투자법 개정으로, 제조산업 일부 업종에 대해 외국기업도 100% 지분 소유를 가능케 함.

    - (현지화 제도 도입) UAE 국영 석유사 ADNOC과 아부다비 경제개발부(DED)의 현지화 프로그램 시행으로 외국기업의 현지 생산율 증가 예상

  ㅇ 현지 지원기관의 지원 프로그램 활용 요망

    - UAE에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을 운영하는데, 모하메드 빈 라시드 기금(Mohammed Bin Rashid Fund), 칼리파 펀드(Khalifa Fund), 모하메드 빈 라시드 혁신기금(Mohammed Bin Rashid Innovation Fund; MBRIF) 등이 있음.

    - 모하메드 빈 라시드 혁신기금 관계자는 ‘UAE는 점차 산업 다각화 및 현지화 추세에 대비하고 있으니, UAE 정부의 미래 발전 전략에 맞는 품목에 대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선점이 필요함. 특히 현지인 소유 기업만 지원이 가능했던 여타 정책 금융과 다르게 MBRIF를 필두로 혁신 사업을 꿈꾸는 외국인에도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하고 있으니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 바람’이라는 의견을 줌.

자료: UAE 경제부, UAE 통계청,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아부다비 통계청, 두바이 경제개발부, Trade Map, 두바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