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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홍콩 시위의 경제적 영향
2019-08-23 박희연 홍콩 홍콩무역관

- 3월에 시작된 홍콩 내 범죄인 인도조약(Extradition bill) 반대 시위 지속 -

- 과격 양상서 평화적 시위로 전환, 불안상황은 지속 가능성 -

- 미중 무역분쟁과 함께 홍콩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 -




□ 홍콩 시위의 현황


  ㅇ 시위가 당초 주말 집회에서 주중 집회로 일상화되면서 과격 양상을 보였으나 8월 중순 이후 비폭력 집회 진행

    - 현재로서는 '위험'(파국)하기보다는 '불편'한 수준이라는 반응이 많음.


  ㅇ 일각에서 소강국면 진입 관측과 함께 중국의 공권력 투입은 명분 측면에서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분석도 있음.

    - 세계를 중국과 연결하는 홍콩의 국제적 위상(Gateway to China) 고려 시, 무력진압은 중국에 큰 타격 가능성

    - 캐리 램 홍콩 행정장관은 최근 평화적 시위상황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임.

      · 홍콩 정부의 요청이 없는 상태에서는 중국의 공권력 투입이 어려움.


  ㅇ 하지만 정세 불안이 단기간 내 해소되기보다는 실물경제 전반이 계속 영향권에 들 수 있음.

    - 홍콩 경제에 피해를 준 미중 무역분쟁 요인 외에 향후 돌발변수 발생 가능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미 부진한 소매·관광·부동산 등 부문에 광범위한 부정적 영향 가능성 상존


□ 대홍콩 경제 영향


  ㅇ (경제성장률) "올해 0%" 전망, 미중 무역분쟁+시위 동반 악재

    - 2019년 1, 2분기 연속 0.6% 성장함. 6월부터 시작된 시위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돼 3, 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2018년 GDP 3.3% 성장)

    - 많은 경제예측기관들이 2019년 홍콩 경제성장률을 0% 내외로 예측(DBS 등)

      · 홍콩 정부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1%로 하향 조정


  ㅇ (증시) 7월 초(7.2.)~8월 중순까지 6000억 달러 이상 증발

    -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HSCEI) 10% 이상 급락


  ㅇ (소매, 관광) 명품점, 주요 도매점 매출 하락세 지속 우려

    - 소매점 외국인 관광객 고객 수 30%에서 최대 50% 감소(Bloomberg)

    - GDP 5%를 차지하는 관광업 침체와 맞물려 소매업 매출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5% 감소)

      · 관광객의 주요 구매 품목인 보석류와 전자제품 매출은 각각 17.1%, 16.1% 감소

      · 스위스시계의 홍콩 수출은 시위 가열 이전 시점인 6월에 이미 27% 감소


  ㅇ (교통) 시위 영향으로 항공, 열차, 도시교통 전반 타격

    - 공항 시위 재발 시 수 백편 결항 등 셧다운 가능성 완전히 가시지 않음.

    - 지하철(MTR), 항공사 케세이(Cathay) 주가 하락(7월 중순 이후 -20% 육박)


  ㅇ (무역) 2019년 홍콩의 상반기 무역액은 5169억 달러로 전년대비 219억 달러(-4.2%) 감소

    - 홍콩항 상반기 물동량 116만 TEU(전년대비 약 12.7% 감소)

      · 주요 수출국(2018년 기준): 중국(55.0%), EU(9.2%), 미국(8.6%)

      · 주요 수출품(2018년 기준): 전자제품(68.3%), 의류(2.6%), 장난감(1.8%)


  ㅇ (부동산) 주택가격 6월 피크 이후 약 10% 하락(BoA)

    - 부동산 종목 주가 7월 이후 17% 하락


  ㅇ (재계) 부호, 대기업 재산 축소(Bloomberg)

    - 리카싱(Li Ka Shing, 홍콩 최대 재벌), 리사우키(Lee Shau Kee, 부동산개발사 핸더슨 창립자) 재산 각각 10% 이상씩 감소

    - 보석상 Chow Tai Fook 회장 헨리 청 재산 20% 감소


□ 업종별 현지 진출기업 반응


 ㅇ A사(식품 분야)

    - 신선도가 중요한 신선과일 외 대부분 공산품은 해상운송 이용

    - 현재까지 시위에 따른 단기적 영향은 없음.

    - 사태 장기화 시, 물류 분야부터 피해 발생 불가피 우려


  ㅇ B사(금융분야)

    - 현재까지 금융시장 전반에 심각한 이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음.

    - 국제 금융허브로서의 위상 고려 시 단기간 내 은행·증권사·보험사의 싱가포르 등지로 이전 혹은 사업 축소 가능성은 크지 않음.

    - 장기화될 경우, 금융 불안정 가속화로 일부 자금이탈 가능성 농후하나 홍콩의 안정적인 외환보유 상황 고려할 경우 영향 미미


  ㅇ C사(금속·섬유 분야)

    - 해상운송을 이용한 중계무역 비중이 크며 현재까지 물류량, 구매 오퍼 등에 주목할 만한 변화 상황은 없음.

    - 장기화 시 대외 신인도 하락-통화가치 하락이 진행된다면 이익 감소 가능성 있음.


□ 대한국 경제 영향


  ㅇ (수출) 홍콩 경유 반도체 수출 영향은 아직 미미

    - 반도체는 중국 직수출이 가능하나 공급 정시성과 물류비용 측면에서 항공 화물로 홍콩을 경유한 대중국 수출 루트를 선호함.

      · 홍콩은 인천공항 최대 취항지로 주간 206편의 항공편이 운행되며, 통관이 간편하고 본토 연결 물류 인프라가 최적화 돼있음.

      · 칭다오 139편, 상하이 136편, 베이징 63편, 선전 41편 운항(주간 기준)


    - 반도체 업계는 시위로 인한 홍콩 경유 대중국 수출에 아직 큰 영향이 없고 향후 단기간 내 물류 변경 계획은 없다는 반응임.

      · 중국 본토 공항이 홍콩을 대신해 반도체 대체 운송 공항의 위치를 갖긴 어렵고 항공기 운항이 불허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홍콩으로 반도체 물량을 지속 공급할 계획임.

      · 2019년 반도체(MTI831110)의 대중국·대홍콩 수출은 각각 30.4%, 37.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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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Stat


  ㅇ (물류) 항공, 항만 물류 정상 가동 중이나 사태 악화에 대비 필요

    - 홍콩은 중국 본토 재수출 인프라가  최적화* 돼있어 기업들이 최우선 선호하나 사태 장기화로 물류에 영향이 있을 경우 인근 광저우 또는 선전으로 수출해야할 가능성도 있음.

      · 공항에서 화물터미널까지 이송, 재포장, 분류에 제약이 없으며 중국으로 재수출 시 통관절차가 간단함.(사전, 사후 신고)

    - 참고자료 "홍콩의 한국 물류업체 P사 의견 인용"

 반도체 운송: 반도체는 전량 항공 운송 중임. 홍콩 경유 수출 시 ① 통관이 간단, ② 세계적 공항 허브로 항공 운항편이 많아 물류비가 저렴하며 최적화된 물류 인프라 보유, ③ 한-홍콩 간 항공편은 주간 206편으로 제품 공급의 정시성(定時性) 확보 가능 ④ 홍콩-중국 본토, 중국 본토 간 육로 운송비용이 비슷해 같은 비용이면 통관이 안정적인 홍콩을 선호함.

  · 중국의 경우 수입자 역량에 따라 배송 소요시간이 상이하며 운송 인프라가 홍콩에 비해 열악한 편임.

 

  ㅇ (소매, 유통) 화장품, 미용용품 등 우리 주력 소비재 수출 감소 전망

    - 우리나라의 '19년 7월 대홍콩 화장품 수출은 6억 달러로 2018년 7월 대비 33.1% 감소

      · 홍콩 시위로 인한 관광객 감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영향이 큼.

      · '19.1~6월 소매업 매출 2.6% 감소(자료: 홍콩 통계청)


  ㅇ (금융) 금융시장 정상 운영 중

    - 홍콩의 독립적 지위가 불안해질 경우 싱가포르 등 타 금융도시로 자본 이탈 가능성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음.



자료 : K-Stat, 금융감독원, HKTDC, 홍콩통계청 등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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