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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과 인도네시아 경제, 그리고 투자환경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허유진
  • 2019-06-17
  • 출처 : KOTRA

- 미-중 무역분쟁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태국 등 인근 동남아 국가와 기회의 땅으로 대두 -

- 한국 기업은 인도네시아 진출에 앞서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득실 및 인도네시아의 사업환경 여건을 면밀히 검토할 것 -

 

 

 

□ 미-중 무역분쟁은 인도네시아에 득? 실?


  ㅇ 미-중 무역분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던 지난 해 7월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도 외국인 투자 감소, 루피아화 가치하락, 무역적자 심화 등으로 인해 2018년 3분기부터 수입을 억제하고 수출을 장려하며 내수를 우선으로 육성하는 정책을 연속해 발표했음.


  ㅇ 2019년 초에는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루피아화 환율이 13,000대 후반까지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인플레이션율 및 각종 거시경제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영향이 막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임.


  ㅇ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미-중 무역분쟁에서 약간의 이득을 볼 것으로 분석한 바 있음.

 

이코노미스트의 미-중 무역분쟁의 득실 여부 분석

자료: The Economist Intelligence Unit, CNBC(CNBC 보도일 : 2018.11.8.)

 

  ㅇ (미-중 무역분쟁의 득) 단기간 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현재 기회의 땅으로 부각되는 시점이며, 인도네시아의 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유치 증가 등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을 통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특히 인도네시아의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중국에 있는 섬유봉제 및 신발 공장이 중국을 탈출해 베트남, 태국과 함께 인도네시아로의 공장 이전 기회를 엿보고 있음에 따라 미-중 무역분쟁은 인도네시아에 역으로 기회가 될 것”임을 언급


  ㅇ (미-중 무역분쟁의 실)한편,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는 중국의 경기를 침체시켜 중국이 기존에 수입해오던 원부자재의 물량 감소로 이어지며 인도네시아로의 수입을 줄일 수 있어 미-중 무역분쟁은 인도네시아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ㅇ 이에 대해 아이르랑가 장관 또한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침체 또한 지속될 경우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며 특히 고용의 충분한 창출이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언급했음.


  ㅇ 스리 물랴니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은 미-중 무역분쟁이 주는 경기 불확실성은 변덕스러운 환율, 주식, 채권 시장을 조성하며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 이탈을 조장함을 언급


  ㅇ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의 나수티온 장관 또한 2017년 기준 중국이 인도네시아 1위 수출국, 미국이 2위 수출국이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은 인도네시아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언급했음.

 

□ 미-중 무역분쟁기간의 인도네시아의 주요 경제 현황

 

  ㅇ (GDP) 2018년 하반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분기별 GDP 성장 둔화 추세

 

2016년 3분기~2019년 1분기 인도네시아 GDP 성장률

(단위: %)

자료: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 Tradingeconomics(검색일: 2019.6.14.)

 

    - 2018년의 인도네시아 분기별 GDP 성장률은 1분기(5.06%)→2분기(5.27%)→3분기(5.17%)→4분기(5.18%)의 추세를 보임.

    - 미-중 무역분쟁이 가속화된 2018년 하반기부터 GDP 성장률이 하락했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안정적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4분기에 비해 0.11%p 하락한 5.07%이며 예상 성장률인 5.3%를 밑도는 수준

    - 상기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및 Moody's는 2019년 5월까지 분쟁의 지속은 인도네시아 투자‧수출‧재정지출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국가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

 

  ㅇ (수출) 2019년 1분기 중국의 대미수출 감소 품목 중 일부 대인도네시아 수출이 증가했으나 인도네시아의 대미, 대중수출 감소

    - (인도네시아 수출) 2019년 1분기 중국의 대미수출 상위 10품목 중 의류(편물)을 제외한 나머지 9개 품목이 6.0~11.5% 범위의 감소율을 기록

    - 해당 기간에 해당 품목 중 가구‧조명,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의류(편물), 신발류, 철강제품의 인도네시아의 대미수출이 증가했음.

    - 인도네시아의 대중수출의 경우 해당 기간에 상기 품목 중 기계류‧부품, 플라스틱, 의류(편물), 의류(편물 제외)의 수출 규모 증가

    -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의 경우 해당 기간에 상기 품목 중 전자기기‧부품, 플라스틱, 자동차‧부품, 신발류 수출 규모 증가

 

2019년 1분기 중국의 대미수출 품목에 대한 국가별 수출 규모

(단위: 억 달러, % )

순위

HS

품목명

중국 → 미국

인도네시아 → 미국

인도네시아→중국

한국→인도네시아

1

85

전자기기,부품

226(-7.1)

1.6(-21.0)

0.5(-30)

2.6(14.1)

2

84

기계류,부품

199(-11.2)

1.2(-17.5)

0.5(22.3)

1.9(-1.4)

3

94

가구, 조명

64(-7.0)

2.2(7.8)

0.1(-14.6)

0.02(-34.5)

4

39

플라스틱

36(-6.0)

0.3(11.0)

0.8(58.8)

1.8(4.5)

5

87

자동차,부품

35(-7.3)

0.4(17.0)

0.2(-23.8)

0.6(38.6)

6

61

의류(편물)

30(5.0)

5.9(9.5)

0.3(4.6)

0.04(-42.0)

7

62

의류(편물제외)

30(-7.3)

6(-3.8)

0.3(10.8)

0.14(-14.1)

8

95

완구·게임·운동용구

28(-9.3)

0.3(-11.6)

0.1(-13.3)

0.02(-19.8)

9

64

신발류

26(-5.2)

3.8(3.1)

1.2(-12.4)

0.1(6.5)

10

73

철강제품

23(-11.5)

0.3(59.6)

0.02(-5.2)

0.3(-7.3)

총계

910(-8.8)

42(-8.6)

58(-15.1)

20.1(-17.3)

주: 1) 수치의 전년대비 증가는 초록색 음영, 감소는 붉은색 음영

2) 괄호 안 증감률은 yoy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검색일: 2019.6.14.)

 

    - 2019년 1분기 수출액의 감소는 수출 물량 감소와 원부자재 가격 하락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며, 장기화된 미-중 무역분쟁이 이러한 수출액 감소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임.

    - 특히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품인 팜오일의 경우 EU의 팜오일 관련 수입 축소 정책이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중국 돼지열병에 따른 돼지 사육 규모 감소로 사료용 대두 수요가 감소하며 해당 가격이 하락했음.

    - Markit Economics에 따르면 2019년 4월의 제조 PMI 지수가 50.4로 3월의 51.2보다 0.8p 하락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기업이 받는 오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성장속도도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 

    - 대선‧총선(2019년 4월) 직전 국가 시장규제를 완화하고 2019년 6월 초 장기간의 르바란 연휴를 앞두고 내수용 주문량이 유지‧소폭 증가했음에 따라 2019년 5월의 제조 PMI 지수는 51.6으로 2019년 들어서 최고치를 기록했음.  

    -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수출) 실질적으로 중국 대기업인 화웨이의 대미 반도체 수출이 막히면서 한국 반도체 수출 기회가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 1~5월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반도체 수출이 28% 가량 증가한 점은 미-중 무역전쟁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임.

    - 13대 주력 수출품목 중 대인도네시아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이며 석유제품, 섬유류, 석유화학제품, 일반기계, 철강제품, 자동차 부품, 가정용 전자제품, 평판디스플레이, 선박류, 컴퓨터 등 나머지 품목은 전년대비 수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1~5월까지의 전체 수출 실적도 전년대비 약 17% 감소*

    주*: 2019.1.1~5.20. 통계 기준으로 출처는 대한민국 관세청 수출입통계

 

  ㅇ (투자) 2018년과 2019년 1분기의 외국인 투자 감소

    - 환율 상승, 무역적자 등 거시경제 지표가 양호하지 못했던 2018년 인도네시아의 FDI 규모는 293억 달러로 전년대비 9% 감소했음.

    - 루피아화 가치 개선으로 주식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었으나 대선‧총선 이슈 및 무역분쟁 지속 등으로 인도네시아 경기가 침체하며 2019년 1분기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12% 감소

 

2018~2019년 분기별 투자 규모 상위 10개국 대인도네시아 FDI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

순위

국가

‘18.1Q

증감률

‘18.2Q

증감률

‘18.3Q

증감률

‘18.4Q

증감률

‘19.1Q

증감률

1

싱가포르

2,468

29

2,396

49

1,658

-33

2,491

7

1,723

-35

2

중국

676

13

668

-51

483

-38

549

-12

1,159

71

3

일본

1,362

-3

1,027

-29

1,364

18

1,199

20

1,134

-17

4

말레이시아

275

27

382

11

524

132

594

39

705

157

5

홍콩

516

22

583

-6

538

55

375

-50

583

13

6

네덜란드

170

-31

283

16

325

-29

164

-70

365

114

7

미국

372

-37

274

-28

356

-38

215

-53

329

-12

8

한국

940

122

211

-56

219

-53

235

-64

269

-71

9

버진아일랜드

378

97

206

21

203

7

256

-12

199

-47

10

마셜군도

0

-100

0

0

200

12,052

187

62,089

151

-

전체

8,131

11

7,142

-14

6,649

-20

7,387

-12

7,195

-12

주: 1) 수치의 전년대비 증가는 초록색 음영, 감소는 붉은색 음영

2) 증감률은  yoy 기준

자료: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검색일: 2019.5.30.)

  

    - 중국의 대인도네시아 직접투자가 2018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2019년 1분기는 71% 증가

    - 미국의 경우 대인도네시아 직접투자 규모가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매 분기마다 -21~-53% 범위로 급락해오고 있음.

    - 토마스렘봉 BKPM 청장은 2019년 4월부터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증가를 둔화시키는 주요 요인은 무역분쟁과 미연준 금리 인상으로 분석

 

  ㅇ (환율) 2018년 3분기에 루피아화 가치가 대폭 하락했다가 당해년도 4분기 및 2019년 1분기에 상승했으나 2분기 들어 소폭 하락

    - 2018년 5월 미-중 무역분쟁 이후 달러 대루피아화 환율이 급격히 상승

    - 이는 무역분쟁, 미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업계의 주식 및 채권 매각 가속화, 국가 부채 비율 상승, 대선을 앞둔 경기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함.

    - 2018년 4분기에 중국 등과 통화 스와프 체결, 국영기업 채권 발행 등의 요인으로 2019년 4월 대선 직전까지 루피아화 가치가 상승했으나 대선 종료 이후 주식시장 지수 폭락과 동시에 루피아화 가치 하락 중임.

 

2018~2019년 미 달러 대루피아화 환율

(단위: 루피아/달러)

자료: OTC Interbank, Tradingeconomics(검색일: 2019.6.14.)

 

□ 미-중 무역분쟁 중의 주요 기업 등 업계 동향

 

 ㅇ (투자 사례 분석) 중국의 생산기지 이전 또는 법인 추가 설립 사례 발생

    - 애플(Apple)사는 맥북과 아이패드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이전 예정임이 2019년 2월에 보도됐음.

    - 당초 애플사와 장기 계약을 맺은 제조사인 페트라곤(Petragon)사는 베트남 이전을 희망했으나 베트남의 인력 공급 규모는 당사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결국 인도네시아로 생산 기지를 결정했음.

    - 3억 달러 규모로 투자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바땀 지역의 PT Sat Nusapersada에 제조공정에 대해 3억 달러 규모의 하도급 계약 체결함. 계획대로 추진 시 2019년 6월부터 생산공장 가동

    - 2019년 3월, 한국 기업 H사는 중국 1공장 가동 중단 결정과 동시에 인도네시아에 자동차 제조공장 설립 추진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음.

    - 중국과 동일 어셈블리 라인을 이전하는 사례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을 중단하고 거대 잠재 소비 시장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의 프로젝트 착수를 고려


  ㅇ (수출, 투자 전략 변경) 중국 주재 섬유봉제 및 신발업체를 중심으로 수출 및 투자전략 변경에 따른 인도네시아로의 투자 고려 또는 이행

    - 2019년 1분기에 중국발 외국인 직접투자가 71%나 증가했던 것의 요인 중 하나는 미-중 무역분쟁을 피해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거나 법인을 확대 설립하는 경우도 포함될 것

    - 중국에서 대미수출하는 40개사 이상의 미국 업체가 생산기지를 이전했거나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함.

    - 이들 업체들은 주로 섬유봉제, 신발 제조사로 포스트 차이나 생산기지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인건비가 저렴하면서 GSP 특혜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신흥국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

    - 실제로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관세 대폭 인상에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 몇 군데는 중국에 있는 법인을 철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 시장 판로 개척 차원에서 인도네시아에 외투법인을 설립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미-중 무역분쟁 중에 발표 및 이행된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

 

  ㅇ 산업경쟁력 제고, 투자 유치 활성화와 관련된 정부 정책 발표 및 이행

    - (산업경쟁력 제고)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로드맵 발표 및 이행을 통해 식품, 섬유봉제,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산업 발전 촉구

    - 2019년 5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디지털 경제 세미나를 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자지갑, 라이드헤일링 시장 등 전통적인 무역‧투자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인 디지털 경제 육성 계획 발표

    - 할랄 밸류체인을 강화하며 할랄제품, 서비스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샤리아 경제 마스터플랜(MEKSI 2019-2024)을 2019년 5월에 발표했음.

    - (투자유치) 외국자본 100% 개방 업종 수를 늘린 투자제한 리스트 제정에 대한 법령(인도네시아 대통령령 2016년 제 44호의 개정본)이 대통령 서명을 앞두고 있음.  

    -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된지 반년만인 2018년 11월에 제 16차 경제 정책 패키지를 발표해 수출 장려 제도, 투자인센티브 확대 및 대외 개방업종 확대 계획을 발표

 

투자 규모 조건에 따른 조세 감면 혜택 사항

혜택 종류

투자 규모(루피아)

혜택 기간

만기 이후

비고

50% 면세

1000억~5000억

5년

2년간 25%

일반 지역

100% 면세

5000억~1조

5년

2년간 50%

1조~5조

7년

5조~15조

10년

15조~30조

15년

30조 이상

20년

50% 면세

200~1,000억

5년

-

KEK(특별경제구역)

100% 면세

1,000억 이상

5~20년

자료: PMK Nomor 150/2018

 

  ㅇ 수출다각화, 미국과 중국의 의존도를 감소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  

    - 미-중 무역분쟁의 지속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수입 억제 및 수출 확대정책 계획 지속

    - 2018년 9월에는 1147개 수입품목의 선납법인세 인상, 바이오 연료(팜오일) 활용도 제고 및 경유 수입 억제 위한 B20 정책 수립, 이행지속

    - 정부는 2019년 1분기에 석탄, 주석 등 원부자재와 자동차 등 제조 수출 상품을 대상으로 수출 절차 및 규제 간소화 등의 정책 계획 발표

    - 무역부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은 인도네시아에 기회가 될 것으로 특히 철강, 알루미늄, 과일 등의 수출이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2019년에는 협상 진행 중인 12개의 무역협정*의 타결 또는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역 대상국을 기존의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에서 아프리카로 확대해나갈 계획


2019년 인도네시아가 타결 또는 체결 예정인 12개 무역협정

인도네시아-모잠비크 PTA(특혜적무역협정), 인도네시아-튀니지 PTA(특혜적무역협정), 인도네시아-모로코 PTA(특혜적무역협정), 인도네시아-이란 PTA(특혜적무역협정), 인도네시아-터키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한국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EU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아세안 무역협정에 서비스협정 포함(ATISA), 인도네시아-일본 경제동반자협정(IJEPA) 재검토, 아세안-일본 CEPA개정을 위한 1차 보충협약,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인도네시아-호주 CEPA

자료: 인도네시아 무역부 및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자료(2019.6)

 

□ 시사점

 

  ㅇ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2018년보다는 완화된 여건이고 향후 조코위 2기 행정부와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부양정책 수행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임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입는 타격이 매우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ㅇ 특히 산업 및 경제성장을 우선으로 하며 타국과의 우호적 관계 조성에 주력하는 조코위 대통령의 연임 공식 발표를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중국에서 인도네시아 또는 베트남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을 통한 대미수출길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의 문의가 발생 

 

미-중 무역분쟁 관련, 우리 기업의 대 인도네시아 교역 및 투자 기회 SWOT 분석

강점(Strength)

 - 연 평균 5%대의 경제성장률의 신흥국

 - 넓은 국토(190㎢) 및 세계 4위 인구 보유

 - 동남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

 - 상당 수의 인도네시아 업계가 한국 제품의 가성비 인정


약점(Weakness)

 - 취약한 경제 펀더멘탈로 인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인도네시아 경기 동반 침체 가능

 - 여전히 열악한 전력 및 교통 인프라 수준

 - 주요 산업 및 인력의 자바섬 편중 등 지역 간 경제 수준 차이가 큰 편

기회(Opportunities)


 - 신남방정책에 따른 한-인도네시아 간 무역투자협력 강화

 - 전자상거래 및 애플리케이션 기반 시장 성장

 -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 리스트 완화 예정

 - 수출 장려 위한 보세물류센터 여건 및 혜택 개선

 - 중-아세안 FTA 협정관세 및 대미 일반관세 적용,

미국의 수 천개 품목에 대한 GSP 관세 혜택 부활 가능성

위협(Threats)

 - 연 8%대의 높은 제조업 인건비 상승률

 - 현지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장악으로 진입장벽 높음.

 - 까다로운 비즈니스 규제: 수입통관 통제 강화 및 세무, 노무, 토지소유권, 할랄 인증 통제 강화 등

 - 세수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 미국 또는 중국으로의 수출 급증 시 미국과 중국이 이에 대해 통제할 가능성 존재

자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분석

 

  ㅇ 인도네시아가 GDP 1조 달러 이상 규모로 동남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보임. 연 평균 5%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노동인구가 풍부한 점은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ㅇ 수출 상담회 현장에서 바이어를 만나보면 상당 수의 인도네시아 기업인들이 한국 제품의 우수한 품질 대비 일본산, 유럽산보다 저렴한 가격을 인정하고 있는 점도 한국 기업의 대인도네시아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 한 업계 및 인도네시아 선박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선박의 경우는 수리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사용해 완벽히 건조해야 하는데, 이에 가격대가 적정하며 기술품질이 우수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언급


  ㅇ 한편 경제펀더멘탈이 취약하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인프라 수준이 여전히 열악하며 비즈니스 규제가 까다롭고 인건비 상승률이 연 평균 8%대인 점은 대 인도네시아 진출에 앞서서 고민해야 할 부분으로 판단됨.

    - 인도네시아가 경제 규모는 베트남보다도 더 크나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개방적인 투자 여건 등의 요인으로 대기업의 생산기지가 인도네시아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 바 있음. 2018년 한국의 주요 국가 수출 순위에서 베트남은 3위(486억 달러), 인도네시아는 14위(88억)으로 대베트남 수출 규모가 약 5배 이상 큼.  


  ㅇ 미-중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국 또는 미국에서 동남아로의 공장 이전 또는 동남아에서의 법인 추가 설립을 결심했다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몇 개의 후보 국가 간의 사정 현황 및 투자 여건을 면밀히 비교분석해 기업에 가장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할 것

 


자료: Bloomberg, CNBC Indonesia, The Jakarta Post, 한국무역협회, 대한민국 관세청, Global Trade Atlas, EIU, 인도네시아 재무부, Tradingeconomics,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 인도네시아 무역부, 업계 및 바이어 인터뷰,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아주경제, 신한은행,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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