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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감소, 러시아에 미치는 영향은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9-04-15
- 출처 : KOTRA
-
- WTO, 2019년 1분기 국제무역 감소율은 2010년 이후 최저점 -
- 국제무역 환경 긴장감 지속은 결국 한-러시아 교역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 -
□ 국제무역이 감소하는 이유
ㅇ 국제경제기관과 러시아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제무역의 감소원인은 무역갈등과 주요국 경제성장 감소
- 국제무역갈등과 주요국 경제성장률 감소 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완제품 교역 경쟁이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임.
ㅇ (WTO 관점) WTOI(WTO 경제지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까지 국제무역 감소는 지속
- WTOI 상으로는 국제무역지표는 100 중에 96.3으로 2010년 3월 이후 최저점을 기록
- 국제무역 성장의 중요한 요소(Drivers of Trade)가 되는 지표로는 수출주문 증감률, 국제항공운송감소, 주요 상품 생산성 등이나 2019년 1분기 기준 국제무역지표 감소는 수출 주문 감소(95.3), 국제항공운송 감소(96.8)로 나타남
* 각 지표의 기준은 100으로, 100이하는 감소이며, 100이상은 증가
- 다만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92.5, 전자 부품과 농산물 교역이 각각 88.7, 94.3로 모두 감소되었음을 알수 있음.
- 항공운송, 전자부품 및 농산물 교역 감소의 주 요인은 미중 특별관세 부과에 따른 교역 긴장감 때문이며 자동차 생산 및 판매 감소는 독일산 자동차의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함.
- 상기 WTOI 지표 요소 외에 외교갈등, 금융권 불안(Volatility)까지 감안하면 올해 9월까지 국제무역의 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 2018년 10월에 전망한 국제무역 성장률이 0.3%포인트 감소됨.
국제무역 지표 전망
자료원: https://www.wto.org/english/news_e/news19_e/wtoi_19feb19_e.htm, RBC.ru/Five years of sanctions against Russia
국제무역 추이 및 전망
(단위: %)
구분
2017
예상치
전망
전망 차이
(2018년 10월 전망대비)
2018
2019
2018
2019
국제무역
4.7
3.9
3.7
-0.5
-0.3
자료: 국제무역 전망 지표(https://www.wto.org/english/news_e/news19_e/wtoi_19feb19_e.htm),
WTO에 따른 TASS 보고서(2018.09.27) (https://tass.ru/ekonomika/5611497)
ㅇ (IMF 관점) 2018년 가을부터 감지되기 시작한 국제무역 감소는 주요국 경기침체로 국제 경기 악화 때문이라고 1월에 발표
-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각 국가들의 무역정책 불확실성, 중국 경제 불안 등으로 2018년 가을부터 국제무역의 감소 추이가 감지됐다고 함.
-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요소에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중국 성장 둔화(미국과의 갈등 심화)까지 더해지면 국제무역은 물론 국제경제 침체 가능성도 암시
- 2018년 국제 경제성장률은 3.7%로 예상되며 2019년은 2018년 10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감소한 3.5%로 전망
- CIS지역의 2019년 경제성장률은 2018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감소한 2.2%이며, 러시아는 1.6%로 전망
- 러시아, 터키, 아르헨티나, 중국 및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성장률 감소는 일시적일 것이나 경제 선진국들의 감소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함.
- 국제무역 긴장감을 조성한 가장 큰 사건은 2018년 11월 NAFTA를 대체한 USMCA(미국-캐나다-멕시코 신규FTA) 체결로 12월 1일부터 90일간 유예된 미중 관세 추가부과라고 강조함.
- 한편, 미중 추가관세 협정 합의와 USMCA 법규정 수립이 난황을 겪는다면 현재의 국제무역 감소는 지속될 전망
- 국제무역 긴장감이 지속된다면 산업 중간재, 자본재, 첨단 완제품 교역이 줄면서 국제 상품 생산성을 저하시키고 종국에는 국제 경제 침체를 피할 수 없다고 피력
국제 경제지표 추이 및 전망
(단위: %)
구분
2017
예상치
전망
전망 차이
(2018년 10월 전망 대비)
2018
2019
2020
2019
2020
국제 생산량
3.8
3.7
3.5
3.6
-0.2
-0.1
선진국
2.4
2.3
2.0
1.7
–0.1
0.0
미국
2.2
2.9
2.5
1.8
0.0
0.0
유로존
2.4
1.8
1.6
1.7
–0.3
0.0
독일
2.5
1.5
1.3
1.6
-0.6
0.0
프랑스
2.3
1.5
1.5
1.6
- 0.1
0.0
이탈리아
1.6
1.0
0.6
0.9
-0.4
0.0
스페인
3.0
2.5
2.2
1.9
0.0
0.0
일본
1.9
0.9
1.1
0.5
0.2
0.2
영국
1.8
1.4
1.5
1.6
0.0
0.1
캐나다
3.0
2.1
1.9
1.9
-0.1
0.1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
4.7
4.6
4.5
4.9
-0.2
0.0
CIS 지역
2.1
2.4
2.2
2.3
-0.2
-0.1
러시아
1.5
1.7
1.6
1.7
-0.2
-0.1
러시아 외 국가
3.6
3.9
3.7
3.7
0.1
0.0
아시아 내 개발도상국
6.5
6.5
6.3
6.4
0.0
0.0
중국
6.9
6.6
6.2
6.2
0.0
0.0
인도
6.7
7.3
7.5
7.7
0.1
0.0
ASEAN
5.3
5.2
5.1
5.2
-0.1
0.0
유럽 내 개발도상국
6.0
3.8
0.7
2.4
-1.3
-0.4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1.3
1.1
2.0
2.5
-0.2
-0.2
브라질
1.1
1.3
2.5
2.2
0.1
-0.1
멕시코
2.1
2.1
2.1
2.2
-0.4
-0.5
중동, 북아프리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2.2
2.4
2.4
3.0
-0.3
0.0
사우디아라비아
-0.9
2.3
1.8
2.1
-0.6
0.2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
2.9
2.9
3.5
3.6
-0.3
-0.3
나이지리아
0.8
1.9
2.0
2.2
-0.3
-0.3
남아프리카
1.3
0.8
1.4
1.7
0.0
0.0
자료: World Economic Outlook Update(https://www.imf.org/en/Publications/WEO/Issues/2019/01/11/weo-update-january-2019)
□ 러시아 교역 변화
ㅇ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교역정책과 Daniltsev교수의 RT TV 인터뷰에 따르면 국제무역 감소의 주요인은 전통적인 원부자재 거래가 줄고 서비스 분야에 의한 경제교류 확대 때문이라고 함.
- 한편, 국제 원부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양적 거래는 동일하나 가치(금액) 기준에서 교역이 감소한 현상이라고 함.
ㅇ 2019년 1월 기준 러시아 교역악화는 대러시아 서방제재보다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크며 EU와 APEC 국가들의 대러 수입 감소 영향이 큼.
- 2018년 기준 대EU의 러시아 교역 비중은 42.7%(독일 8.7%, 네덜란드 6.9%, 이탈리아 3.9% 비중)이며 대APEC 비중은 31%(중국 15.7%, 한국 3.6%, 미국 3.6%, 일본 3.1% 비중)
- 2018년 기준 러시아 에너지 연료 수출 비중은 63.7%(원유 28.7%, 천연가스 10.9% 비중)이며 철강이 9.9%, 기계설비 및 운송기기가 6.5%, 화학제품이 6.1%, 농산물 및 임산물이 8.4% 비중임.
- 2019년 1월 기준 우랄 원유가격은 배럴당 59.85로 전년 평균(70.01달러) 대비 크게 하락
러시아 국제무역 추이 및 우랄 원유 가격
(단위: US$ 십억, %)
구분
2018.12
2018
2019. 1
2019. 2
교역
62.8
693.1
47.2
-
- 증감률
3.0
17.1
-2.4
-
수출액
41.7
444.0
31.6
-
- 증감률
9.8
25.6
-7.4
-
수입액
21.1
249.1
15.6
-
- 증감률
-8.7
4.6
-1.0
-
우랄 원유가격(배럴당 USD)
57.59
70.01
59.85
63.85
- 증감률
-9.5
32.0
-12.6
0.9
자료: 러시아연방통계청(2018 국제무역), GTA(2018년 12월 국제무역), 러시아 연방관세청 Service(2019년 1월 국제무역), 러시아연방 재무부(우랄 원유가격)
ㅇ 2019년 1월 기준 러시아의 교역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수출 감소폭은 수입보다 높은 편
- 2019년 1월 기준 러시아 전체 수출은 366억 달러로 전년대비 7.4% 감소
- 감소폭이 가장 큰 품목은 에너지 연료이며 물량 기준(-6.4%) 대비 금액 감소폭(-9%)이 큼.
2019년 1월 러시아 주요 품목 수출동향
품목
증감률(%)
수출량 기준
수출량 기준
연료 및 에너지 제품
-9.0
-6.4
금속 및 그 제품
-13.9
-3.9
화학 제품
0.2
0.4
기계류, 장비, 차량
-25.2
-
식품 및 생식
18.9
0.4
목재, 펄프 및 종이
3.1
-0.3
자료: 러시아연방 관세청
ㅇ 2019년 1월 기준 러시아의 수입은 156억 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
- 감소폭이 가장 큰 품목은 철강 및 금속 제품으로 전년대비 24.8% 감소
2019년 1월 러시아 주요 품목 수입동향
품목
증감률(%)
수입액 기준
수입량 기준
기계류, 장비, 차량
-0.4
-
화학제품
-0.1
2.7
식품 및 생식
-4.2
1.9
섬유 및 신발
0.2
-0.7
철강 및 금속 제품
-8.6
-24.8
연료 및 에너지 제품
-5.8
-6.6
자료: 러시아연방 관세청
□ 러시아 현지 기관 반응
ㅇ 러시아 증시 BKS Broker 전문가(Mr. Karpov)에 따르면 미중 교역갈등은 일본, 한국, 유럽 국가에 이미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향후 러시아 산업 밸류체인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
- 중국의 수출 완제품 생산성은 한국, 일본, 유럽의 산업기자재 공급으로 이루어졌으나 최근 중국의 대미국 수출이 차질을 빚자 산업기자재 수입도 크게 감소
- 러시아의 경우는 중국으로부터 중저가의 산업재와 완제품을 수입함으로써 시장의 부족분을 채웠으나 중국의 생산성이 저하될 경우 중국 수입을 대체할 만한 인프라를 갖출 때까지 산업 밸류체인에 문제가 발생할 것
중국 경제성장률(%)
자료: Tradingeconomics.com, 중국 국가통계국(NBS)
ㅇ 국제무역 긴장감이 지속될 경우 한-러시아 교역 관계도 비관세 장벽 강화, 대러시아 완제품 수출 감소, FTA 체결 지연 등으로 악영향을 받을 것
- WTO에 따르면 국제무역 긴장감이 장기화되고 국가별 보호무역이 공고화될 경우 비관세 장벽이 커질 것
ㅇ 국제무역 환경 악화로 인한 러시아 악영향은 중국의 생산성 저하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일 것
- 중국의 생산성 저하 및 수출 감소는 우리 산업기자재 수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나 러시아에는 산업기반 발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 독일의 수출 저하는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EU 에너지 연료 수출 비중이 큰 러시아 수출에 큰 손실을 초래할 것
자료: WTO(www.wto.org), WTOI(www.wto.org/english/news_e/news19_e/wtoi_19feb19_e.htm), IMF(www.imf.org), 중국 통계청, Tradingeconomics.com, GTA, 러시아 연방관세청,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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