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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첫 국채(유로본드) 발행 성공
2019-03-28 안승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

- 2017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취임 이후의 지속적인 경제 개혁·개방 정책의 일환 -

- 투자부문 국가신인도 확보 효과 및 민간부문에 외자유치 가이드라인 제시 -

 

 

 

□ 신용등급 평가 및 유로본드 발행 개요


  ㅇ (신용등급 평가) 우즈베키스탄은 국가 경제 개혁·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 초 국가 신용등급 평가 및 유로본드 발행 계획을 언급하였음. 그 결과 2018년 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Fitch, Standard & Poor’s, Moody’s로부터 국가 신용등급을 안정적(stable)이라는 평가와 함께 각각 BB-, BB-, B1으로 부여받음.


  ㅇ (유로본드 발행) 우즈베키스탄 정부, 2019 2 13일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사상 최초로 유로본드 발행

    - 쿠폰금리 4.75% 5년 만기 5억 달러, 쿠폰금리 5.3575% 10년 만기 채권 5억 달러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

    - 신용등급 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 리스크가 큰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또한 사상 첫 국채 발행이기에 최초 5.625~5.75%의 쿠폰금리를 예상했으나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매입 수요로 인해 5년물 및 10년물의 쿠폰금리는 각각 4.75%, 5.3575%로 하락함.

    - 150개의 기관 및 투자자들이 채권 매입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유럽 미국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임. 이에 비해 아시아 중동 지역의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로 투자자들을 분석해보면 5년물의 경우 영국(37%), 미국(22%), 영국을 제외한 유럽국가(31%), 아시아·MENA(10%), 10년물의 경우 영국(32%), 미국(31%), 영국을 제외한 유럽국가(27%), 아시아·MENA(10%) 순이었음.

    - 유형별로 투자자들을 분석해보면 5년물의 경우 자산·펀드매니저(75%), 보험사(20%), 연기금·국부펀드(5%), 10년물의 경우 자산·펀드매니저(78%), 보험사(16%), 연기금·국부펀드(6%)로 나타남.

    -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양질의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성공적인 첫 국채 발행으로 평가받음.

 

□ 유로본드 발행 의의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잠쉬드 쿠쉬가로프는 BBC,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본드 발행은 외자유치의 목적도 있지만,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효과에 주목해야 함을 언급함. 실제로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거시경제 지표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2018년에 기록한 19%의 정부부문 부채비율은 OECD 국가 및 주변 CIS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탄력 있는 재정 운용을 할 수 있는 상황임.

 

우즈베키스탄 GDP, 대외부채, 외환보유고 현황

우즈베키스탄 GDP(2018년)

약 500억 달러

대외부채 총계(2018.10.1.기준)

정부부문 대외부채

민간부문 대외부채

1,619,630만 달러

869,400만 달러

750,230만 달러

외환보유고(2019.2.1 기준)

현금

금 보유액

2,722,180만 달러

1,264,390만 달러

1,455,790만 달러

주: 국영기업과 국영은행이 민간부분문로 집계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중앙은행


CIS지역 국가 GDP대비 정부부문 부채비율

(단위: %)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아제르바이잔

13

12

14

34

50

54

48

벨라루스

37

37

38

53

53

53

56

조지아

35

35

36

41

44

45

44

카자흐스탄

12

12

14

22

19

20

17

키르기스스탄

49

46

62

64

56

56

55

몰도바

26

25

30

38

25

31

32

러시아

12

13

16

16

16

15

15

타지키스탄

32

29

27

34

42

50

52

투르크메니스탄

18

20

16

21

24

28

30

우크라이나

37

40

70

79

81

70

70

우즈베키스탄

11

12

11

9

10

24

19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 Database, 2018.10.

 

  ㅇ 이번 유로본드 발행으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다음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 국채발행으로 국가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책임을 지게함으로써 투자부문 국가 신인도 상승 및 향후 더 많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

    - 향후 우즈베키스탄 민간분야에서 채권 발행을 통한 외자유치 경쟁을 증가시켜 경영, 인사 등 기업 경영 전반의 혁신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기업을 운영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음.

    - 민간분야에 의한 자율적인 외자 유치를 통해 국가의 인위적인 개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이며, 이는 보다 효율적인 시장경제체제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음.

    - 또한 이번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향후 상업은행 및 민간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통한 외자 유치 과정을 벤치마크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음.

    - 우즈베키스탄 사회 전반에 퍼져있는 부패 해소 및 투명성 제고에 기여할 것임. 국제투명성기구의 부패인식지수(CPI)에 따르면, 2018년 우즈베키스탄 부패인식지수는 100점 만점에 23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180개국 중 158위에 해당하는 매우 낮은 순위로 국제 사회에서 신뢰받는 국가가 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당면 과제 중 하나임 

 

□ 유로본드 발행에 대한 전문가 의견

 

전문가 정보

우즈베키스탄 재부무 부채관리 사무소 책임자 오딜 베크 이사코프(유로 본드 발행 주 책임자)

Q1. 우즈베키스탄의 유로 본드 발행 의미는 무엇인가?

정부의 유로 본드 발행은 우선 민간부문에서 발생할 미래의 채권 발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으며(금리 설정, 서류 작성, 외국인 투자은행 및 잠재 투자자와의 협력 방식 등), 이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정보 제공, 금융 재원 다변화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음.

Q2. 국채를 발행할 필요가 없음에도 신용도 평가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유로 본드를 발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신용등급 평가 자체로만은 국가의 객관적인 신용을 평가받을 수 없다고 생각함. , 신용도로만은 실제 금리를 결정할 수 없음. 어떠한 두 국가가 동일한 신용등급을 가질 수는 있지만 채권은 다른 금리로 발행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유로본드를 발행하게 됨.

Q3. 유로 본드를 발행하기 위해 중요하게 고려했던 요소들은 무엇이 있는가?

우즈베키스탄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개방된 나라임을 먼저 언급하고 싶음. 유로 본드를 발급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이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었으며,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도 진행함. 또한 미 연준이(FED) 시장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 주요 고려대상이었음. FED 의장은 추가 금리 상승은 오직 인플레이션 압력에만 의할 것임을 언급하였으며, 이는 다른 시장상황에 의해서는 극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파악하고, 유로 본드를 발행하게 되었음.

Q4. 국가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융자를 받는 방법에는 국제 금융기관, 타국가를 통한 차관 획득 혹은 금융시장을 통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금융시장을 통한 자금 획득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국가가 국제 금융기관으로부터 융자를 받으면 주로 특정 프로젝트 혹은 개혁에 융자가 사용되는 경우임. 우즈베키스탄 역시 오랫동안 이러한 방법을 택했으며, 여전히 우즈베키스탄에서 통용되는 방식임. 하지만 한 나라가 다른 나라로부터 융자를 받으면 대개 그러한 융자는 정치적인 목적도 녹아들어 있음. 반면, 채권과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의사와 상관없이 투자자가 자신의 수익을 내기 위한 경제적인 목표가 최우선시 되기에 향후 우즈베키스탄 기업은 어떠한 정치적 의도로부터 벗어나 경제활동을 위한 자유로운 기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임.

Q5. 우즈베키스탄의 신용등급은 BB-, B1으로 5년 만기채권의 경우 4.75%, 10년 만기채권의 경우 5.3575%로 발행됨. 주변국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지?

예를 들어, Fitch가 설정한 터키의 신용 등급은 2018 12월 기준 BB등급(부정적)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2019 1 16일 쿠폰 금리 7.625% 20억 달러를 발행했음. 우즈베키스탄은 터키보다 한 단계 낮은 BB- 등급(안정적)을 받았지만 쿠폰 금리는 훨씬 저렴한 수준임을 알 수 있음.

Q6. 잠쉬드 쿠쉬가로프 부총리는 민간부분에서 이번 과정을 벤치마크를 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현재 이러한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 혹은 상업 은행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민간부문의 요청이 온다면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여 민간부문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음.

 

□ 시사점


  ㅇ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지속적으로 경제 개방 정책을 펼칠 예정임. 취임 후 환율 단일화, 외환 거래 자유화 등의 파격적인 경제, 제도 개혁을 추진했으며, 현재는 WTO 가입 재추진 등의 세계화 노력을 동시에 하고 있음.


  ㅇ 국가 거대 프로젝트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중점 육성분야인 보건/의료(의료기기, 제약, 병원서비스), 농업(농기계, 스마트팜), 섬유(가공 설비), 식품가공분야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등 해외 자본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임. 우리나라는 그 동안 우즈베키스탄과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타국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했으나 우즈베키스탄이 협력국가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음.


  ㅇ 단, 대통령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와는 별개로 사회 경제 전반적인 시스템은 아직 과도기적 단계에 놓여있고, 빈번한 내각 개편, 법률 및 지원 정책 변동으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으로 투자, 진출을 추진할 경우 면밀한 검토가 필요함.



자료 : 우즈베키스탄 국가통계위원회,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Bloomberg, Uzdaily, Uzreport, IMF, London Stock Exchange Group, KOTRA 타슈켄트 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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