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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는 캄보디아 최신 경제동향 및 주요 이슈
2019-02-08 서정아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

- 지난 한 해, 중국의 대캄보디아 투자 및 영향력이 단연 핫이슈 -

- 올해 금융 성장세 지속되고 디지털금융이나 유통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전망 -
- EU의 캄보디아에 대한 EBA 철회 여부에 관심 집중 -

 

 


□ 나날이 커져가는 캄보디아 내 중국의 영향력


  ㅇ 2018년 캄보디아는 어디를 가도 중국이 느껴질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이 다방면에서 강세를 떨쳤으며 2019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전망

    - 지난해 중국의 대캄보디아 투자가 지속되고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됐으며 특히 건설·부동산 분야 투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중국 대캄보디아 투자 금액

(단위: 백만 달러)

연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투자액

893

694

1,193

264

449

532

241

731

1,447

2,706

주: CDC 투자 신고 금액 기준

자료원: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중국인 관광객 캄보디아 유입 추이

(단위: 명)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방문객

247,197

333,894

45,862

52,475

694,712

830,003

1,210,782

2,000,000

주: 2018년 정확한 관광객 통계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관광부 장관이 최근 한 회의석상에서 2018년 캄보디아 방문 중국인이 약 200만 명이라고 언급

자료원: 캄보디아 관광부

 

    -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을 진전시키고 동남아 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지원을 지속하고 있음.

    - 최근 중국을 공식 방문한 훈센 총리도 중국의 일대일로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중국과 다양한 협약을 체결하고 원조를 약속 받는 등 중국과의 강력한 유대를 과시함.

 

  ㅇ 양국간 우호적 관계와는 달리 중국인 투자 및 관광객 유입으로 임대료 인상, 범죄 등 각종 사회 문제에 노출된 일반 국민들의 불만과 반중정서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음. 캄보디아 정부의 친중국 정책으로 당분간 중국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2018 총선에서 여당 압승으로 정국은 안정화, 서방과의 관계는 ‘빨간불’

 

  ㅇ 2018년 7월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캄보디아 국민당(CPP)이 125석 전석을 석권하면서 정국은 안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선거 전후로 자행된 정부의 인권 및 언론 탄압 등으로 인해 서방과의 관계는 냉각

 

  ㅇ 특히 EU는 캄보디아 정부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인권 상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며 작년 10월 캄보디아 상품의 EU시장 무관세 접근 혜택인 EBA(Everything But Arms) 철회에 대한 공식 검토 절차에 착수했음.

    - EU는 캄보디아 정부가 민주주의 후퇴와 악화된 인권 및 노동권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EBA 혜택을 공식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최종 결정까지는 약 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

    - EU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캄보디아 업계 관계자들은 EBA 철회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서신 발송, 성명서 발표, 로비 활동 등을 통해 수차례 우려를 표명하고 선처를 요청해 왔음.

    - 2017년 캄보디아의 대EU 수출은 약 58억 달러로 캄보디아 의류신발 수출의 40% 이상이 EU로 수출될 정도로 의류신발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며, EBA가 철회될 경우 막대한 타격 예상

    - 캄보디아 정부는 EBA가 철회되어도 캄보디아 경제가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하는 동시에 EBA 철회는 수백만 국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이중적 입장을 취하고 있음.


  ㅇ 최근 미 상원의원 2명도 미국 일반특혜관세제도(GSP) 특혜무역대우에 접근할 수 있는 캄보디아의 자격을 재검토할 것을 행정부에 요청하는 Cambodia Trade Act of 2019 법안을 제출하는 등 지난해 총선 결과에 대한 서방의 비판과 각종 제재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음. 


 □ 금융업 지속 성장세, 전자상거래, 모바일결제 등 디지털금융도 성장 전망

 

  ㅇ 금융 서비스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및 신뢰 증가, 예금 및 신용 성장, 안정적인 경제성장 등으로 캄보디아 금융업은 건전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제성장 기여도도 점차 확대

    - 은행, MFI, 보험,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한국을 비롯한 외국계 금융기관의 캄보디아 진출이 이어지면서 경쟁 심화

 

  ㅇ 모바일 송금, 급여 이체, 소매 결제, 공과금 납부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시장 규모도 확대 중이지만 아직까지 성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

    - 은행, 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들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 등을 개발,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가맹점 제휴 할인을 제공하는 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음.

    - 젊은 소비층 위주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이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현금 결제가 월등히 우세함.

 

  ㅇ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활발히 운영되는 업체가 많지 않고 개인이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량씩 판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며 결제도 'cash-on-delivery'로 이루어지는 등 아직까지는 오프라인 및 현금 위주의 소비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ㅇ 결제 및 배달 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의 미성숙, IT 기술 및 전문 인력 부족, 미흡한 법체계 등이 캄보디아 디지털 경제 발전의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 기술과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층 확대, 전자상거래법 등 정부의 관련 법안 제정 움직임 등에 힘입어 해당 부문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현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L192) 및 다양한 모바일 결제 수단 

L192(Little Fashion)은 오프라인 3개 매장 외에 자체 온라인 쇼핑몰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의류, 유아용품, 액세서리, 화장품, 전자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음. 의류는 주로 중국, 베트남, 태국에서 수입(ODM 포함)하고 있음.
In Vichet 대표는 아직 캄보디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활발하게 작동하지 않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자신의 회사를 캄보디아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해당 쇼핑몰에서는 쇼핑앱을 개발하고 다양한 업체와 제휴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구비했으나, 아직까지는 배송 후 현금 결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함.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 소득 향상, 내수 진작 등으로 유통시장 확대 및 다변화


  ㅇ 경제 성장, 소득 증대, 내수 증가에 힘입어 대형 유통점, 쇼핑몰,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 유통채널이 다양해지고 유통산업 규모도 확대되고 있음.

    - 특히 2014년 일본계 쇼핑몰 이온몰 개점을 시작으로 유통망 확대가 가속화됐으며 최근 Circle K 등 편의점이나 현지 업체 주도의 커뮤니티몰 개발 증가도 이목을 끌고 있음.
    - 아직까지 교통 인프라 미흡, 체계적 유통망 부족으로 일부 대도시 위주로 성장하고 있으나 향후 도로망 개선, 지속적 내수 확대, 역내 교류 증가 등에 힘입어 유통 시장 급성장 전망


캄보디아 주요 유통업체 진출 타임라인

자료원: CBRE


□ 전망 및 시사점


  ㅇ 현 정부는 정권 안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개혁 및 변화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됨.
    - 특히 향후 EU나 미국 시장에서의 무역특혜 축소나 철회에 대비해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서비스 수수료를 인하를 통한 생산원가 절감, 경쟁력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비즈니스 환경은 다소 개선될 전망


  ㅇ 캄보디아 내 가장 큰 투자자이자 공여국인 중국과의 유대관계는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EU, 미국 등 일부 서방국가와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 이런 관계 악화가 무역특혜 축소 등 실질적인 경제 제재로 이어지지 않을지라도 관련 산업 투자 위축 등의 부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2018 주요 키워드

2019 주요 키워드



자료원: KOTRA 프놈펜 무역관


  ㅇ 유통채널 다변화 및 시장확대는 한국 기업의 유통시장 진출이나 소비재 수출 기회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디지털금융 발전 등은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수출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시장 조사와 분석을 통해 기회를 엿보면서 장기적인 진출 전략 수립이 필요함.


  ㅇ  상기 언급한 분야나 이슈 외에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인프라 개선, 스타트업 활성화, 정부의 농산업 육성 정책, 중국인 관광객 트렌드 등 관련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시장 접근법을 분석한다면 성공적인 진출 전략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CBRE, L192 홈페이지,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 캄보디아 관광부,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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