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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총선 결과 및 전망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세연
  • 2018-04-10
  • 출처 : KOTRA

- 집권 여당 피데츠 압승, 총 의석의 2/3 차지로 단독 개헌 가능 -

- 오르반 정부의 경제정책 일관성 유지에 따라 시장 전망 밝아 - 

- 주변국은 난민제도 관련 헝가리-EU 간 긴장감 고조 우려 -

 

 

 

4번째 총리 역임에 성공한 오르반 총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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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Dailynews Hungary 


□ 헝가리 총선 결과[최종 결과는 4월 27일(금) 발표 예정(지역구 4월 14일, 비례 4월 27일)]

 

  ㅇ (집권 여당 압승) 2018년 4월 8일(일) 실시된 헝가리 총선에서 중앙선관위는 집권여당인 Fidesz(피데츠, 청년민주동맹)와 기독민주국민당(KDNP) 연합이 전체 의석 199석 중 133석 또는 134석을 확보해 압승할 것으로 결과 예측

    - 집권 여당의 총선 승리 요인은 'Fidesz 지지층 결집', '오르반 현 정부의 안정적 경제성장 시현', '야당의 선거 이슈 주도권 상실' 등

    - 전체 의석 수 199석의 2/3석인 133석은 단독 개헌 가능성, 오르반 총리의 4번째 총리 역임 성공(1998~2002년, 2010~2014년, 2014~2018년, 2018~2022년) 

 

  ㅇ (높은 투표율) 투표율 69.1%, 1990년 체제 전환 이후 시행된 8차례 총선 중 2번째로 높은 투표율 기록

    - 투표율: 최저 56.26%(1998년), 최고 70.53%(2002년)

    - 최근 투표율: 64.38%(2010년), 61.2%(2014년), 69.1%(2018년)

 

  ㅇ (향후 일정) 최종 총선 결과는 4월 말, 국회 개원은 5월 초, 차기 정부(일부 개각) 구성은 5월 중순 예상


헝가리 의회 구성 개요


ㅇ 의원내각제(단원제), 199석(지역구 106, 비례 93석), 매 4년 총선 실시

  - 총리가 사실상 실권 장악, 대통령은 의회 간선으로 의례적인 역할 담당

  - 보수주의 여당 피데츠(Fidesz)와 좌파성격의 사회당(MSZP), 민족주의적인 극우정당(JOBBIK)이 주요 정당


ㅇ 특이점: 선거 당일도 선거 운동 허용, 지역구 출마자의 비례대표 명부 등재 가능 (지역구 당선 시 비례 차순위자가 의석 획득) 등

 

헝가리 주요 정당과 의석수

(단위: 석, %)



        정당

성향

의석수(득표율)

기존

현재

EMB00002c6470b4

Fidesz

(Hungarian Civic Alliance)

국가보수주의


131



133*

(49.51)


EMB00002c6470b5

KDNP

(Christian Democratic People's Party)

기독교 민주주의,

사회적 보수주의

EMB00002c6470b6

Jobbik

(Movement fora Better Hungary)

민족주의

24

26

(20.00)

EMB00002c6470b7

MSZP

(Hungarian Socialist Party)

사회민주주의

29

20

(12.00)

EMB00002c6470b8

DK

(Democratic Coalition)

사회자유주의, EU

4

9

(5.36)

EMB00002c6470b9

LMP

(Politics Can Be Different)

녹색정치주의

6

8

(6.58)

EMB00002c6470ba

Együtt

(Party for a New Era)

사회 민주, 자유주의

1

1

EMB00002c6470bb

Momentum

(Movement Momentum)

중앙집권주의

0

1

기타

-

4

1

주*: 집권여당 133석 획득 상정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 현지 언론 반응

 

  ㅇ (헝가리 일간지 BBJ) 피데츠당 승리, 3분의 2 이상의 득표 예상

    - 피데츠당-기독민주국민당 연합은 총 199석 중 133석이라는 2/3 이상의 득표가 예상돼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임. 피데츠는 주로 중소도시, 야당은 대도시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음.

 

  ㅇ (헝가리 일간지 Dailynews Hungary) 오르반, 역사적인 승리 선언

    - 총선 당일 초반 투표율이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라 피데츠는 국민들의 강한 지지를 받음. 이번 선거는 기존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투표율을 보임에 따라 헝가리 국민이 오르반에게 국가의 미래를 결정해주길 희망하는 강한 신호라고 분석하며 오르반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

 

  ㅇ (헝가리 Echo TV의 오르반 총리 인터뷰) 헝가리가 보다 강력하고 성공적인 유럽연합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희망

    - 피데츠당의 승리 선언과 함께 오르반은 "유럽과 EU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성공적이고 강력한 EU를 원한다. 단지, 우리 헝가리에 피해가 되는 일은 막아야 하며 그러한 EU의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고 싶다"라고 난민정책 관련 언급

 

□ 현지 기업 및 지상사 반응

 

  ㅇ (기아자동차, 자동차) 변동성 축소로 자동차산업 성장 지속 예상 

    - 임직원 모두 예상했던 결과로 사업 운영에 큰 변화 없음. 자동차 업계는 오르반 정부의 연임으로 정책에 대해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변동성이 축소돼 기존의 성장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

 

  ㅇ [삼성전자(생산), 가전] 큰 변화 없어, 예상하던 결과 

    - 오르반 정부의 연임은 이미 예측했던 결과로 경제 분야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역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

 

  ㅇ (헝가리 기업 ACE-Import, 소비재) 환율 안정 지속되길 기대 

    - 시장의 기대와 맞게 피데츠당 승리, 오르반 총리 연임에 따라 환율 안정 지속될 것으로 예상. 환율은 대외무역의 중요 요소로 포린트 가치의 안정화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길 희망

 

□ 헝가리 현지 투자 전문가들의 주요 반응


 * 오르반 정부의 정책 지속성 확보로 경제 성장 지속 기대

 * EU 자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 경제의 질적 성장 등 향후 정부가 풀어야 할 문제점 지적


  ㅇ (Viktor Zsiday, Hold Alapkezelo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오르반 정부의 정책 유지, 헝가리 경제 성장 지속 예상

    - 오르반 정부와 밀접하게 협력하는 기업인들이 오르반 정부의 유지를 강력하게 지지한 것임. 헝가리 정책의 일관성에 따라 향후 2~3년간, EU 자금은 계속적으로 유입되고 국내 소비와 기업의 투자는 크게 증가할 것임.

 

  ㅇ (Tilmann kolb, USB Wealth Management의 애널리스트) 오르반 정부 유지, 큰 변화 없어 

    - 오르반 정부가 연임함에 따라 기존 경제 정책 기조에 큰 변화가 없으리라 전망함. 헝가리는 현재까지 적정수준의 재정적자를 유지하면서 재정 완화 정책을 통해 경제를 무탈하게 이끌어 옴. 국민들은 정부가 계속해서 재정적자를 관리하고 외부에 민감한 부분을 최소화해나가길 바라고 있음.

 

  ㅇ (Magdalena polan, legal&General의 신흥시장 전문가) 오르반 정책,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것 

    - 시장은 변화보다는 지속성을 선호하기 때문에 현 정부의 정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오르반의 연임은 헝가리 경제에 유리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자산 가격 수익률 등의 불안정성은 풀어야 할 과제

 

□ 오르반 정부의 기존 성과


* 선거일 직전 언론은 피데츠(오르반)의 지지율이 기존처럼 높은 지지율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높은 지지율로 승리

* 이는 현 정부가 2010년부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어 왔기 때문으로 분석

   

  ㅇ 경제성장률

    - 오르반 정부가 집권한 2010년부터 헝가리 GDP 성장률이 크게 개선됨. 2010년과 2015년 사이에 GDP는 1294억 달러에서 1388억 달러로 증가함. 단, EU기금의 지원이 없었다면 GDP 성장률은 1.8%에 그쳤을 거라는 분석도 있음. 


헝가리 GDP 성장률 추이

(단위: %)

EMB00000b747608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ㅇ 금리 변화

    - 헝가리 중앙은행은 2012년 6.75%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2016년 5월 0.9%까지 인하. 실제로 이러한 금리정책으로 포린트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됨. 가계부채 역시 2010년 78억4400만 유로에 달했으나 2016년 56억8300만 유로로 개선


헝가리 이자율 변화 추이

(단위: %)

EMB00000b74760c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유로화/포린트 환율 변화 추이


EMB00000b747612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ㅇ 실업률

    - 실업률 역시 2010년 10.3%에서 2017년 3.8%로 낮아짐. 이는 EU 자금이 지원하는 노동 집약적인 건설 프로젝트, 외국인투자유치 등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판단. 헝가리 고용성장률 역시 2010년 59.9%에서 2015년 68.9% 증가


헝가리 실업률 변화 추이

(단위: %)

EMB00000b747616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ㅇ 공공부채

    - 2010년 공공부채는 2014억2000만 유로로 이는 GDP 대비 80.5% 기록. 2016년 74.1%로 개선


헝가리 공공부채 변화 추이


EMB00000b74761a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ㅇ 법인세

    - 2010년 20.0%에서 19.0%로 인하, 2016년 9.0%라는 파격적인 인하를 통해 기업의 부담 완화. 이러한 법인세 인하가 일정부분 근로자의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도록 유도 


헝가리 법인세 현황

(단위: %)

EMB00000b74761d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헝가리 평균임금 상승률 추이

(단위: %)

EMB00000b747620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 오르반 정부 연임에 따른 전망

 

  ㅇ 오르반 정부의 신기업 정책에 따라 헝가리 경제 성장 지속

    - 오르반 정부가 유지해온 저금리(0.9%), 세금 인하(법인세 9%, 고용주세 19.5%) 등 친기업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 2020년까지 250억 유로의 EU기금 수혜 기대하고 있으며, 2017년 말까지 총 235억 유로(전체의 94 %)가 프로젝트에 할당됨.

    - 낮은 실업률과 임금 상승으로 인해 소매 판매 증가, EU 투자 자금의 유입, 저금리 등으로 자동차·건설 분야와 같은 주요 산업 부문에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986만의 적은 인구와 낮은 생산성 등 구조적 문제가 걸림돌

 

  ㅇ 통화 정책과 포린트 환율

    - 유로화 대비 포린트 환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 중기적으로는 정부의 친기업 정책과 맞물려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1유로당 290포린트(2018년 4월 9일 기준 환율 311.85포린트)까지 절상될 가능성도 있음. 단, 현 정부의 통화발행량 확대를 통한 양적완화와 구제금융 상환 문제는 헝가리 경제성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사항으로 대두

 

  ㅇ 이민 정책에 대한 오르반 정부-EU 간 이견

    - 긴장이 심화돼 성장이 하향곡선을 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존재. 오르반의 EU난민 및 이민 정책에 대한 반대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 이는 EU집행위의 난민 정착 제도 도입에 따른 투자금 지원과 충돌, 헝가리에 대한 EU 투자자금의 축소로 이어져 헝가리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 한국에의 영향

 

  ㅇ 한국과 헝가리의 경제 협력 강화 전망

    - 2016년 기준 한국은 헝가리의 수출대상국 중 27위이고 비EU 국가 중에서는 5위를 차지. 수입대상국 중에서는 19위이며, 비EU 국가 중 4위로 헝가리에 한국은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지속 성장 전망

    - 헝가리 중앙은행 기준, 한국의 대헝가리 누적 투자 규모는 약 14억 유로이며, 헝가리에 투자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첫 번째로 큰 규모임. 현재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한온, 롯데첨단복합소재 등 약 80개의 주요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음. 

 

  ㅇ 피데츠당의 친동방정책(Opening to the East)은 우리 기업에 유리

    - 오르반 정부는 서구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관계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친동방정책을 추진

    - 오르반의 연임으로 인해 보다 더 적극적인 동방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우리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 헝가리 중앙은행, Budapest Business Journal, Dailynews Hungary, Acho TV,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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