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속된 부패의혹에 집권여당 ANC의 사퇴 요구 이어져 -

-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라마포사 부통령에 대한 기대감 상승 -

    · 2월 14일(수) 남아공 경찰조사팀은 국영 낙농업 농장 운영 비리로 굽타 측 인사 3인을 체포 

□ 정치 변화 전망

  ㅇ 대선에서 개인이 아닌 정당을 선출하는 남아공의 정치 구조에 따라 현 ANC 대표인 라마포사가 대통령직을 이양받을 전망
    - 라마포사는 2월 15일(목)부터 부통령 직책으로 대통령 공석을 대체할 예정이며, 남아공 헌법에 따라 대통령 사임 후 30일 이내에 국회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함.

  ㅇ 대대적인 내각 개편이 예상되는 바 남아공 노조연합(Cosatu)은 광업부, 수자원위생부 장관 등 부정 의혹이 있는 인사는 자진 사퇴하도록 요구
    - 2월 15일(목) 라마포사와 트레버 마뉴엘 전 재무장관이 회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정치 일선에 변화가 있을 전망
    - 당지 유력 언론 Business Day는 Gigaba 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전 재무장관 Nene와 Gordhan, 전 재무차관 Jonas, 전 중앙은행 총재 Mboweni, 전 ANC 재무차장(treasurer-general) Mkhize를 언급

□ 경제 동향 변화

  ㅇ (환율) 주요 화폐 대비 랜드화 가치는 달러당 11.70랜드, 유로당 14.50랜드 상승하며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 기록
    - 당지 경제전문가는 라마포사 당선 이후 랜드화 가치는 20%가량 급증했으며, 환율은 달러당 11.3909랜드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

  ㅇ (종합주가지수)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 종합주가 지수(JSE) 2.7% 상승
    - 2016년 6월 이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으로, 당지 주요 은행들은 라마포사 집권이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

남아공 주요 경제 지표(2월14일 장 마감 기준)

□ 남아공 국내외 주요 언론사 반응

  ㅇ 'Going Going Gone(자료원: The Star)'
    - 주마 대통령은 2월 14일(수) 오후 국영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퇴임 요구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고 격양된 반응을 보였으나, 본인이 속한 정당인 ANC에 돌아올 후폭풍을 우려해 사퇴한 것으로 분석
    - 주마 대통령의 고향 Nkandla 주민들은 검증되지 않은 의혹을 이유로 주마의 퇴임을 종용한 ANC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며, 더 이상 ANC를 지지하거나 신뢰할 수 없다고 밝힘.

  ㅇ 'Zuma resigns(자료원: Business Day)'
    - Sisulu 국토개발부 장관이 부통령직을 이양받을 전망. 개각 시 Gigaba 재무장관, Brown 공기업부 장관, Mahlobo 에너지부 장관, Dlamini 사회개발부 장관이 해임될 것으로 예상

  ㅇ 당지 언론은 ANC가 대부분 주마 대통령의 퇴진을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당내 통합을 위해서 라마포사가 주마 측근으로 분류되는 장차관 인사를 바로 해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

남아공 주마 전 대통령 약력

자료원: The Star, Business Day, EWN, Reuter, Washington Post, 연합뉴스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