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 주마 세력인 라마포사가 새 대표로 당선 -

- 친기업 성향의 대표 선출로 경제 개혁 기대 -

□ 현 부통령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가 차기 ANC(African National Congress) 당 대표로 선출

  ㅇ 12월 16~20일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ANC 전당대회에서 라마포사와 현 대통령의 전부인이자 아프리카연합(AU) 의장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Nkosazana Dlamini-Zuma)가 경합

    - 전당 대회는 재검표를 거치는 등 긴장감 속에 치러졌고, 라마포사 부통령은 2,440표를 얻어 2,261표를 얻은 들라미나-주마를 179표차로 따돌리고 승리

ANC 당 대표 선거 결과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취합

□ 총선에서 승리한 당 대표에게 대통령직을 위임하는 남아공 정치구조 상 유력한 차기 대통령

  ㅇ 현 주마 대통령의 비리 의혹 등으로 ANC는 내부 균열을 겪고 있으나, 흑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1994년 이후 줄곧 집권당 자리를 유지하고 있음.

  ㅇ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수 주 내 주마 대통령 퇴진 가능성을 전망

    - 라마포사는 선거 캠페인에서 부패 척결을 내세운 바 있으며, 주마 대통령의 최측근인 들라미니-주마의 패배는 당 내 여론이 주마를 떠나고 있음을 암시

    - 그러나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ANC 주요 TOP 6자리는 현 대통령 주마 세력이 3자리를 차지해 향후 치열한 공방 예상

ANC TOP 6 선거 결과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취합

□ 친기업 성향의 라마포사 당선으로 발표 직후 주요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ㅇ 라마포사는 개인 자산이 약 5430억원에 달하는 성공한 기업가 출신으로 향후 남아공에 기업 활동과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거라는 기대감 확산

    - (환율) 달러 대비 랜드화 가치가 3.3% 급증해 2017년 중 환율 최고치에 근접하며 US$ 1=R 12.7~12.9 내외로 안정화

    - (종합주가지수)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JSE) 0.51% 상승

라마포사 당선 발표 직후 주요 경제 지표 변화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취합

라마포사 당선 발표 직후 달러당 란드 환율 변화

자료원: XE Currency

□ 라마포사 선출이 경제 회복세 계기로 작용 긍정적 전망 우세…누적된 사회문제 단기간 해소하기는 역부족 평가도 존재

  ㅇ 반 주마 정책을 펼치다 주마 대통령에 의해 경질된 전 재무장관 프라빈 고단(Pravin Gordhan)은 라마포사가 당선되면 남아공의 전반적인 경제가 3개월 이내에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출처 : EWN)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라마포사의 당선은 2018년 2월 남아공 신용등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출처 : BusinessDay)

  ㅇ 단, 라마포사가 부패 척결과 친기업정책으로 선출됐지만 당 내부적인 저항은 물론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해결할 이슈들은 여전히 산적(출처 : Bloomberg)

    - 들라미니-주마와의 좁은 격차 및 ANC TOP 6의 완전 장악 실패는 개혁에 대한 실질적인 장애물로 남아 있을 수 있음을 경계

    - 또한 이미 심각해진 가난과 실업률을 회복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반응(출처 : The New Age)

라마포사 약력

자료원: ANC, BusinessDay, EWN, Bloomberg, The New Age, UPI, XE Currency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