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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후 복구재건사업을 미끼로 한 무역사기 조심해야
  • 경제·무역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김성재
  • 2017-10-10
  • 출처 : KOTRA

- 이라크 내 IS 사태 안정화 이후 재건복구사업 활성화 분위기를 악용 한국 기업에 접근 중 -

- 동일인이 다수의 한국 기업에 반복 시도, 몇 가지 사항만 유의하면 쉽게 판별 -


 


□ 개요


  ㅇ 이라크의 재건사업 추진을 위한 물품 구매 관련 허위 정보로 최근 우리 기업에 접근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해 우리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됨.


  ㅇ 올해 들어서 수개월간 우리 기업이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을 통해 확인 요청한 거래건 중 다수가 사기인 것으로 밝혀졌음.


  ㅇ 올해에만 수십 건의 무역사기 관련 문의가 있었고, KOTRA 바그다드 무역관이나 주이라크 대사관에 문의하지 않은 건도 다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실제 사기 시도 건수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임.

 

□ 무역 사기 유형


  1) 정부 부처에서 공인한 컨설턴트 또는 구매대행기업으로 소개하는 경우


  ㅇ 우리 기업에 이메일 등으로 접근하는 대부분의 경우 이라크 재무부, 산업부 등의 현존하는 부서에서 공인한 컨설턴트 또는 구매대행업자로 소개함. 특정품목에 대한 몇십 만 달러에서 몇백만 달러 상당의 물품 구매를 제안하면서 대금은 선적 전 100% 지불할 것을 약속함.


  ㅇ 이메일의 주요 내용은 이라크 정부에서 재건사업을 위해 물품을 구매하고자 하며 구체적으로 한국 기업이 생산 수출하는 품목의 제품번호, 스펙, 구매물량 등이 포함된 등 제안서를 보내는 등 우리 기업 제품에 대한 사전 조사 등을 통해 사기 내용의 신뢰도를 높임. 거래조건은 사전 T/T 송금, 일정 부분의 수수료(Commission) 등이 명기됐음.


  ㅇ 이러한 사기 사례의 특징은 계약서상의 사인권자의 이름이 부처 장관이나 조달담당자 이름으로 기재돼 있는데, 기재된 인물이 허위인물이거나 과거 정권 시 존재했던 인물인 경우가 다수임. 서류상의 부서 인장과 로고가 조악하고 연락처가 허위 기재돼 있는 경우가 많음.


  ㅇ 대부분 대금 송금 시점에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몇 천 달러에서 몇 만 달러의 비용처리를 해야 송금이 된다며 관련 비용 처리를 위한 송금을 요구함.
    - 또한 계약서상에 기재하는 우리 기업의 은행정보를 남용할 가능성이 높음.

 

  2) Iraq Reconstruction and Rebuild Programme 등 존재하지 않는 정부 부처나 프로그램을 미끼로 접근


  ㅇ 또 다른 대표적인 무역사기 사례로 최근 이라크 재건시장 확대 관련 언론보도가 빈번히 나오는 것을 악용해 이라크 내에 존재하지 않는 Iraq Reconstruction and Rebuild Programme이라는 허위 프로젝트를 이라크 정부 또는 UNDP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것처럼 속여 우리 기업에 장기간 콘트랙터로 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주겠다고 접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음.
    - 자주 사용되는 허위 명칭: Development of Fud for Iraq, The Project Rebuild Iraq, Iraq Reconstruction and Rebuild Programme, Ministry of Public Works.


  ㅇ 존재하지 않는 상공인 단체명으로 활동하는 이라크인이 한국 기업에 재건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하며 접근하기도 했으며, 과거 정권 시절 부처 이름(Ministry of Public Works)으로 접근하기도 함.


  ㅇ 최근에는 Iraq Government Reconstruction and Rebuild Programme(이메일 계정: iraqoffice@yahoo.com)는 존재하지 않는 재건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물품을 이라크 정부를 대신해 구매하고 있다는 인사로부터 이라크 거리조명시설의 LED 교체를 위해 150만 달러 상당의 구매를 위한 계약을 원한다면 대금을 선지급하겠다며 우리 기업에 접근한 사례도 있었음.
    - PO에 있는 부서 및 부서 담당자가 존재하지 않고 서류 자체도 정보의 오류가 다수였음.

 

  3) 이라크 내 개인기업으로 한국 기업에 투자를 하겠다는 미끼로 접근


  ㅇ 자신을 이라크 변호사로 소개하면서 본인의 고객 중 한국기업에 투자를 하기를 원한다고 하면서 접근하며, 이메일 교신이 몇 번 진행이 되고 난 후에는 고객의 자산이 이라크 정부의 테러방지법 등 특정법에 의해 묶여져 있다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면서 도움을 요청함.


  ㅇ 동결된 자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테러활동과 관련이 없다는 Terrorist Clearance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이라크 정부에 라이선스 취득비용으로 1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면서 자금 지원을 요청함. 

 

  4) 이라크 정부, 미국 정부, 국제기구로부터 재건사업 프로젝트 계약을 취득했다며 접근


  ㅇ 최근 주이라크 미국 대사관은 페이스북 공지를 통해 이라크 내 부동산 개발 관련 사기범죄 피해 가능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함.
    - 사기를 시도하는 인사들은 주로 미 정부와 주택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는 거짓 정보를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사기범죄를 시도한다고 경고함.


  ㅇ 이러한 경우의 특징은 프로젝트에 관련된 리스크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채 현지 신문 등에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보도된 부동산 투자개발 건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음.
    - 이라크 내에서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건은 과거부터 이라크 정부(주로 주정부) 인사들에 의해 추진됐으나, 실제로 진행되지 않는 프로젝트들도 다수 있으니 해당 프로젝트의 가장 최신 정보를 발주처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필히 확인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ㅇ 이라크 내 무역 및 개발 사기건은 동일한 인물이 무차별적으로 시도하는 것이 많음으로 발신인 또는 발신기관 등을 확인하면 쉽게 사기임을 알 수 있음.


  ㅇ 이라크에서는 실재로 이라크 정부와 국제사회에 의해서 재건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거나 진행되는 건들도 있으나, 적지 않은 경우 과거 정보 또는 허위 정보를 활용한 사기건들이 다수 존재하는바 반드시 최신 정보를 발주처와 계약 당사자 등 공신력 있는 이라크 정부 기관이나 한국 정부 기관을 통해 확인해야 함.


  ㅇ 우리 기업들은 본 정보 내용을 토대로 향후 이라크 재건사업을 빙자한 무역 및 개발사기건에 유의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사항이 있으면 대응을 중단하고 사실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함.




료원: KOTRA 바그다드 무역관 자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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