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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017년 경제, 완만한 성장세 보일 듯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6-12-23
  • 출처 : KOTRA

- 2017년 제약, 전자상거래 주목 –

- 석유, 가스 채취산업, 광물 원석 수출산업은 낮은 성장세 전망 –

 

 

□ 개요

 

  ㅇ 인도네시아 경제는 2017년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출 확대, 원자재 가격의 반등, 환율의 안정세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ㅇ 2017년 유망산업으로는 외국인 투자가 개방된 제약, 전자상거래, 창조산업 등임. 다수의 외국기업이 이미 진출한 상황임.

 

  ㅇ 반면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채취(Upstream) 산업이나 광물 원석 수출 산업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과 관련 법령의 영향으로 낮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추이 및 전망

 

  ㅇ 인도네시아 경제는 2016년 4분기부터 반등 추세를 보임. 2010년부터 추세를 확인해 보면 2010년 4분기 6.8% 정점을 찍은 이후 2015년에 4.7%의 바닥을 찍었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출 확대, 원자재 가격의 반등, 환율의 안정세 등 영향을 받음.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추이 및 원자재 가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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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GDP 분기별 성장률 추이(2009~2016)

세계 원자재 가격 추이(2010~2016)

자료원: 자카르타무역관 및 KEB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ㅇ 주요 기관들이 발표한 2016년, 2017년 경제전망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완만한 경제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됨.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 예산안에서 2016년 전망을 5.1%, 2017년을 5.2%로 예측했으며, World Bank, ADB, IMF 등도 모두 5.0~5.1%에서 5.1~5.3%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함.

 

주요 기관별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 전망

기관명

2015년 성장률

2016년 전망

2017년 전망

인도네시아 정부(2017년 예산안)

4.80%

5.10%

5.20%

World Bank

4.80%

5.10%

5.30%

ADB

4.80%

5.00%

5.10%

IMF

4.80%

5.00%

5.10%

자료원: 기관별 발표자료

 

  ㅇ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는 인도네시아의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목됨.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은 2016년 1월 4.14%에서 10월 3.31%까지 저인플레이션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정정책 운용에 활용될 여지를 두고 있음.

 

  ㅇ 비교적 안정적인 환율도 긍정적 요인으로 간주됨.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달러대비 환율은 2016년 1월 1만3,967루피아에서 10월 1만3,075루피아로 달러대비 평가절상돼 왔으나, 최근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평가절하되는 추세임.

 

  ㅇ 인도네시아 지역별 경제성장률을 보면, 파푸아(Papua), 술라웨시(Sulawesi), 누사뜽가라(Nusa Tenggara) 등 외곽 지역은 GDP성장률이 감소했으며, 자원이 풍부한 수마트라, 깔리만탄 지역과 수도인 자카르타가 위치한 자바 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함. 이런 추세는 서부지역으로 편중된 인도네시아 경제구조의 단면을 보여줌.

 

인도네시아 지역별 경제성장률 현황(20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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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

  

□ 2017년 인도네시아 유망산업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6년 5월 경제활성화 정책 패키지의 일환으로 새로운 외국인 투자제한 리스트(Nagetive List)를 공개함. 해당 정책에서는 외국인 투자유치가 필요한 관광·창조경제, 정보통신, 교통·운송, 보건·의료분야 등의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이 개방되거나 완화됨.

 

Negative List 2016년 주요 개방 분야

분야

업종

기존

변경

관광·창조경제

영화산업

국내기업 한정

100% 개방

정보통신

전자상거래

국내기업 한정

100% 개방

보건·의료

제약원료 제조

 85% 개방

100% 개방

무역·도소매

냉동창고

33% 개방

100% 개방

자료원: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자카르타 무역관 정리

 

  ㅇ 해당 분야들은 성장 잠재력이 크면서도 국내 자본만으로는 발전이 더딘 산업들인 점에서 2017년에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됨.

 

  ㅇ 인프라사업 본격화에 따라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업분야도 유망함. 2017년 10월에 국회를 통과한 2017년 인도네시아 예산안에서 인프라 관련 예산은 346조 루피아에서 377조 루피아로 약 11% 증가함.

 

  ㅇ 2015년 말부터 출범함 ASEAN 경제통합공동체(AEC)에 따른 인프라 개발 필요성, 2018년 아세안 게임 개최 준비, 2019년 현 조코위 대통령 임기 말까지 완료해야 하는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들의 시한 촉박성으로 2017년에는 본격적으로 인프라 예산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2017년 인도네시아 유망산업

분야

주요 내용

물류, 유통

(냉동창고)

- 인도네시아 냉동창고 용량은 현재 720만 톤의 생선, 190만 톤의 닭, 40만 톤의 소고기를 저장할 수 있으나 국내 소비용량인 1,400만 톤의 생선, 370만 톤의 닭, 58만 톤의 소고기에 미치지 못함.

- 투자제한 리스트 변경으로 북유럽, 미국 기업 등이 이미 현지 투자에 관심을 보임.

창조경제

(영화)

- 인도네시아는 2억 5,000만 명의 세계 4위 인구이며, 전체 인구 중앙값이 29세일 정도로 젊은 층이 많음.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1,100개의 스크린이 운영 중이며, 국민은 1년에 1회 이하 횟수로 영화관 방문

- 진출한 CJ CGV는 현재 12%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스크린 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을 추진 중

IT

(전자상거래)

-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6년 250억 달러, 2017년 1,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Tokopedia, Lazada, Amazon, Matahari Mall 등 다수의 현지, 해외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음

- 우리기업인 elevenia, Qoo10 도 운영 중이며, 한국 롯데 그룹도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Salim 그룹과 제휴를 맺어 현지 시장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음.

-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으로 투자액이 1,000억 루피아(약 74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100% 지분 획득이 가능하며 100억~1,000억 루피아는 49%까지 가능함.

보건·의료

(제약)

- 인도네시아는 2019년까지 전체 인도네시아인 가입을 목표로 하는 국민건강보험 제도를 시행하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의약품의 수요가 큼.

- 인도네시아 정부는 의약품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해 제약 원료 산업의 외국인 투자 제한을 기존 85%에서 100%까지 외국인 투자가 가능함.

건설

(인프라)

- 2017년부터 본격화 될 예정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진출

- 도로, 철도, 발전소 건설, IT 프로젝트 등 분야 다양

자료원: 자카르타 무역관 종합

 

 

□ 2017년 부진 예상 산업: 자원관련 산업

 

  ㅇ 석유, 가스 산업: 최근 OPEC 회원국의 감산 결정에 따라서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는 큰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임.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석유, 가스 분야 투자는 2015년 140억 달러에 비해 2016년은 114억 달러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를 철회했기 때문임.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추진은 변경이 많고 로비그룹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유명함.

 

  ㅇ 광물 등 원자재 수출산업: 인도네시아 정부는 2009년에 미 가공된 광물의 수출을 금지하는 석탄·광물에 관한 법령을 발표했으며, 그간 몇 차례의 유예기간을 연장하며 기업들의 제련소 건설을 독려해옴. 유예기간이 2017년 1월로 만료될 예정이어서 관련 기업들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임.

 

 

□ 시사점 및 참고사항

 

  ㅇ 최근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상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정책 추세에 따라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국의 자본 유출, 수출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인도네시아는 탄탄한 내수시장과 인프라 개발에 따른 정부 재정 집행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제성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ㅇ 투자가 개방된 분야인 의약품 원료 제조, 냉동창고 등의 분야에는 이미 다수의 외국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는 인구 2억 4,000만 명의 거대 시장을 둘러싼 세계 글로벌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음. 우리기업도 한국 11번가의 자회사 격인 일레브니아(elevenia), Qoo10 등이 진출해 있으며, 롯데 그룹도 인도네시아 최대 그룹인 Salim그룹과 손을 잡고 사이트 론칭을 준비 중임.

 

  ㅇ 특히, 의약품 분야는 최근 인도의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임. 인도는 세계 최대의 제네릭의약품 제조국으로 유명하며, 현재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인도-인도네시아 FTA가 체결될 경우 현지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월드뱅크, 자카르타 포스트, 로이터 통신,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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