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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당선과 호주의 전망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6-11-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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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미국 FTA는 지속, TPP는 파기 –
- 보호무역주의와 경제정책에 따라 직간접적 파급 예상 -
□ 호주 정부의 반응
ㅇ 말콤 턴불 호주 총리, 트럼프 당선자 확정 직후 축하 전화
-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의 지속과 FTA, TPP에 대해 논의
- 턴불 총리가 호주, 뉴질랜드, 미국의 군사협력동맹인 ANZUS의 미래를 우려
호주 언론사의 일러스트
자료원: The Australian
ㅇ 줄리 비숍 외무부 장관, 호주-미국 FTA에 변화 없을 것으로 전망
- 미국은 중국, 일본, 한국에 이어 4번째로 높은 호주의 수출 대상국임.
- 양국 간 FTA는 2005년 1월부터 발효돼 2023년까지 호주에 대한 무관세품 비율이 98.4%까지 상승할 예정
- 2015년 기준, 대미국 수출품으로 쇠고기가 압도적으로 높으며, 호주의 Top 5 수출대상국 중 미국은 전년대비 유일하게 수출액이 증가
2015년 호주 주요 수출국
순위
국가
수출액(백만 호주달러)
비율(%)
14’/15’ 증감률(%)
1
중국
60789.52
32.39
-24.74
2
일본
29774.15
15.86
-30.69
3
한국
13290.17
7.08
-25.71
4
미국
10218.66
5.45
0.78
5
인도
7760.09
4.14
-2.41
자료원: 호주 통계청
2015년 호주의 대미국 수출품
순위
품목
수출액(백만 호주달러)
1
쇠고기
3,076
2
항공기, 우주선, 부품
991
3
육류(쇠고기 제외)
879
4
주류
491
5
의료기기
444
6
금화, 법정 통화
334
7
통신기기, 부품
287
8
기타 제조품
286
9
녹말, 이눌린, 식물성글루틴
268
10
원유
262
자료원: 호주 통계청
□ 트럼프 정책에 따른 호주의 전망
ㅇ 호주 정부기관, 기업, 경제전문가 의견
- 켄 알렌, 뉴욕 전 호주 총영사: 트럼프의 경기 부양 정책은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끌며 호주 산업에 도움을 줄 것임. 이는 현 호주 정부의 방향과도 잘 맞음.
- 마이크 헨리, 광산기업 BHP 대표: 세계적인 자원 수출국인 호주의 경제 성장을 위해 트럼프가 주장하는 보호무역주의는 없어져야 함.
- 앤드류 포레스트, 철강기업 Forescue Matals Group 대표: 트럼프의 당선은 중국 경제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며 오히려 중국을 더 강력하게 만들 수도 있음.
- 쉐인 올리버, 투자금융기업 AMP 수석경제전문가: 미국의 파격적인 감세로 인해 재정에 대한 압박이 통화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며, 결과적으로 호주 환율이 안정될 것임.
- 마이클 녹스, 투자금융기업 Morgans 수석경제전문가: 트럼프의 정책은 간접적으로 중국과 같은 교역국을 통해 호주의 금리, 환율, 무역 정책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 매튜 틸러, 부동산 LJ Hooker 분석팀장: 외국인들에게 미국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일어나 상대적으로 호주 투자 시장이 활성화 될 것임.
- 이네스 윌로스, 호주산업그룹 AIG 대표: 현재로서는 아무도 장단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없음.
□ 트럼프의 주요 정책이 호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
ㅇ 트럼프의 공약처럼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45% 관세를 부과
- 중국은 미국으로 보내던 제품을 제3국을 통해 수출하게 될 것이며, 이는 글로벌 무역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
- 중국 경기에 높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호주로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
ㅇ 파격적인 세금 감세
- 트럼프의 경제 정책 중 법인세와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는 미국 경제에 자금 유입을 활성화시켜 주식 시장을 강화시키고, 미국 달러의 강세를 부추길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호주의 무역량이 증가해 호주의 경상수지적자가 감소하는 등 앞으로 1년 동안 약 5%의 호주 달러의 약화 기대
□ 시사점
ㅇ 호주 정부는 TPP 협약은 사실상 파기됐다고 현지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으나, 2005년부터 12년간 이어온 호주-미국의 FTA 협약은 유효하다고 강조
ㅇ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 결과가 호주 비즈니스와 시장 경제에 당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
- 트럼프 정부가 본격적으로 보호무역주의와 감세 정책을 펼칠 시, 호주의 제1위 교역국인 중국 경기 변화에 따른 파급이 예상됨.
- 향후 1년간 호주달러의 약세가 지속돼 호주 중앙은행은 더 이상 금리를 낮추지 않아도 될 것으로 전망
ㅇ 장기적으로 트럼프의 경기 부양정책은 미국 경제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 발전을 일으키며, 호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도 함.
자료원: The Australian, Australian Financial Review, 호주 통계청 및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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