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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의 날’ 고발된 기업은?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6-03-21
  • 출처 : KOTRA

 

中 ‘소비자의 날’ 고발된 기업은?

- 수입산 아동용품, 중고차 거래 사이트, 음식배달 앱이 타깃 -

- 전자상거래 급성장에 따른 인터넷 관련 업체 집중 포화 -

- 소비재, 온라인 유통, O2O 등 분야 한국 기업의 각별한 유의 필요 -

 

 

 

자료원: 소후망(搜狐網)

 

□ 中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

 

 ○ 올해도 중국 관영 CCTV(중앙방송)는 3월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문제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발 보도하는 프로그램으로 ‘3.15 완후이(晩會)’를 방송

  - 주로 저질 홍삼, 불량 치과보철물, 모바일 앱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중고차 유통업체 폭리 등이 다뤄졌음.

  - 이 프로그램은 몇 달씩 취재를 거쳐 국제소비자의 날인 3월 15일에 맞춰 특정 제품에 대한 서비스 불량이나 속임수 판매 등 실태를 보도

 

 ○ ‘3.15 완후이’는 시청률이 매우 높아 이 프로그램의 비판 대상에 오른 기업들은 신뢰도 추락과 매출 격감 등 큰 타격을 받게 됨.

  - 지난해 폴크스바겐과 닛산, 벤츠 등 수입차의 수리비 과다 청구와 랜드로버의 차량 결함 등이 집중 조명됐으며, 2014년에는 일본 카메라 업체 니콘과 호주 유제품 업체 OZ 우유 등 수입업체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랐음.

  - 2013년에는 애플의 불량제품 교환제도가 2011년에는 한국의 타이어업체가 품질 비판의 대상에 올랐음.

  - 주로 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자국기업을 측면 지원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

 

□ 해외직구: 아동용품 불합격률 30% 넘어서

 

 ○ 2016년 ‘3·15 완후이’에서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외국산 아동용품에 대한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의 품질검사 결과가 공개됐음.

  - 이는 2015년 질검총국이 온라인 쇼핑몰 등 경로를 통해 수입하는 아동용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 외국산 완구, 아동복, 기저귀, 식기, 물티슈 등에 654회에 걸친 표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217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불합격률이 33%로 나타났음.

 

 ○ 수입 완구는 124번 표본조사에서 28건이 질식 유발 가능성, 안전성 저하 등 원인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음.

  - 주요 문제점으로는 끈 등이 기준에 못 미쳐 질식 유발 가능성, 원단 PH지수가 기준 미달 등

  - 불합격 판정을 받은 상품의 주요 원산지는 태국, 한국, 독일, 미국 등

  - 대표적인 완구 브랜드로는 미국의 little tikes, 태국의 wonder world 등

  - 한국산 완구 중 어느 브랜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음.

 

 ○ 수입 아동의류에 대한 133번의 표본조사에서 총 29건이 라벨 기준 미달, 아동 질식 유발 가능성, 원단 PH지수 등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음.

  - 문제 아동복의 주요 원산지로 한국, 터키, 미국 등이 지목됐음.

 

 ○ 이 외에도 당국은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중국 상표 부착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문제점을 강조

  - 온라인상 거래되는 외국 상품의 26%가 중국어 라벨 혹은 설명서가 없다고 지적

 

□ 자동차: 중고 경매업체 폭리와 소비자의 자동차 관련 불만 증가 추세

 

 ○ ‘3.15 완후이’의 ‘단골’인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고차 거래사이트 ‘처이파이(車易拍)’가 블랙리스트에 올랐음.

  - 중고차 거래사이트 ‘처이파이’는 ‘투명성’과 ‘가격차이 無’를 내세운 온라인상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 그러나 사실상 매매 쌍방의 사이트가 별도로 구분돼 수천 위안의 가격 차이가 났음.

 

 ○ 올해는 지난해처럼 폴크스바겐, 벤츠, 랜드로버 등 다국적 자동차 업체에 대한 적발이 대대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동차 관련 중국 소비자 불만은 늘어가는 추세라고 중국 소비자협회는 전함.

  - 중국 소비자협회에서 접수한 자동차 관련 불만건수는 전년대비 31.18% 증가한 1만8863건으로 집계

  - 상하이GM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 신고건수가 총 1355건으로 최다

  - 베이징현대와 둥펑웨다기아 자동차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만이 접수됨.

 

□ 식품안전: O2O 배달서비스 업체 관리 허술

 

 ○ 2016년 ‘3.15 완후이’에서  중국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어러머(餓了□·ele.me)’의 비위생적인 운영이 적발돼 중국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주

  - 방송에서는 어러머 앱에 올라온 음식점들이 주소를 허위 기재하거나 실물과 다른 가짜 사진을 등록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요리하는가 하면 심지어 무허가로 운영되는 실태를 고발

  - 이에 따라 어러머가 자사 앱에 등록된 음식점들을 제대로 심사·관리·감독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됨.

  - 어러머는 당일 즉각 공식 성명을 통해 “전문 팀을 꾸려 불법 혐의가 있는 음식점들을 당장 퇴출시키는 한편, 전국적으로 음식점 환경 실태 조사에 돌입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의 비난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임.

 

2016년 ‘3.15 완후이’에서 폭로한 ‘어러머’ 앱에 등록된 음식점

자료원: CCTV

 

 ○ 2009년 대학원생이 창업한 ‘어러머’는 중국의 대표적인 음식배달서비스 앱

  - 창업자 장쉬하오(張旭豪)는 대학원 기숙사에 살면서 룸메이트와 전화로 음식을 주문해 먹었던 경험에서 창업. 초기 서비스 제공 상대는 대학생들로 제한

  - 주문량 증가에 대응해 2010년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고 전국 200개 이상 도시에 진출하기 시작

  - '어러머'는 전속 배달원까지 포함해 총 직원 수가 7500명(2015년 6월 기준) 규모를 자랑

  - 2015년 초에는 텐센트뿐만 아니라 중국 2위 전자상거래기업 징둥닷컴,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 등으로부터 3억500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 따중디엔핑으로부터 80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음.

 

□ 전망 및 시사점

 

 ○ 중국 소비자 권익보호 의식 날로 강화

  - 지난해 중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고발이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음.

  -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에 따르면, 2015년 소비자 고발이 전년대비 11.1% 증가한 129만1100건으로 집계(자료원: 인민일보, 차이나데일리)

  -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은 이는 12차 5개년 계획(12·5규획, 2011∼2015년) 기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

 

 ○ 당국의 수입상품, 특히 온라인 유통채널에 대한 대대적인 품질관리 규제 강화 예상

  - 중국소비자협회가 2015년 접수한 온라인 구매 관련 불만은 2만83건. 그중 전자상거래가 95.41%를 차지하는 1만9162건으로, 전년대비 3.13% 증가

  - 이번 ‘3.15 완후이’에서 국가질검총국 관계자는 방송에 출연해 “중국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상품들의 품질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음.

  - 선단양(沈丹陽)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3월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입법 가속화 등을 통해 중국 전자상거래분야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선언

 

 ○ 해외직구를 통해 수입되는 외국산 상품의 품질 문제를 적발한 것은 최근 해외 소비를 국내 소비로 돌리기 위한 당국의 정책도 연관

  - 지난 3월 14일, 중국 상무부 가우후청(高虎城) 부장은 ‘일반 소비품 관세인하와 면세점 증설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국인들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유턴시킬 것’이라고 밝혔음.

  - 2015년 6월 1일부로 중국 재정부는 내수소비를 살리기 위해 화장품, 의류, 신발, 유아용품 등에 대한 수입 관세율 인하를 발표

 

첨부: 최근 중국의 주요 외자기업 소비자 고발 사례 1부

 

 

자료원: 중국소비자협회, 신화망(新華網),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남방일보(南方日報)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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