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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원센터 소식] 중국의 이란시장 공략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6-02-19
  • 출처 : KOTRA

 

[이란 지원센터 소식] 중국의 이란시장 공략

- 中 시진핑 주석 이란 국빈 방문, 정부 주도형 경협 확대 -

- 양국 경제협력 에너지·자동차·인프라 건설 및 제조업에 집중 -

- 일대일로 전략 시행으로 양국 경협 강화 가속도 붙을 전망 -

 

 

 

자료원: 관찰자망(觀察者網)

 

□ 중국발 고속화물 열차, 이란 도착

 

 ○ 중국과 이란을 잇는 ‘실크로드’ 고속 화물열차가 2월 15일(현지시각) 테헤란에 처음 도착

  - 지난 1월 28일 저장(浙江)성 이우(義烏) 시에서 출발한 실크로드 고속철도는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지나 테헤란으로 향했음.

  - 이는 중국에서 중동 지역으로 향하는 화물을 실은 첫 화물열차 운행으로 목적지인 테헤란에 도착하는데 총 17일이 소요됐음.

  - 열차는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턴트와 사마르칸트,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가바트 등을 거쳐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에 도착하는데 총 9500㎞ 무역로를 거쳤음. (자료원: 국제열차 운영업체인 이우 톈멍(天盟)실업)

  - 이 고속철도는 고대 아시아와 유럽을 관통하며, 동서양의 교역로 역할을 하던 ‘실크로드’를 현대에 복원하겠다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의 일부

  - 앞으로는 승객수송 열차도 운행할 예정, 화물 열차는 시속 120㎞, 여객 열차는 250~300㎞까지 운행이 가능

 

□ 중-이란 교역 규모 향후 10년 내 연간 60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23일(현지시각) 이란 국빈 방문

  - 시 주석은 국제사회의 이란에 대한 경제·금융 제재가 1월 16일 해제된 후 이란을 처음 찾은 외국 정상이며, 양국 정상은 취임 이래 벌써 여섯 번이나 대면(자료원: 21세기경제보도)

  - 올해는 핵합의 이행으로 서구권의 대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므로 시 주석의 이란 국빈방문을 계기로 대이란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자료원: 인민일보)

   · 중국 최고 지도자가 이란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02년 장쩌민(江澤民) 주석 이후 14년 만

 

 ○ 시 주석의 이란 방문에 맞춰 양국 정부는 경제, 산업, 문화, 법률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17개 협약을 체결

  - 이란 대통령 루하니는 향후 10년 내 중-이란 교역액은 6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 ‘14년 양국 간 교역액(520억 달러)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

  - 중국 ‘일대일로’ 전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핵에너지 협력에 관한 합의도 포함(자료원: 이란 IRNA통신)

 

 ○ 양국은 이미 에너지, 고속철, 고속도로, 건축자재, 경공업, 통신, 전력, 기계 등 분야에서 오랫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

  - 세계 2위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육로를 거쳐 중국까지 공급하는 방안도 최근 검토 중

  - 이란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창립 회원국이며, ‘일대일로’ 전략에도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임.

  - 중국 전문가는 “제재 해제로 이란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직전”이라며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직전에 주식 보유량을 늘리는 것과 같다”고 분석(자료원: 중국인민대학 충양(重陽)금융연구원 왕원(王文) 원장)

 

□ 중국의 대이란 교역

 

 ○ 중국의 대이란 주요 수출품목은 자동차(HS Code 8703), 휴대전화(HS Code 8517), 합금강의 평판압연제품(HS Code 7225), 자동차부품(HS Code 8708), 조명기구(HS Code 9405) 등

  - 이 외 주요 수출제품 또한 대부분 중국의 제조업 관련 제품이며, 주로 기계·전자·통신 등에 집중돼 있음.

 

중국의 대이란 10대 수출품목(HS Code 4단위 기준)

자료원: 중국 해관

 

 ○ 중국의 이란으로부터의 수입은 대부분 원유(HS Code 2709), 2015년 전체 수입의 66.9%, 2014년 기준으로는 75.5% 비중 차지

  - 2012년, 중국의 대이란 원유 수입 감축 조치*에 따라 원유 수입 및 전체 수입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7.98%, 17.63% 감소

   · 2012년 7월 미국의 ‘국방수권법’ 발효에 따라 중국과 미국은 2012년 중국의 이란산 원유 일일 수입량을 2011년 55만 배럴에서 18% 축소한 45만 배럴 수준으로 합의

 

중국의 대이란 10대 수입품목(HS Code 4단위 기준)

주: 중국의 대이란 원유(HS Code 2709) 수입 감소는 유가하락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중국 해관

 

□ 양국 간 경협 확대 기대

 

 ○ 중국의 대이란 직접투자액은 2010년 5억 달러대로 급증한 후, 매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

  - ‘13년 7억4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 ‘14년 6억 달러 미만으로 주저앉았지만 대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중국 기업의 대이란 투자는 활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

 

중국 대이란 직접투자액 추이

자료원: 중국대외직접투자통계공보(中國對外直接投資統計公報) 2014

 

 ○ (에너지자원) 향후 양국 경협은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

  - 이란 원유 매장량은 세계 4위, 천연 가스 매장량은 세계 1위, 경제제재에 의한 투자 부족으로 인해 기존의 원유시설이 노후했고 천연가스자원에 대한 개발은 진행되지 않은 상황

  - 최근 이란에 신규 건설될 5대 핵발전소 중 3개는 중국이 건설에 참여할 예정, 향후 관련 분야의 양국 협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음. (자료원: 이란 핵에너지기구 대변인 Behrouz Kamalvandi, ‘16년 1월 23일 발표)

   · 남은 2개는 러시아와 공동 건설할 것이며, 이미 건설 가동 중(홍콩 South China Morning Post)

 

 ○ (인프라) 이란은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의 중요한 시장으로, 향후 중국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 시진핑 주석 이란 방문기간, 양국은 철도건설 계약서 체결

  - 지난 2월 6일 중국 기업이 이란 내 테헤란-마슈하드 간 926㎞ 고속철 프로젝트도 공사를 착공, 시공기간은 3년 6개월 간으로 총 21억 달러(약 3조 원)가 소요되며, 비용의 85%는 중국측 대출

 

 ○ (제조업) 중국 제조업,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의 대이란 수출 및 투자가 주목을 받고 있음.

  - 2015년 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성 안후이(安徽)성 자동차 수출량은 13만2000대(수출액 94억4000만 위안), 그 중 대이란 수출량은 5만2000여 대

  - 그 중 장화이(江淮) 자동차의 대이란 자동차 수출량은 전년대비 220% 증가한 2만9000대

  - 체리(奇瑞) 자동차는 대이란 수출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이란 현지에서 합작공장을 설립해 최근 이란 최대 외자자동차업체로 거듭났으며, 현지 체리 자동차는 총 18만 대에 이르렀음.

 

체리(奇瑞, Chery) 자동차, 이란 최대 외자 자동차업체로 거듭나

 

- 2004년, 체리 자동차는 이란 현지의 자동차 제조업체 MVM와 협력, DKD(Direct Knocked Down, 成套散件組裝) 자동차를 수출하기 시작

- 2009년, MVM 지분 매입, 최대 주주로 등극

- 체리는 현재 테헤란, 마슈하드, 이스파한, 타브리즈 등 이란 주요 도시에 판매,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 이란 전역에 약 150개 판매, 서비스 센터를 건설

- 체리의 이란법인은 이란 국유기업인 IKCO, SAIPA를 이어 3대 자동차업체로 발전

- 체리는 현 6만 대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기반으로 연생산량을 10만 대 늘리고 자동차부품 생산시스템까지 구비한 자동차 공업단지를 확대 건설할 예정

 

 ○ (금융) 경제제재 해제와 더불어 국제금융시스템과의 접목이 가속화될 것이고, 또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대량의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시스템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

  - 이란 중앙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공상은행(中國工商銀行)은 이란 Kish 자유구와 내륙지역에 지점 설립을 신청

   · 이란 정부는 2008년 외국은행들의 지점 설립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2009년 관련 규정을 확립해 외국계 은해의 금융활동을 관리, 감독하기 시작

 

□ 전망 및 시사점

 

 ○ 일대일로 계획 시행으로 양국 간 경협 강화 및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수주가 더 활발해질 전망

  - 최근 중국은 원유 수입 외에도 인프라 건설, 주요 프로젝트 등에 대한 투자 등 이란과의 경제협력이 다원화되고 있음.

  - 선제적인 대응으로 관련 시장 선점, 한국 기업들의 긴밀한 대응 필요한 상황임.

 

 ○ 이란 교역에서 한국과 중국 제품 간의 경합은 불가피하며, 중국은 가격상의 메리트 외에도 기존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상황

  - 중국 체리자동차를 예로 들면, 이란에서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2018년까지 연간판매 10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방침

  - 최근 중국의 대이란 수출이 수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크며, 주요 수출품목은 한국과 경쟁 중인 기계·전자·통신 등임.

 

 

자료원: 주이란 중국대사관, 봉황망(鳳凰網), 경제일보(經濟日報), 베이징일보(北京日報),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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