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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지역 수출 시 꼭 알아야 할 무역사기 사례

경제·무역

중국

청두무역관

2016-07-25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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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지역 수출 시 꼭 알아야 할 무역사기 사례

- 2015년 쓰촨성, 운남성 바이어 연락처 확인 건수만 10건 이상 -

- 바이어 정보 확인으로 피해 방지해야 -

□ 개요

○ 한국 기업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 관심 악용

- 중국 내륙지역 진출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쓰촨성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을 이용한 무역사기가 늘어나고 있음.

- 중국 서부 대개발 중심지역, 서부지역 최대 물류 유통거점인 쓰촨성이지만 내륙에 위치해 동부지역에 비해 관련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함.

○ B2B 사이트를 통해 한국 기업의 정보 취득

- B2B 사이트가 발전함에 따라 현재 많은 교역이 인터넷을 통해 조사되고 진행됨.

- 가격비교, 주문, 송금을 할 때에도 한국 업체는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강행하는 경우가 발생

○ KOTRA 해외 무역관 통해 신용정보 확인 필요

- 2015년도 KOTRA 청두 무역관으로 접수된 무역사기로 판단되는 관련 문의건수는 10건 이상으로, 그 중 동일한 중국 업체도 다수 존재

- 사기업체의 경우 회사명 미등록, 사무실 전화번호 및 FAX 번호가 유효하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 주요 피해사례

○ (사례1) 수출품 검사비용 개인계좌로 송금 요구

- 2015년 7월, 국내의 한 식품업체 E사는 청두의 C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함.

- 계약 체결 후 C사는 수출계약 조건으로 식품 검사비용 지불을 요청함.

- 이에 E사는 계약서에 준해 10종 제품의 식품 검사비를 송금함.

- C사는 중국 세법의 문제로 인해 많은 업체가 식품검사비용을 개인계좌를 통해 입금을 진행하며, 문제가 없다고 해 C사의 회계담당자의 계좌를 통해 입금을 요청함.

- E사는 중국 현지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C사의 요구대로 업무를 처리함.

- 이후 2015년 7월 말, C사는 메일을 통해 식품검사비가 인상됐다며 추가비용 송금을 요청함.

- 이에 E사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송금을 진행하지 않고, 식품검사 신청을 한 신청서 발송을 요청해 자료를 회신받음. 그러나 C사가 발송한 식품검사신청서상의 식품검사 기관명, 식품검사기관의 직인은 중국 청두 식품검사기관, 청두 식품수출입기관, 정부기관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 C사는 식품검사보고서의 원본을 외환국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으나, 청두외환국에 확인한 결과 식품검사보고서를 요청하지도, 받지도 않는다고 확인됨. E사는 위의 확인된 내용에 근거해 C사에게 정확한 업무 진행 상황과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함.

○ (사례 2) 서둘러 현지 출장 및 계약 체결 요청

- 2015년 10월, 국내 소방대 및 구조대 설치업체인 G사는 KOTRA 청두 무역관 바이어 연락처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운남성에 소재한 Y사의 존재 여부 및 정보 파악을 요청함.

- 요청 시 1주일 내로 현지로 출장을 가서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빠른 확인 지원 요청

- KOTRA 청두 무역관에서는 C사의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함. G사가 메일을 주고 받은 담당자와 직접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G사가 전달한 담당자의 이름이 아니었음.

- 또한 어떻게 계약을 진행할지 문의했을 때 G사가 방문을 하면 회사에서 계약을 할 예정이나, 계약 전에 Y사 직원이 본인 사무실이 아닌 G사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가서 상담을 한 후 계약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답변함.

- 이러한 방식은 중국에 종종 발생하는 사기방식으로, 호텔에서 계약금이나 커미션 조건으로 돈을 받은 후, 추후에 연락을 취하겠다고 한 후 잠적을 함.

- KOTRA 청두 무역관은 C사가 사기업체라고 확신해 G사에게 결과를 송부하고 G사는 계약을 취소함.

□ 일반적인 무역사기 접근방법 및 특징

○ 접근방법 및 과정

- 사기업체의 일반적인 방식으로, B2B 사이트에서 한국 기업의 정보를 파악한 후 수출 의향이 있는 회사를 선별한 후 대량으로 메일을 송부

- 그 후 답변이 돌아오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일단 메일이 회신되면 이 회사 판매상품을 조사한 후 수입하고자 하는 이유를 메일로 보냄. 이 단계에서도 주의를 기울이면 사기업체의 요청은 허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상품의 기술이나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바로 수입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특히, 한국 수출기업의 전문적인 정보 혹은 문의에는 답변을 하지 않음.

- 한국 기업이 수출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면 여러 이유를 들며 수수료 및 공증비 등의 비용을 요구하기 시작함.

○ 특징

- 중국 사기업체는 이메일만을 이용해서 연락을 주고받음.

- 특히, 전화로 연락을 취하지 않으며 한국 기업에 유선 연락처를 남기지 않음. 한국 기업이 전화 통화를 요구할 시 전화를 받기 어렵다거나 전화를 받은 사람은 담당자가 부재 중이라 메일을 통해 답장하겠다고 함. 영어 또는 한국어를 구사할 줄 모르며, 메일로 연락을 취할 때는 항상 번역기를 사용하기 때문임.

- 한국 수출기업의 상품 관련 기술이나 내용 등을 정확하게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알려고 하지 않음.

- 수입된 상품은 다른 사업에 이용될 예정으로, 판매를 위해 약간의 커미션 혹은 선물을 담당자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요청함. 혹은 수입 시 상품 검사 또는 시험이 필요해 한국 기업에 비용을 부담할 것을 요구함.

- 영업집조(사업자 등록증) 상의 주소지에 실제 사무실이 없음.

- 공식 홈페이지가 영문으로만 돼 있거나 중국에서 제공하는 ICP가 존재하지 않음.

□ 한국 기업의 사기 예방방법

○ 업체 영업허가증 확인

- 기업의 영업집조(사업자 등록증)는 사내 기밀서류가 아니므로 제시·요구 가능함.

- 정식 행사 또는 정식기관를 통해 추천받은 바이어인지 확인

○ 대상업체의 공식사이트에서 정보 확인

- 실제로 모든 수입상품의 경우, 브랜드 규모에 상관없이 공식사이트가 있음. 이 공식사이트를 통해 중국 내 판매처 및 관련 판로를 알아볼 수 있음. 동시에 본사에 연락해 대상업체의 정보가 사실인지 확인이 가능함.

- 일반적으로 사기업체일 경우 사이트상에 많은 수입 브랜드를 올려놓지만, 모든 브랜드에 정확한 가격이나 상품의 소개가 기입돼 있지 않음.

○ 중국 정부 운영 홈페이지 활용

- 청두시 공상행정관리국(成都市工商行政管理局) 홈페이지에서 업체명 검색을 통해 기본정보을 검색함. (http://www.cdgs.gov.cn/)

- 기업 명칭만으로 등록번호, 등록자본금, 설립일 등을 알 수 있음.

- 단, 사기업체의 경우 공상국에 등록돼 있지 않거나 등록된 지 만 1년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임.

	정부기관	공식사이트
1	청두시 공상행정관리국(成都市工商行政管理局)	http://www.cdgs.gov.cn/
2	운남성 공상행정관리국(云南省工商行政管理局)	http://gsxt.ynaic.gov.cn/notice/
3	중국 해관	www.customs.gov.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