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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미국의 소기업 인수 트렌드
  • 경제·무역
  • 미국
  • 시카고무역관 강준경
  • 2015-09-15
  • 출처 : KOTRA

 

변화하는 있는 미국의 소기업 인수 트렌드

- 미국 경기회복, 베이비부머 은퇴와 함께 소기업 매물 쏟아져 -

- 더 젊어지고 인종, 성별이 다양해지는 소기업 인수자들 -

     

 

 

□ 2013년을 기점으로 소기업 인수 거래 급증

     

 ○ Bizbuysell.com에 따르면, 2013년의 소기업 인수거래 규모는 2012년 대비 49% 급증했는데, 이는 바이어와 셀러 수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데서 기인함.

  - 참고로 Bizbuysell.com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 거래 사이트로, 현재 80개국에 걸쳐 약 4만5000개의 기업 매물 정보를 보유하고 매달 방문자 수는 100만 명에 달함. 1996년 설립됐으며 2012년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인 CoStar Group으로 합병됨.

     

 ○ 미국 경기회복과 베이비부머 은퇴가 맞물려 소기업 매물이 쏟아지고 있음.

  - 은퇴하는 베이비부머들은 2014년 10월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하는 등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현 시점을 기업 매각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음.

  - 65세 이상 잠재 셀러 중 97%가 5년 내에 보유 중인 기업을 매각할 것이라 답변했으며, 구체적인 매각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7%가 6개월 이내, 81%가 1년 내라고 답변

  -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소기업 매물이 집중적으로 기업 인수시장에 나올 전망

     

 ○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은퇴 계획의 일환으로 보유 중인 기업을 매각하고자 함.

  - 65세 이상 잠재 셀러 중 76%가 기업 매각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각 후 또다른 기업을 매입해 운영할 계획이라 답변한 비중은 11%에 불과

   

 ○ 이에 비해 65세 이하 젊은 셀러들은 은퇴 계획과 별개로 기업 매각을 시도 중

  - 18~29세 중 56%, 30~49세 중 15%은 또 다른 기업을 매입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18~29세 중 11%, 30~49세 중 14%는 기업 매각 후 새로운 직업을 구할 계획이라 함.

     

□ Bizbuysell.com이 2000여 명의 바이어와 셀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기업 인수거래 시장의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

     

 ○ 더 젊어지고 인종, 성별이 다양해지는 소기업 인수자들

  - 65세 이상 바이어 중에서는 무려 87%가 백인이나, 50~64세에서 백인 비중은 78%, 30~49세에서는 66%, 18~29세에서는 48%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백인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Bizbuysell.com

     

  - 이에 비해 바이어들의 연령이 낮아질수록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의 비중은 증가

 

구분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

65세 이상

2%

4%

2%

50~64세

4%

9%

5%

30~49세

7%

16%

8%

18~29세

12%

19%

15%

자료원: Bizbuysell.com

 

  - 흑인들의 경우, 자신만의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는 점을 가장 큰 구입동기로 꼽았음. 아시안들은 2개 이상의 기업을 운영하고자 기업을 인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남.

  - 아시안 바이어들 중 미국 시민권자는 10%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기업 거래시장이 급속히 글로벌화되는 것으로 분석됨.

     

 ○ 여성 바이어들의 수 역시 증가 추세

  - 남성 바이어들의 비중이 여전히 81%에 달해 아직까지 소기업 거래시장은 남성 중심 시장이라 할 수 있으나 연령이 낮아질수록 여성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임.

  - 65세 이상 바이어 중에서는 9%만이 여성이나 50~64세에서는 19%, 30~49세에서는 20%, 18~29세에서는 23%의 비중을 기록

  - 자신만의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는 점을 구입동기로 꼽은 여성 바이어들의 비중이 남성 바이어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여성 바이어들 중 55%, 남성 바이어들 중 48%), 현재 직장에 대한 불만을 구입동기로 꼽은 여성 바이어들의 비중은 남성 바이어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양상을 보임(여성 바이어들 중 10%, 남성 바이어들 중 15%).

  - 여성 바이어 중 이혼자의 비율이 20%로 남성 바이어의 7%에 비해 높은 점으로 미루어볼 때 이혼 역시 여성들의 기업 구매동기 중 하나로 분석됨.

     

 ○ 퇴역군인들이 퇴역 후 수입 확보 차원에서 소기업을 인수 중

  - 퇴역군인들의 50% 이상이 퇴역 후 연소득 5만 달러 이하인데, 이는 퇴역군인이 퇴역 후 민간직장에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줌.

  - 소기업을 인수한 퇴역군인 중에서 연소득 5만 달러 이하는 14%에 불과해 일반 퇴역군인들에 비해 현저히 높은 연소득을 기록하고 있음. 또한 20%는 5만~7만4999달러, 17%는 7만5000~9만9999달러, 22%는 10만~14만9000달러의 연소득을 기록 중

  - 이에 따라 많은 퇴역군인들이 안정적인 수입 확보를 위해 소기업을 인수 중이며, 전체 잠재 바이어 중 13%가 퇴역군인인 것으로 나타남. 이 중 65세 이상은 22%에 불과하고 30~49세가 30%, 50~64세가 46%로 인수자들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음.

  - 더 나아가 퇴역군인 바이어 중 25% 이상은 이미 다른 기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퇴역군인들이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소기업 인수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주요 사례

     

 ○ Bimac Corporation

  - Ohio주 Dayton에 위치한 주물 제조업체이며 종업원 수는 약 40명, 매출액은 연 550만 달러로 1960년대에 입사한 Dan Bizzarro(64세)와 Bill Jordan(64세)이 공동 소유주

     

Bimac Corporation 공장 모습

    

 

  -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이들은 Bimac Corporation을 매각 후 현금화해 은퇴 후 삶을 설계하기로 결정하고, 온라인을 통해 에콰도르 출신의 엔지니어 Roberto Santos(46세)에게 기업을 매각

  - Roberto Santos는 4년 전 한국 기업이 인수한 중남미 소재 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으며 Houston 지사로 발령을 받으면서 미국의 소기업을 인수해 자영업자가 되기로 결심

  - 매각자금의 13%는 Roberto Santos가 부담했으며, 12%는 전 공동 소유주인 Dan Bizzarro와 Bill Jordan, 나머지는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의 보증을 통해 은행으로부터 융자(미 정부는 소규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S.B.A. Loan Program을 운영 중)를 받음.

 

     

주: 왼쪽부터 Dan Bizzarro, Roberto Santos, Bill Jordan

     

 ○ LA 한인타운 중식당 용궁

  - 35년간 LA 한인타운의 대표 중식당이었던 용궁의 왕덕정 사장은 2개의 중식당을 운영 중인 40대 한인 최모씨에게 사업을 매각

  - 1남 1녀를 둔 왕 사장은 "좁은 한인마켓을 놓고 어렵게 유지해온 사업으로 2세들에게 넘겨줄 마음이 없었다"고 밝힘.

     

□ 시사점

     

 ○ 소기업 거래시장에 불고 있는 최근 일련의 변화는 자영업으로 미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전망

     

 ○ 기존 우량기업을 인수할 경우, 판매망을 고스란히 물려받을 수 있으며 제조업체의 경우에는 노하우와 기술력까지 흡수할 수 있는 장점 존재

     

 ○ 향후 소기업 거래시장에 쏟아져 나올 백인 베이비부머들의 매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Bizbuysell.com, New York Times, 미주 한국일보 및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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