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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진통’, 언제까지 지속되나?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9-17
  • 출처 : KOTRA

 

中 경제 ‘진통’, 언제까지 지속되나?

- 경기부양책 시행에도 불구 경기지표 하락세 -

- 8월 중국 수출, 수입 각각 6.1%, 14.3% 하락 -

- 추가 금리 및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공급 전망 -

 

 

 

자료원: 소후망(搜狐網)

 

□ 수출입: 올 8월까지 하락세 지속

 

 ○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위안화 기준 8월 중국 대외수출액은 1조2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하락(2015년 9월 8일 발표)

  - 같은 기간 수입액은 836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14.3%을 기록했으며 8월 무역수지는 3680억 위안 흑자.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

  - 이는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로 풀이

 

 ○ 1~8월 중국 교역(누계)총액은 15조6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폭을 기록

  - 그 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한 8조9500억 위안,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4.6% 하락한 6조7200억 위안으로 무역수지는 2조2300억 위안 흑자로 집계됨.

  - 1~8월 중국의 미국과 아세안과의 교역액은 각각 2.0%, 0.4% 소폭 증가한데 그쳤지만 유럽 및 일본과의 무역액이 크게 하락

  - 중국의 최대 무역 상대인 유럽연합과의 교역액은 2조2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고, 일본과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

  - 1~8월 한중 교역은 4.8% 감소를 기록, 그 중 대한국 수출액은 3988억 위안, 대한 수입액은 681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7.3% 하락

 

 ○ 중국 정부, 산·학계는 8월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교역 확대 효과를 기대했으나, 연이은 수출 감소세를 면치 못함.

  - 중국 국가발개위는 9월 7일 중국 전기사용량, 철도화물운송량 등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8월 중국 교역실적 호전에 기대를 표시한 바 있음.

  - 전문가들은 중국 수도권 지역일체화 전략인 징진지 전락 추진 가속화, 위안화 평가절하 등 정책은 중국 대외무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자료원: 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부 바이밍 부주임)

  -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수출입은 줄곧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현재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2015년 월별 수출·수입(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주: 위안화 기준

자료원: 중국 해관통계

 

□ 제조업 및 투자: 내수부진, 제조업 실적 저조

 

 ○ 지난 7월 중국 제조업 관련 주요지표는 6월보다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를 의미

  - 2015년 7월 공업부가가치 증감률은 6월(6.8%)보다 소폭 하락해 6.0%를 기록

  -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로 50선을 밑돌며 최근 3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차이신(財新) 제조업 PMI도 47.3으로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

 

공업부가가치 증감률

제조업 PMI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일본 미즈호은행 연구소

 

 ○ 8월 PPI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이 전월대비 0.5% 확대된 5.9%

  -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와 경기 선행지수로, PPI가 43개월 연속 큰 폭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중국의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

 

중국 PPI 추이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제조업과 부동산이 과잉생산 지속돼 중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둔화되는 추세

  - 건설 및 설비 투자 동향을 나타내는 고정자산투자도 올 들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어나는데 그쳤음.

   · 7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0.3%로 6월의 11.4%를 하회

  - 부동산개발투자의 경우 올 들어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고, 제조업 투자는 8.9% 증가

  -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000년(9.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은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은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인프라 건설에 의해 회복될 가능성도 제기

   · 9월 8~9일, 이틀간 중국 국가발개위에서 심의통과한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액은 1471억 위안에 달함.

 

중국 고정자산투자 증감률 추이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일본 미즈호은행 연구소

 

□ 소비: 성장 둔화

 

 ○ 해외시장수요 위축, 중국 내 과잉생산 해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소비진작으로 기울고 있지만 실제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

  - 2014년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11%를 웃돌던 것과 달리 2015년에 들어선 후 줄곧 10%대의 증가율을 유지

  -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둔화 및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중국 소비부진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진단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8월 CPI 상승폭은 다소 증가한 2.0% 수준을 보였음.

  -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한 데 반해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9월 CPI 상승률이 둔화되거나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중국 CPI 추이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1년 사이 최고치로 높아진 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6년 사이 최저치를 경신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음.

  - 특히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차이가 증가되는 것은 내수부진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자료원: 중국국제경제교수센터 연구부 왕쥔 부부장)

 

2015년 중국 CPI·PPI 추이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자동차 산업의 경우, 판매량 및 가격 하락세 지속

  - 자동차를 예로 들면, 중국 자동차 보유량은 1대/11명, 아직 포화되지 않은데 비해 자동차 판매량은 대폭 하락

  - 7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 특히 가격변화에 민감한 소형 세단의 수요는 현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 중국 1, 2선 도시에서 구매제한조치를 시행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지만 가격 대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소비가 저조

  - 이는 ‘중국 1, 2선 도시는 소비력이 있으나 소비수요가 위축되는데 반해 소비수요가 급증하는 3, 4선 도시는 1, 2선도시와 같은 소비력 부재’라는 중국 소비시장의 불균형 문제를 반영했다고 풀이

 

중국 승용차 판매량 증감률

중국 승용차 가격

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NDRC,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일본종합연구소

 

□ 기타: 채무 급증과 증시 불안정

 

 ○ 중국 경제는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삼두마차(수출·소비·투자) 모두 둔화되거나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경기 둔화세도 지속

  - 중국 고정자산투자의 60%를 차지하는 민간투자는 2014년 하반기 이후 금융완화정책의 잇따른 발표에도 자금수요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임.

  - 이는 중국 기업의 채무급증 문제와 투자과잉문제를 반영함.

 

중국 기업 자금수요와 정책금리

주: 자금수요DI=자금수요량-감소량+50

자료원: 일본종합연구소

 

 ○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 비(非)금융기업 채무 잔고는 2008년의 31조2000억 위안에서 2014년 말 기준 99조7000억 위안으로 급증

  - 중국의 성장 둔화, 구조적 저성장과 디플레이션 장기화 등이 경제 활동의 활력을 약화하고 위기를 촉발할 개연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음.

  - 또 국내외 시장수요 위축, 출하 가격 등도 기업의 수익성에 타격을 안긴 것으로 분석

 

 ○ 중국 증시는 최근 불안정한 하락세를 보이며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

  - 중국 상하이증권종합지수는 지난 6월 폭락을 발단으로 8월 후반까지 급등락 양상

  - 중국 증시 불안정은 중국 국유기업 개혁 지연, 기업 재무 악화, 소비력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상하이증권종합지수

자료원: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 전망: 中 첨단제조업, 소비진작, 금리자유화 정책 발표 가속화

 

 ○ 중국 재정부  러우지웨이(樓繼偉) 부장은 지난 9월 5일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향후 5년간 구조조정의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음.

  - 러우 부장은 "이런 고난 과정이 최장 10년 지속될 수도 있다"며 중국 정부가 장기적인 경제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음.

 

 ○ 중국 정부는 경기둔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산업구조조정, 특히 첨단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

  - 중국 정부는 정보기술, 항공업 등 첨단제조업 분야에서 기술력 박약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중국제조 2025’라는 제조업 관련 국가전략을 제시

  - 향후 ‘중국제조 2025’ 관련 구체적 시행정책이 끊임없이 발표될 전망이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영세기업의 R &D 투자확대, 연구개발 지원정책을 통해 제조업 분야에서 ‘강소기업 육성’ 행보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됨.

 

 ○ 중국 정부의 정책적 기조는 최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투자와 수출입 추진에서 소비진작으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

  - 연초 양회에서 제정, 발표한 경제발전목표, 나아가 2020년 중산층 사회인 샤오캉 사회(小康社會)를 실현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수출에서 내수 위주로 경제 재편에 박차를 가할 전망

  -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소비를 국내를 되돌리거나 노동자 휴가를 늘리는 등의 방식을 동원해 소비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

  - 이외 민생보장제도 구축 가속화에 따라 관련 수요의 급증이 예상됨.

 

 ○ 중국 주요 경기지표가 계속 시장 기대 이하 수준에 그치면서 인민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혹은 지급준비율 인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음.

  - 우선 각종 부양책과 거듭된 유동성 공급에도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CPI 상승률도 일각의 예상처럼 2%까지 치솟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

  - 이에 따라 연내 인민은행이 추가 통화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분석

   · 중국 경기 둔화가 심화되자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는 총 5차례, 지준율은 총 3차례 하향조정하며 시장 유동성 공급에 나섰음.

  - 글로벌 투자은행 등 금융회사는 중국 인민은행이 연내 1~2차례 추가 통화완화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전망

  

 ○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자본 유출 증가

  - 중국이 위안화 추가 절하를 막기 위한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지난 한 달간 감소한 외환보유고가 전체의 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지난 8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3조5574억 달러로 전월(7월)에 비해 939억 달러 줄었으며, 월 감소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

 

 

자료원: 인민일보(人民日報),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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