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톈진 폭발사고로 부품공급망에 타격

- 주요 글로벌 기업 에어버스, 존 디어, 월마트 등 사고에 따른 후속조치 필요 -

- 대체 신규 공급선 발굴에 신속히 대응해 기회로 활용 -

□ 톈진-LA/롱비치, 중국 수출물량의 45%

 ○ LA와 롱비치 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 물량은 전체 중국 제품 수입량의 45%를 차지. 특히 하루 평균 톈진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수는 약 500개로, 연간 기준 총 9만7000개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2014년 대비 10% 늘어난 수치임.

  - 중국에서 LA와 롱비치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물동량의 경우 올해 이미 7% 감소한 상황에서 항만 관리 업체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임.

톈진 - LA/롱비치 물동량 현황

자료원: Zepol

 ○ 3PL 및 물류업체, 톈진으로 가는 도로가 모두 통제된 상황. 중국 내륙의 수출 물량이 최소 1주일 이상 지연되고, 물량이 우회 항구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

  - 톈진에 위치한 디스트리뷰션 센터 및 물류 시설의 경우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인근 도로 및 접근성에 큰 타격을 받은 상황으로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미국 제조업체 직접적 타격은 적으나, 하드웨어 수입 유통업체 비중 높아

 ○ Fortune 500 기업 중에서 톈진에 오피스를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은 총 285개로 집계되는 가운데, 이번 사고가 서플라이 체인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 톈진 소재 주요 글로벌 기업으로는 Motorola, Toyota, Samsung, Nestlé, Honeywell, Coca-Cola, Bridgestone, Lafarge and GlaxoSmithKline 등이 있음.

 ○ 톈진경제기술개발지구(TEDA)에 시설을 보유한 존디어(JohnDeere)는 즉각 시설 운영을 중단한 상황이며 피해 상황을 파악에 나섰음. 디어의 톈진 시설은 자사 제품의 수출을 위한 물류관리, 철강, 석탄 등 원자재 수입을 위한 용도로 사용됐음.

  - 톈진에 디스트리뷰션센터를 운영 중인 Wal-Mart의 경우 피해 규모가 다소 적은 것으로 파악됨.

 ○ 조사기관인 Zepol에 따르면, 톈진 내 미국의 주요 수입업체로는 Pacific Cycle, Lg Sourcing, Itochu Building Products, Yingli Green Energy Americas, Ta Chen International 등이 있으며, 이 업체들은 올 상반기 동안 약 1000컨테이너 수입규모를 기록했음.

업체별 주요 수입품목 현황

자료원: Zepol, Panjiva

□ 시사점

 ○ 3PL 및 물류업체, 톈진으로 가는 도로가 모두 통제된 상황으로 중국 내륙의 수출물량이 최소 1주일 이상 지연되고 수출물량이 우회항구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

  - 중국 수출업체들의 물류지체 및 주문이 지연되는 물류사태가 예상돼 관련 분야의 경쟁업체들은 신속한 공급물량 조달을 위한 준비 필요

 ○ 주요 수입업체들의 경우 하드웨어, 빌딩 및 산업용 건축자재 등 취급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조사에 따르면 하드웨어 대형 유통업체인 홈디포 등과의 거래가 활발한 업체도 포함돼 있음.

  - 공급물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기존 벤더를 통해 신규 제조업체 발굴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

  - 톈진항을 통한 제품 외에도 원자재 공급선에 대한 영향도 큰 것으로 판단돼 관련 품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향후 서플라이 체인 전반에 영향을 미칠 변화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CNBC, Zepol,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