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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평가절하, 배경과 전망
  • 경제·무역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8-17
  • 출처 : KOTRA

 

中 위안화 평가절하, 배경과 전망

- 환율 산출방식 변경을 통한 환율의 시장화 조치 -

- 수출 증진과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SDR 편입 등이 목적 -

-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 중장기적인 환율 추이 살펴볼 필요 -

 

 

 

□ (개요) 위안화 기준환율 조정

 

 ㅇ 中 인민은행, 8월 11일~13일 3일간 대미달러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각각 1.86%, 1.62%, 1.1% 상향조정(총 4.66% 평가절하)

  * 달러당 6.1162위안(8.10)→6.2298위안(8.11)→6.3306위안(8.12)→6.401위안(8.13)→6.3975위안(8.14)

  - 환율 산출방식 개선과 시장환율과의 괴리 축소*가 주요 목적(인민은행)

   * 최근 중국 대미 기준환율은 6.11∼6.12위안이었으나 시장환율은 6.21 내외

  - 일일고시 위안화 절하폭 최고치 기록(8월 11일), 위안화 가치는 3년 이래 최저치 기록

 

최근 3년 중국 위안화 가격 변화 추이

자료 : 중국 인민은행

 

□ (핵심) 위안화 환율 기준치 산출방식 변경을 통한 '환율 시장화'

 

 ㅇ 2015년 8월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기준치 산출방식을 변경한다고 발표

  - 구체적으로 전일 환율시장 마감치를 참고해 중국 외화 수요와 공급, 글로벌 시장의 기타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치를 산출, 발표할 계획

  - 지금까지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이 보고하는 환율을 바탕으로 기준환율을 산출해왔는데, 그 방법은 공개되지 않고 있음

  - 한편,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3월 인민은행이 하루 달러당 위안화 변동폭을 ±1%에서 ±2%로 확대, 매일 오전 9시 15분경 위안화 기준환율 발표

 

2000년 이후 중국의 위안화 환율제도 주요 변화

시행 시기

위안화 환율 제도 변화

2005년 7월

고정환율제에서 통화바스켓제도를 참고한 환율변동제로 이행

2008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배경으로 사실상 고정환율제로 복귀

2010년 6월

환율변동제 다시 시행

2012년 4월

위안화/달러 1일 변동폭을 기준치의 ±0.5% → ±1.0%로 확대

2014년 3월

위안화/달러 1일 변동폭을 기준치의 ±1.0% → ±2.0%로 확대

2015년 8월

‘기준환율 고시제도’ 도입, 위안화 가치 3일간 총 4.66% 절하

자료: 중국언론종합, KOTRA 베이징 무역관 정리

 

 ㅇ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 핵심은 '환율의 시장화'

  - 이번 평가절하의 핵심은 인민은행이 환율 ‘기준치’ 결정 자체를 시장 원리에 맡기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골드만 삭스, 노무라 증권 등)

  - 중국 환율제도는 2005년 7월 중국 인민은행은 고정환율제로부터 환율변동제로 이행, 2008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배경으로 사실상 다시 고정환율제로 복귀했다가 2010년 6월 다시 변동제를 시행

  - IMF 또한 이번 위안화 환율 조정 관련, “세계 금융시장이 빠르게 통합되고 시장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으로서는 환율 유연성을 키우는 문제가 중요하며 환영할만한 진전”이라고 평가

 

□ (배경) 위안화 환율 조정의 세 가지 주요 이유

 

 1) 환율 조정을 통한 수출 및 내수회복

  - 최근 약화된 중국의 수출 경쟁력 회복에 일부 목적이 있는 것으로 평가(BNP Paribas)

  - 지난 8월 8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3% 하락, 6월 2.8% 증가율이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수출경기에 적신호, 올해 1~7월 중국의 대외수출 누적 증가율 또한 전년동기대비 0.6% 하락

  - 최근 내수부진 및 수출경기 하강세에 따른 중국 정부의 지속된 수차례의 금리 인하 및  지급준비율 인하에도 내수 회복세가 더딘 양상을 보이자 환율카드를 꺼낸 것으로 평가

 

 2) SDR 편입 등을 통한 위안화 국제화 추진

  - "중국이 추진 중인 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내 위안화 편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HSBC)

  - IMF는 지난 8월 5일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시기를 연기, 중국 정부가 희망하는 SDR 통화 바스켓 편입을 위해서는 위안화의 유연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

  - 중국이 전력 추진 중인 위안화 국제화라는 장기 플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SDR 편입이 필수이며, 이번 환율 조정도 실제로는 수출 증진보다 SDR 편입이 더욱 주요한 목적이라고 평가하는 시각도 있음

  - 8월 13일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이강(易)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쟝샤오후이(张晓慧) 인민은행 행장조리는

     내외신 기자들의 위안화 환율조정과 수출 촉진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공통적으로 "환율 조정을 통해 수출을

     촉진할 필요는 없으며, 무엇보다 이번 환율 조정은 효율적인 환율 시스템의 시장화 기제 도입을 통한 자본태환

     일정을 앞당기기 위함"이라는 논지로 답변

 

2012년 이후 아시아 주요국 환율 변동추이*

* 2012년 1월 1일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의 주요국 통화의 환율 변화

자료: BIS(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3) 주요 화폐의 양적완화에 따른 위안화의 평가절상 가속화에 대한 대응

  -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에 연동돼 기타 아시아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지난 2~3년간 위안화 가치가 고평가돼왔으며, 현시기에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에 대한 전격 대응 필요

  - 아울러 주요국(미국, 유럽,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라 주요국 화폐가치가 하락, 위안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계속 절상되어옴

  - 2014년 초 대비, 위안화 대비 원화는 10%, 엔화와 달러화는 18% 정도 평가절하된 상황임(8월 초 기준)

  - 2012년 이후 교역가중치와 물가를 감안한 실질실효환율은 중국이 21%로 가장 많이 절상되었으며, 원화는 16%    절상, 엔화는 34% 절하된 것으로 나타남

 

자료: WSJ

□ (영향) 한국기업에 대한 영향은 복합적

 

 ㅇ 위안화의 평가절하가 지속ㆍ가속화 될 경우 일부 한국 산업(기업)에 타격을 줄 전망

  - 의류, 섬유, 신발, 식음료품 등 일부 중국 노동집약적 제품의 가격 인하 효과에 따라 경합 중인 한국 제품의 수출 경쟁력 약화 및 채산성 악화 가능

  - 위안화 가치하락에 따라 한국 여행객 감소, ‘요우커(遊客, 여행객)’로 대변되는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및 화장품, 생활 소비재, 고급 소비재(명품) 등 관련 업종 부정적 영향 우려

  - 위안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는 원화 가치 하락을 야기,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과 맞물려 외국인 자본의 금융시장 이탈을 가속화시킬 수 있음.

 

 ㅇ 높은 중국 내 현지 생산비중 및 중간재 수출 비중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

  - 최근 한국의 주요 대기업 생산기지가 대부분 중국내에 소재,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내수 진작 및 수출 증대로 이어질 경우 진출기업 또한 환율 효과를 누릴 수 있음.

  - 2013년 기준 한국의 대중 수출 중 중간재 수출비중은 73.2%로 추산되며(현대경제연구원) 중국 수출 증가는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을 견인하는 효과도 있음

 

 ㅇ 현지 진출기업 및 바이어들의 실질적인 반응은 ‘관망 필요’ 다수

  - 한편, 위안화 평가절하에도 한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바이어들과 현지 진출 한국기업들의 반응은 영향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측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다수

  - 바이어의 경우 한국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계약기간이 비교적 길고 위안화 결제 비중이 아직은 낮은 편이라 단기적ㆍ직접적인 타격은 제한적

  - 또한 위안화 평가절하와 동시에 원화의 평가절하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질적 환차는 크지 않은 편,  중장기적인 추세 관찰 필요

  - 일부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아직 기축통화 국가가 아니며 이번 조치로 인해 위안화가 여타 신흥국으로 유입, 해당국 통화가 절상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는 힘든 상황이기에 미국이나 일본처럼 단기간의 대폭 환율 조정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중국 정부 환율 기조에 따르면 연말까지 추가 5~6% 정도의 추가 가치절하가 가능하며 하반기로 예상되는 미국 금리인상 폭과 시기에 따라 위안화 환율 변동이 가능한 바,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자료원: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WSJ, The Economist, BIS, 중국 인민은행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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