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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조업, 생산거점 해외이전 물결 심상치 않다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유예진
  • 2015-03-12
  • 출처 : KOTRA

 

日 제조업, 생산거점 해외이전 물결 심상치 않다

- 일본 제조업체의 70% 이상이 해외에서 생산 중 -

- 자동차, 가전 등 전 제조업 영역에서 해외생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듯 -

 

 

 

□ 日제조업, 해외생산비율 사상 최고치 경신

 

 ○ 2014년 제조업 해외생산비율 22.3% 달해

  - 일본 내각부가 3월 3일 발표한 ‘2014년도 상장기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제조업 분야의 전체 생산량 중 해외생산비율은 22.3%를 기록

  - 이는 전년도 대비 1.7%포인트 오른 비율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6년 이래 사상 최고 수치임.

  - 향후 이러한 해외생산 확대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2014년 22.9%, 2019년 26.2% 예상)

 

 ○ 70% 이상의 일본 제조업체, 해외생산 중

  - 제조업체 중 해외생산을 실시하고 있는 업체수 역시 총업체수의 71.6%(2013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1.8%포인트 상승

  - 2014년도 71.9%, 2019년도에는 73.0%에 달할 것으로 예측

  - 이러한 추세는 지산지소(地産地消)로 현지 시장 수요를 적극 충족시킴과 동시에 엔저 추세, 노동비 절감효과를 복합적으로 누리려는 기업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 제조업분야 해외생산

 

 1) 도요타

 

 ○ HV로 중국시장 공략

  - 도요타는 중국에서 독일 폴크스바겐과 미국 GM에 밀려 전체 시장점유율 6위, 일본계 완성차 메이커 중 닛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음.

  - 이에, 작년 봄 개최된 베이징 모터쇼에서 도요타는 전체 완성차 메이커 3위, 일본계 완성차 중 시장점유율 1위 탈환과 중국시장 판매량 200만 대 목표를 선언한 바 있음.

  -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이하 HV)은 중국 현지에서 집중 생산해 2017년 말까지 15종 이상의 HV 모델을 중국 현지 판매할 예정으로, 판매실적이 부진했던 중국시장 탈환에 적극 나설 예정

 

 ○ 현지 개발부터 생산까지, 시장 선점이 목표

  - 2015년 가을께 발매 예정인 ‘카로라’와 ‘레빈’ 2개 차종은 중국 현지에서 개발한 유닛을 탑재한 차량으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해외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HV 모델임.

  - 중국 정부는 현재, 현지생산 HV 구입 소비자에 차량구입 보조금 지급을 계획 중임.

  - 만일 이 보조금 지급안이 확정된다면, 도요타는 현지생산 HV의 보급확대 및 시장 선점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도요타는 중국 내 HV 판매 목표를 6만 대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연 10만 대 이상 중국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음.

 

도요타 ‘크라운’ 중국생산 라인 현장

    

자료원: 일본 WSJ

 

 2) 세이코 시계

 

 ○ 100년 전통의 일본 국내 공장 폐쇄

  - 일본 세이코사는 중부 기후현에 소재한 국내 유일의 공장을 올해 3월말 폐쇄하기로 최종 결정

  - 벽걸이시계 및 탁상시계의 나무프레임용 원자재 조달이 용이한 입지를 이유로 1980년대초 기후현 카니(可)시에 설립된 이 공장은 주로 국내 시장용 제품을 생산해왔음.

  - 그러나 작년 12월부로 45명 사원 중 일부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았으며, 공장부지 역시 매각을 시정부와 함께 협의 중으로, 실질적인 공장 폐쇄 절차를 밟는 중

 

 ○ 국내 시장축소와 생산코스트 축소 문제

  - 세이코는 전신이었던 ‘핫토리시계점’이 창립된 1892년을 시작으로 100년 넘게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생산해왔으나, 최근 내수시장 부진과 해외 경쟁제품과의 생산가 경쟁 압박 속에 국내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해왔음.

  - 이번 최후의 국내공장 폐쇄로 인해, 일본 국내에서 생산하던 시계제품의 생산물량은 중국 심전에 위치한 공장에 일부 위탁하거나 태국 공장으로 이관할 예정임.

 

 ○ 세이코와 같이 국내 제조의 한계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제조업의 경우 동일한 패턴의 국내 사업장 정리 → 해외로의 생산거점 이전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됨.

 

3월말 폐쇄가 확정된 기후현 카니시 소재 세이코시계 공장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이외에도 브라더 공업, DMG 모리세이키 등 일본 중부지역의 대표적인 모노즈쿠리 제조업체가 속속 해외로 생산거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아이치산업진흥기구의 2013년 조사에 따르면 아이치현에 본사를 둔 기업이 보유한 해외 생산거점의 수는 약 2500여 개로 10년전 대비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신설된 생산거점은 대부분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위해 태국과 베트남 등지에 집중 소재된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이러한 해외생산 증가 추세는 현지 시장수요를 적극 충족시킴과 동시에 엔저추세, 노동비 절감의 효과를 복합적으로 누리려는 일본 제조업체의 지산지소(地産地消)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일본 기업의 해외생산이 증가하면서 일본 국내 및 해외생산거점으로의 해외조달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 해외조달 수요는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소형 가전제품을 비롯한 전 제조업 분야에 걸쳐 향후 몇 년간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

  - 한국 기업의 경우, 관련 시장진입을 위해 일본국내는 물론 해외생산거점이 있는 주변시장까지 사전 가능성 점검이 필수

  - 또한, 도요타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HV 등 미래 시장 주력상품으로 인해 형성되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제품 R &D에 선제적으로 나서야할 시점임.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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