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제위기 일일동향] 2015년 상반기에는 안정화될까?

□ 현지 동향

 ㅇ (환율) 12월 29일 다시금 약 6%의 급격한 상승을 보이면서 지난주 수준인 달러당 56루블로 복귀함. 대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상승은 2014년 내 만기가 들어오는 채권 상환에 대한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됨. (12.31. 11:00 현지시각 기준)

주간 루블/달러 환율 추이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www.cbr.ru/hd_base/default.aspx?prtid=micex_doc)

 ㅇ (유가) 2015년도 전망과 관련, 60달러 수준의 ‘저유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세부 전망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

  - 파이낸셜타임스(FT), 2015년도 유가는 50달러 이하로 밑돌 것, 중국·러시아·기타 산유국 경제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함.

  - 반면, 60달러 수준에서 셰일기업들을 중심으로 생산설비 투자를 줄임에 따라 하반기에는 70달러 수준으로 반등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음.

□ 현지 반응

 ㅇ 루블화 환율, 2015년 상반기에 안정화 기대

  - 러시아의 최대 상업은행인 스베르반크의 토르바호프 부행장은 29일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2015년도에는 물가 상승 속도도 느려지면서 모든 경제 수치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 이는 2015년도 물가 상승률이 15%에 이를 것이라는 현지 전망에 대해 ‘여기에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나온 발언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두자릿수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임.

  - 그러나 정부가 예금 지급 보증액을 기존 70만 루블에서 140만 루블로 확대한 조치(29일)에 대해서는 부실한 은행들까지도 지원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은행들의 건전성 강화 노력을 악화시킬 여지가 있다고 평가함.

□ 기타 특이사항

 ㅇ (기타) 월별 경제 생산, 5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

  - 러시아 연방 경제개발부는 2014년 11월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0.5%를 기록했다고 보도함. 월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약 5년 만에 처음임.

자료원 : 경제개발부, 현지언론보도 종합,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