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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러시아 경제위기 직격탄 맞나
  • 경제·무역
  • 벨라루스
  • 민스크무역관 윤정혁
  • 2014-12-30
  • 출처 : KOTRA

 

벨라루스, 러시아 경제위기 직격탄 맞나

- 실질적으로 벨라루스 루블(BYR) 30% 평가절하 -

 

 

 

□ 벨라루스 정부는 2014년 12월 20일부로 외환 유출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도입

 

□ 신규도입된 정책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 외화 매입세 도입: 12월 19일부터 외화 매입 시 매입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외화 매입세 도입

  - 부과 대상은 법인과 개인 모두에 해당

 

 ○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상: 24% → 50%

 

 ○ 수출업자의 의무 외환 매도 비중 상향: 30% → 50%로 조정

 

 ○ 금융권의 외환 장외거래 금지

  - 외환거래소를 통해서만 거래 가능

 

□ 벨라루스 정부는 이어서 12월 23일 아래와 같은 정책 추가로 발표

 

 ○ 자연인의 외화 매도환율이 30% 외화 매입세를 포함한 환율과의 차이를 5% 이하로 하도록 은행에 권유

  - 단, 법인에는 적용 안됨.

 

 ○ 이에 따라 은행 환율시세표가 매우 복잡

  - 중앙은행 12월 24일 기준환율은 US$1=BYR 11,030

  - 대형 은행인 BSB Bank의 12월 24일 은행외화매입환율은 US$1=BYR 13,790, 은행 외화매도환율은 US$1=BYR 11,169로 표시

 

 ○ 즉, 자연인은 은행에 달러 매도시 US$1=BYR13,790를 적용 받을 수 있는 반면, 법인은 BYR11,030 기준으로 당일 외환거래소 환율에 따라 환전 가능함. 법인이든 자연인이든 달러를 매입할 때에는 US$1=BYR11,169 +30%의 환율로 매입 가능

 

□ 외화부족 현상 타개 및 정부 재정수입 증대가 목적

 

 ○ 외화 부족 실태

  - 먀스니꼬비치 총리의 발언에 따르면 러시아 루블의 평가절하로 인해 벨라루스의 대러시아수출 손해액은 7억4000만 달러임. 대러시아 수출 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러시아 수출대금을 러시아 루블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이에 따라 벨라루스는 러시아 수출대금을 달러나 유로화로 전환하기를 희망하지만 러시아측에서 어느 정도 수용할지는 미지수임.

  - 러시아 루블 평가절하로 인해 러시아에서 제품 구매 시 벨라루스 내에서 구매 시보다 훨씬 저렴한 관계로 많은 벨라루스인이 러시아에서 쇼핑을 즐겼음. 올해 10~11월 두 달동안 러시아에서 수입된 차량은 2만1500대로 3억2000만 달러에 달함. 차량 외에도 고가의 제품을 사기 위해 러시아 국경도시인 Smolensk 쇼핑센터를 벨라루스인이 싹쓸이 했다고 함.

   · 2014년 러시아루블의 대폭 평가절하에 비해 벨라루스루블의 평가절하폭은 15% 내외로 미미해 양국 간 큰 폭의 소매 가격차가 발생. 관세동맹으로 인해 양국간 교역은 관세가 발생하지 않음.

 

 ○ 정부 재정수입 증대

  - 재정부 수석차관에 따르면 30% 외화 매입세를 통한 정부 재정수입은 5조BYR(한화 약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2월1일까지 한시적으로 외화매입세제도 운영시 예상 수입)

 

□ 현지 기업의 주요 반응

 

 ○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사태 관망중

  - 최소 내년 1월 말까지 길게는 내년 봄까지 벨라루스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어쨌든 내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

  - 벨라루스 경제의 불확실성 중 상당 부분은 러시아 경제 및 러시아 루블 환율에 달려 있기 때문에 러시아 경제를 유심히 살펴볼 것

 

□ 전망

 

 ○ 수입시장 규모 축소

  - 현지 비즈니스 관계자는 당장 숨죽이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

   · 현재 은행에서도 외화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기에 기업의 외화 매입이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음.

 

 ○ 인플레이션 심화 불가피

  - 벨라루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상점 폐쇄 및 상점내 물품 가격 인상 금지 및 이를 위반 시 엄벌한다는 명령을 내렸음에도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심화를 피하기 어려울 듯

  - 이미 12월 20일 정부의 발표가 있자마자 향후 화폐가치 절하 및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시민이 대거 쇼핑에 나서 시내 대형 가전매장에서는 순식간에 제품이 동났음.

   · 지난 2011년 약 300%의 현지화 평가절하를 경험한 시민은 현지화에 대해 전혀 신뢰를 하지 못함.

 

 ○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 잇따를 듯

  - 2015년은 대선이 예정된 해로 특히 대선 전까지 경제위기 최소화를 위한 각종 정책 발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대외무역의 절반을 차지하는 러시아 경제의 어려움이 이번 사태의 주 원인인데다 러시아 경제의 어려움이 앞으로 최소 2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벨라루스 경제도 당분간 고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 각종 매체, KOTRA 민스크 무역관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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