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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허브로 부상하는 싱가포르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신정호
  • 2014-09-25
  • 출처 : KOTRA

 

위안화 허브로 부상하는 싱가포르

- 2014년 초 런던 제치고 홍콩 다음의 제2대 위안화 거래시장으로 성장 -

- 2020년 세계 최대 위안화 역외시장 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있어 -

 

 

 

□ 싱가포르 위안화 보유량 일년 사이 두 배 증가

 

 ○ 싱가포르와 중국은 2013년 2월 위안화 청산은행을 ICBC 싱가포르로 지정하고 2013년 5월부터 위안화 청산 업무를 시작했음. 2013년 10월에는 양국 통화의 직접거래를 허용하기로 합의하고 500억 위안 규모의 RQFII 권한을 취득해 싱가포르 금융기관에서도 위안화로 중국의 주식과 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게 됨.

 

 ○ 2014년 6월, 싱가포르의 위안화 보유량이 2540억을 돌파함.

  - 2013년 6월부터 위안화 보유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년간 약 2배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음.

□ 홍콩 뒤이은 제2의 위안화 역외기지로 성장

 

 ○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역외 위안화 거래량은 작년동기대비 375% 증가함.

  - 2014년 4월, 유럽 지역 최대 위안화 거래 허브였던 런던을 앞지름. 전체 위안화 역외거래에서 런던은 5.9%, 싱가포르는 6.8%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남. 역외 위안화 거래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는 곳은 단연 홍콩이며 점유율은 72%임.

 

 ○ 싱가포르가 이렇게 빠르게 우세권을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위안화의 국제화가 무역 금융 결제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

  -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주요 무역 금융 허브로써 역내 아시아 무역시장을 지배하고 있음.

  -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이뤄지는 위안화 거래를 점유하면서 런던을 제친 것으로 예상됨.

  - 앞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무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싱가포르 역외 위안화 거래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임.

 

세계 상위 10개 역외 위안화 센터

(중국, 홍콩을 제외한 위안화 결제금액 기준)

자료원: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 최근 싱가포르 역대 최대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

 

 ○ 2014년 9월 17일, 중국공상은행과 ICBC싱가포르는 40억 위안(약 6조7300억 원) 상당의 역대 최대 규모인 '라이언시티채권(Lion City bond)'를 발행함.

  - 라이언시티본드는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역외 위안화 채권을 일컫는 말로, 도시국가 싱가포르의 상징이 사자(lion)라는 점에서 유래함.

  - 이번 채권은 2년물 20억 위안, 5년물 7억 위안, 7년물 13억 위안 등 총 세 가지 만기로 나뉘어 발행됨.

 

 ○ 중국공상은행은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의 매수 요청이 많았다면서 73억 위안 이상의 투자주문이 있었다고 밝힘.

  - 이번 발행으로 중국공상은행은 2013년 11월 자사가 세운 종전 최대 발행 기록(20억 위안)을 경신하게 됨.

  - 이번에 발행된 채권 중 2년물은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되고, 5년물과 7년물은 대만 그레타이증권시장(GTSM)에도 함께 상장됨.

 

 ○ 중국 1위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의 잇따른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은 싱가포르가 주요 역외 위안화 허브로 성장 중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됨.

 

□ 싱가포르-중국 정부 간 사업을 통한 역외 위안화 금융센터 기능 확충

 

 ○ 2014년 6월, 싱가포르 통화청(MAS)는 싱가포르-쑤저우 공업단지(SIP) 간 위안화 자본이동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함.

  - MAS는 이번 협의를 통해 싱가포르-SIP 간 국경간 대출, 역외시장 채권 발행, 주식펀드 역외투자, 개인자산 해외 운용 등을 허용하기로 함.

 

 ○ 2014년 7월, 싱가포르-텐진 에코시티 간 위안화 자본이동 활성화도 실행함.

  - 구체적인 사항은 싱가포르-쑤저우 공업단지 간 위안화 자본이동 활성화 정책과 같음.

 

 ○ 국경 간 대출은 싱가포르 소재 은행이 중국 은행이 정해주는 한도 내에서 SIP 소재 기업에 대해 직접 위안화 대출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임.

  - 이러한 위안화 자본이동 활성화 조치는 싱가포르 소재 은행의 위안화 대출 확대와 위안화 표시 채권 시장 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 최근(2014.9.15.~31.) 중국을 방문한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는 쑤저우 공업단지, 텐진 에코시티의 뒤를 잇는 새로운 정부 간 공동개발사업, 광저우 지식도시 프로젝트를 논하고 있음.

  - 광저우 지식 도시 또한 쑤저우 공업단지와 텐진 에코시티처럼 중국과 싱가포르의 금융 협력을 강화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역외 위안화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 정부의 적극적인 위안화 허브 추진정책으로 일부 전문가는 향후 5년 이내 싱가포르가 홍콩을 제치고 세계 최대 위안화 역외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싱가포르가 위안화 허브가 되면 기존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싱가포르를 경유한 ‘중국기업의 해외진출’과 ‘외국기업의 중국 진출’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MAS(싱가포르 통화청), The Strait Times, The Business Times, TODAY,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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