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아르헨티나 디폴트에도 시장 동요는 없어(2)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윤예찬
  • 2014-08-06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디폴트에도 시장 동요는 없어

- 실물경기의 위축은 피할 수 없으나 2001년 같은 파국적 위기는 없을 것 -

- 악명높은 보호무역조치를 걷어내는 경제개방정책을 펼칠 수도 있어 기회로 작용 가능 -

 

 

 

□ 아르헨티나 정부의 동향 및 예상 파급 효과

 

 ○ 아르헨티나 정부의 동향

  -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번 디폴트의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하며, 민간분야 간의 협상을 통한 현 상황 타개 가능성 등 문제 해결 방안이 존재한다는 낙관적 입장을 표명

  -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에서 유일한 선택인 경제 및 산업 활성화를 강화하고자 노력할 것임. 또한 정부 차원에서 공공입찰 프로젝트 수를 증가해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임금 인상 및 소득세 기중 완화를 통해 임금에 미칠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금리를 완화해 개인과 기업의 대출을 통한 금융활동을 활성화시키고자 할 것임.

  - Axel Kicillof 아르헨티나 경제부장관은 시중은행 등 민간분야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현재의 막다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으며 실제로 민간분야는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

  - 민간은행협회(ADEBA)를 통해 헤지펀드의 채권을 매입해 디폴트를 면하고자 했으나 협상 결렬로 불발, 앞으로 정부에서 똑같은 채권을 JP Morgan, HSBC 및 Citigroup이 NML Capital의 채권을 13억 달러로 매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디폴트의 예상 파급 효과

  - 불확실성 지수 증가: 실물경제와 시장의 주요 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투자자 및 기업가의 신뢰지수 하락으로 경제활동의 정체가 예상되며 비공식 환율이 증가하면서 아르헨티나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으로 이어짐.

  - 국제자본시장 진입장벽 증가: 지방정부는 공공부채를 갚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증가할 것이며, 이로 인해 정부는 통화량을 증가시킴. 또한 YPF와 같은 민간 대기업의 경우 더욱 국제금융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됨. 그 결과 환율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불확실한 경제 시나리오에 의한 외환자본 유출 증가: 외환시장 및 보유액에 상당한 압력을 생성, 결과적으로 비공식 환율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며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며 공식-비공식 간 환율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됨.

  - 해외직접투자(FDI) 감소: 현재 개발 또는 개발 예정인 해외투자 프로젝트 진행 지연 또는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 현지 바이어 주요 반응

 

 ○ 대부분 현지 바이어는 현재 사태를 관망하며 무역에서 직접적인 변화나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

 

 ○ 현지 석유화학제품 수입업체 Virhilo 사

  - 주재국은 꾸준한 위기에 적응된 나라임을 강조함. 미 대법원의 판결이 옳다고 생각하며 수년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취해온 태도에 대한 응징이라고 생각함.

  - 다만 앞으로 사전수입승인(DJAI)을 받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는 바임.

 

 ○ 현지 케이블 생산업체 IMSA 사

  - 정부 차원에서의 뚜렷한 사후조치를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사태를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표명

 

 ○ 현지 플라스틱 및 고무 수입업체 SIMKO 사

  - 아르헨티나가 이미 국제적으로 외상거래를 허용하지 않는 나라이므로 앞으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됨.

  - 정부의 공식적인 디폴트 선언 발표가 없었으므로 민간기업 차원에서는 앞으로의 사태를 예단하는 것은 불가능

 

 ○ 현지 주요 전력부품 수입업체 Latinotca 사

  - 최근 한국산 대형 발전기 공공입찰 참가를 통해 낙찰을 받았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한국 업체 측 우려로 낙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받게 됐다고 함.

  - 국가가 디폴트에 처한 상황에서는 장기간 입찰 프로젝트에 참가하기에는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 현지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Casa Jonte 사

  - 아르헨티나 경제침체로 자동차 판매량이 많이 하락한 상황이며 디폴트로 인해 아르헨티나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음.

  - 2014년 하반기 자동차 부품 판매량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연말까지 스톡세일을 통해 물량을 공급할 예정

 

 ○ 스페인계 미디어 대기업 Grupo Prisa 사

  - 디폴트 선언으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부분은 없는 것으로 봄.

  - 아르헨티나 정부가 매출의 4%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해 정부 차원에서 미디어 예산을 줄이더라도 매출액 타격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봄.

 

 ○ 현지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Maro 사

  - 디폴트로 인한 불안정한 문제는 현지 은행의 조치로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보며 전반적인 국가 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또한 정부는 앞으로 에너지 수입에 많이 외환이 필요할 것이기에 외화보유액 보호정책을 더욱 펼칠 것으로 전망

  - 앞으로 사전수입승인(DJAI)을 받는 것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

  - 앞으로 주요 투자 품목인 자동차 및 부동산 투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기 및 장비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봄.

 

 ○ 현지 IT 산업, 모바일 APP 및 디지털 광고업체 Prisett 사

  - 아르헨티나가 현재 디폴트로 이어진 투기성 펀드(vulture funds)에 대한 채무지급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기에 2001년 디폴트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며 RUFO 조항이 만료되는 2015년 1월 중으로 디폴트 상황은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

  - 2015년 10월에 있을 예정인 대선으로 앞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큰 개편이 있을 것임.

  - 지금의 상황을 역이용해 아르헨티나의 투자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됨.

 

○ 국내 S 사 현지 에이전트 Symbiosis

  - 아르헨티나의 현 상황을 디폴트라 명명하는 것은 IMF 총장 발언의 영향이며 미 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촉발된 현 상황에 대한 현지의 인식은 확연히 다름.

  - 국제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아르헨티나의 국제신용등급 하향조정에만 영향을 미칠 것임.

 

□ 시사점

 

 ○ 아르헨티나 수출을 위한 무역보험 여신한도 감소될 것으로 전망

  - 이미 일부 지상사를 중심으로 T/T 거래를 제외한 신규거래는 중지된 상황이며 무역보험에 대해서도 여신한도를 최고 50%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또한 신규업체의 여신한도도 기존의 90%에서 이미 80%로 감소된 경우가 많으며 최악의 경우 예전 그리스 수준의 70%까지 감소 가능

 

 ○ 새로운 무역 형태가 지역 블록을 중심으로 대두

  - 강력한 외환통제 및 국제신용도의 감소로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운 상황에서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역내 지역국의 기업이 물물교환(Barter Trade)을 통한 무역거래를 늘림.

  - 수입신고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보호무역조치를 우회할 새로운 형태의 거래를 발굴하려는 시도도 필요

 

 ○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엇갈린 전망이 나오므로 지속적인 상황 주시 필요

  - 디폴트 선언 이후 정부 차원에서 앞으로 헤지펀드 채권단과의 추가적인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은 관망하는 것이 필요함.

  - 아르헨티나로 수출대금 결제와 외화 송금은 정부가 외화보유액 보호차원에서 시행해 이 정책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

  - 아르헨티나 디폴트 선언으로 국제적인 금융지원 확보 또는 채무상환조건 전면 재협상 등의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음.

  - 아르헨티나의 보호무역주의 태도에 대해 현재 유럽연합을 포함한 주요 국가가 WTO 분쟁조정기구(DSB)를 통해 아르헨티나의 수입규제를 공동제소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통상분쟁의 장기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자료원: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La Nacion 일간지, 아르헨티나 통계청, 현지 바이어 인터뷰, dolarblue.net, MIT 물가통계(inflacionverdadera.com), Ambito Financiero 일간지, 주아르헨티나 대사관 자료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아르헨티나 디폴트에도 시장 동요는 없어(2))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