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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안정진
- 2014-05-2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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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국제기구 및 중앙은행, 재무부 모두 하향 조정 –
- 올해 신규 공식 일자리 창출 수 20만 개 감소할 전망 –
□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 2014년 5월 중순까지,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CEPAL),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멕시코 내 각종 시중은행 모두 멕시코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함.
○ 지난 5월 21일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또한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2.3~3.3%로 하향 조정함.
○ 이후 5월 23일 멕시코 재무부(SHCP) 역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9%에서 2.7%로 하향 조정함.
□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원인
○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멕시코 경제성장 둔화는 대미 수출회복세가 더뎌져 발생한 일시적인 상황이며, 미국 경기 회복 시 멕시코 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함.
○ 일부 산업계에서는 멕시코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세제 개혁으로 인해 기업 활동, 소비활동이 위축돼 멕시코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힘.
- 세제 개혁에는 법인세(ISR Empresarial)의 근로자 복리후생비용 공제 한도 축소, 개인소득세(ISR Personal) 최고세율 인상, 국경지역 부가가치세 16%로 인상, 고칼로리 식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 (IEPS), 광물판매세(세후 이익7.5%) 신설 등의 내용이 포함됨.
○ 2014년 1분기 저조한 경제성장률 역시 성장률 전망치의 발목을 잡음.
- 멕시코 통계청(INEG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1.8%를 기록함.
- 이는 2013년 1분기 성장률인 0.6%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블룸버그의 전망치인 2.1%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멕시코 경제의 주축인 2차산업은 2014년 1분기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2차산업의 주요 부문인 제조업이 4.3%를 기록해 2차산업의 성장률을 이끈 것임. 한편, 건설업은 –2.8%를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음.
- 서비스업은 1.8%를 기록했지만, 2012년 1분기 성장률인 5.3%보다 크게 떨어지며, 지속적으로 성장폭이 하락하는 추세임.
□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인한 여파
○ 멕시코 노동복지부(STPS)에 따르면, 경제성장률이 1% 성장하지 못할 때 약 20만 개의 신규 공식 일자리 창출 수가 감소한다고 밝힘.
- 멕시코 재무부의 2014년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2014년 신규 공식 일자리 창출수가 15만~20만 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2014년 신규 공식 일자리 창출 전망 수는 45만~59만 개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매년 100만 명의 청년이 경제 인구로 편입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일자리 창출 수는 모든 수요를 감당하기에 부족할 것으로 전망됨.
○ 멕시코 재무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은 이미 예상됐기 때문에 멕시코 페소화, IPC지수(증시)는 소폭 하락했지만 큰 변동이 없었음.
□ 멕시코 경제 성장 전망
○ 멕시코의 대미 수출은 전체의 78%에 달할 정도로 미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경기 회복 정도가 향후 멕시코 경제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멕시코의 대미 수출이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미국 소비심리 회복, 미국 신규 주택 판매 6.4% 증가 등 미국 경기 지표가 회복되고 있음.
- 이와 같이 미국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멕시코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페냐 니에토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개혁안의 세부 법안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추후 외국인 투자 증가, 에너지 비용 하락, 내수시장 활성화 등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 에너지 개혁안은 75년간 민간부문 투자를 금지했던 헌법을 개정함으로써 에너지 부문에 대한 민간 투자 허용을 골자로 함.
- 개혁안이 실효를 거두기까지에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4년 경제 성장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2015년부터는 멕시코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올해 4월 발표된 ‘2014~2018 국가 인프라 프로그램(PNI)’ 역시 멕시코 경제에 호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됨.
- 인프라 개선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총비용은 7조7000억 페소로 약 5900억 달러에 달함.
- 멕시코 정부는 전체 투자액 중 63%는 정부자금, 37%는 민간투자 자금을 활용해 에너지, 도시발전 및 거주지, 교통·통신, 수도시설, 관광, 보건 인프라 개선에 투자할 방침임.
- 멕시코 재무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가량 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35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함.
- 아울러 이 프로그램을 통해 6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건설업 부문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멕시코 정부는 인프라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도모하려고 함.
□ 시사점 및 전망
○ 국제경제기구, 민간경제단체에서 멕시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멕시코 중앙은행과 재무부는 2014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
○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으로 인해 올해 신규 일자리 창출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멕시코증시 IPC지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음.
○ 2014년 경제성장률은 하향 조정됐지만, 향후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멕시코 에너지 개혁 세부 법안, 멕시코 국가 인프라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향후 멕시코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멕시코 재무부, 멕시코 중앙은행, 경제일간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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