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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 양적완화 축소가 인도네시아에 미치는 영향
  • 경제·무역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김은희
  • 2014-03-05
  • 출처 : KOTRA

 

미 양적완화 축소가 인도네시아에 미치는 영향

- 인도네시아, 취약 신흥 5개국에 포함되는 등 경제위기설에 시달려 -

- 정부의 빠른 대응으로 인도네시아 가장 빨리 취약국에서 탈출할 것으로 기대 -

 

 

 

□ 테이퍼링 영향(환율, 주가, 외환보유고)

 

 ○ 환율

  - 테이퍼링 시사 가능성 이전(2013년 5월 22일), 달러 대비 강세를 유지하던 루피아 환율이 급격히 하락함. 1차 테이퍼링 이후(12월 18일) 1만2168루피아까지 하락하며 2009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함.

  - 하지만 2차 테이퍼링 이후에는 추가 하락은 없었으며, 오히려 루피아화는 올해 들어 아시아 화폐 중 가장 강세를 보임. 2월 14일에는 루피아 가치가 하루 만에 3.4% 올라 일일 상승률로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함.

 

2013~2014년 1월 루피아 달러 대비 환율 추이

자료원: Trading Economics

 

 ○ 주가

  -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당시 주가는 5208이었으나, 8월에 3967.84까지 떨어지며 2012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하지만 1차, 2차 테이퍼링 이후에는 추가 폭락은 없었으며, 2월 21일에는 4646.15로 마감, 8월 최저치에서 17.1%나 오르며 안정화되는 추세임.

 

2013~2014년 1월 주가 추이

자료원: Trading Economics

 

 ○ 외환보유고

  - 7월 외환보유고는 927억 달러로 연초 대비 18% 급감했으나, 4분기 무역수지 흑자로 2014년 1월에는 1006억 달러 달성

 

(단위: 억 달러)

구분

외환보유고

2013년 5월

1,051

2013년 6월

981

2013년 7월

927

2013년 8월

930

2013년 9월

957

2013년 10월

970

2013년 11월

970

2013년 12월

994

2014년 1월

1,006

자료원: 인도네시아중앙은행

 

□ 인도네시아 수출입 및 외국인투자에 미치는 영향

 

 ○ 무역수지는 흑자 기록, 외국인투자는 전년 대비 16% 증가, 테이퍼링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 무역수지 11월에는 7억8000만 달러, 12월에는 15억2000만 달러 흑자 기록. 인도네시아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 4분기 40억 달러(GDP 대비 1.98%)로 3분기 85억 달러(GDP 대비 3.85%) 절반 수준으로 떨어짐.

  - 2013년 인도네시아가 유치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총 286억 달러로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임. 또한 외국인직접투자는 천연가스, 석탄 등 원자재 확보 목적의 투자에서 최근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진출 투자로 다양해지고 있음.

   * 투자액 추이: 162억 달러(‘10.) → 195억 달러(’11.) → 246억 달러(‘12.) → 286억 달러(‘13.)

   * 2차 산업 투자비중: 20.6%(‘10.) → 34.9%(‘11.) → 47.9%(‘12.) → 63.3%(‘13.3Q.)

 

□ 인도네시아 정부 대응현황 및 반응

 

 ○ 지난 5월 경제 위기설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에 걸쳐 인상하고 13개 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모범적으로 선제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음.

  - 기준금리 연속으로 인상 (5월 5.75%→6월 6.0%→7월 7.0%→9월 7.25%→11월 7.50%)

  - 2013년 8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1, 2차 경제 활성화 패키지를 발표. 경제 둔화, 금융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발표된 이 경제대책은 수입 억제로 인한 경상수지 개선, 투자유치를 통한 경기 둔화세 억제로 요약됨.

 

구분

내용

경상수지 개선

(수출확대) 전체 생산의 30% 이상 수출기업 추가 세금공제 혜택, 광물 수출 쿼터 완화, 노동집약적 산업 세금우대 확대 등 수출지향적 기업 세제 혜택 확대

(수입억제) 사치품 판매세 종전 75%에서 120~150% 인상, 바이오 연료 사용 촉진을 통해 석유 수입 축소

경기둔화세 억제

석유, 가스 산업 등 모든 산업 부문의 투자 허가절차 대폭 간소화, 농업, 광업 등 투자에 세금 인센티브 부여, 투자제한업종 개정

사회안정

적정생계비 참고한 최저임금 보장, 해고방지 대책 등

 

 ○ 인도네시아 까띱 바스리 재무부 장관은 올해 2월 23일 G20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금융 위기설에 맞서 단행한 선제적 대응 조치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고, 취약 5개 중 가장 빠르게 탈출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임.

 

□ 현지 진출 기업 및 주요 바이어 반응

 

 ○ (D증권) 작년 5월 이후 경장수지 적자, 환율 하락 등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위기설이 대두됐으나, 인도네시아는 터키나 아르헨티나에 비해 경제 펀더멘털이 강한 나라로 테이퍼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

 

 ○ (S상사) 작년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 이후부터 이어진 상황으로 추가 자금 유출이 있어도 인도네시아는 크게 동요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양적완화 축소정책보다는 대선이 올해 사업 추진 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PT C사) 인도네시아 발전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루피아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적인 투자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힘.

 

 ○ (H사) 자동차 제조회사인 H사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고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확대로 외국인투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루피아 약세로 인해 수입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것으로 판단

 

□ 시사점

 

 ○ 지난 5월 미국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이후 환율 하락, 주가 폭락, 외환보유액 감소 등에 따라 위기설이 대두됐으나, 인도네시아 정부의 선제 대응, 꾸준한 외국인투자 유입, 자원 수출로 인도네시아 경제에 끼친 영향은 미미했음.

 

 ○ 작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12월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등 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음. 중산층 확대, FDI 유입 증가 및 올해 선거가 올해 경기 부양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 이에 따라 추가 자금 유출에도 인도네시아 경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위기에 대비하여 주기적인 경제 지표 모니터링 필요

 

 

자료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투자조정청, Jakarta Post,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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