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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가나 경제, 어디로 가나?
  • 경제·무역
  • 가나
  • 아크라무역관 임채근
  • 2014-03-05
  • 출처 : KOTRA

 

가나 경제, 어디로 가나?

- 정부, 점차 테이퍼링에 대한 영향에 관심 -

- 고질적 재정적자, 무역적자로 인한 환율/물가 급등이 근본 문제 –

 

 

 

□ 개요

 

 ○ 미국의 테이퍼링 정책 시행은 일부 국가들의 취약한 경제 상황과 맞물려 많은 신흥국 및 개도국의 통화 및 자본시장의 불안감과 자본 유출을 촉진시킴. 이러한 상황은 터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에서 심각하게 나타남. 가나의 경우 자체적인 경제문제가 심각하다는 평가를 해 왔으나 최근 마하마 대통령이 연두교서에서 테이퍼링의 영향이 있다고 발표함에 따라 점차 테이퍼링에 대한 영향 분석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임. 다음 내용은 최근 가나 경제상황을 요약한 것임.

 

□ 중앙은행, 정책이자율 인상

 

 ○ 미국발 테이퍼링과 가나 경제 침체 문제로 가나는 정책 이자율을 16%에서 18%로 인상함. 중앙은행은 2월 6일 긴급통화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이자율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는 2월 4일 중앙은행이 전격 발표한 ‘외화인출금지’ 조치의 후속조치로인 것으로 인식됨. 참고로 중앙은행은 자국통화인 세디(Cedi)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막기위해 가나 내 모든 계좌에서 외화인출과 외화계좌이체를 전면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힘.

 

 ○ 정책이자율 인상에 따라 상업은행들 또한 대출이자율을 인상시킬 예정이며, 은행들의 이자율 인상조정은 일반 기업들의 비즈니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됨.

 

□ 달러화에 대한 세디화 평가 절하

 

 ○ 2013년 중 20% 정도 약화된 가나 세디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는 통화정책 당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2014년 1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테이퍼링 정책 개시와 더불어 가나에서의 외화유출 상황을 촉발시킴. 이에 따라 2014년 1월에만 세디화는 달러화 대비 7.8% 평가절하됨. (2013년 1월에는 0.2% 평가절하됨) 이에 따라 가나가 이 영향을 흡수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테이퍼링으로 인해 세디화가 추가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음. 이러한 상황에서 전격적인 외화인출금지 및 정책이자율 인상조치가 단행된 것으로 분석됨.

 

2013년 1월~ 2014년 3월 달러화 대비 세디화 환율

시기

매입률

매도율

편균 환율

2013.1

1.8990

1.9016

1.9003

2013.2

1.9098

1.9124

1.9111

2013.3

1.9372

1.9398

1.9385

2013.4

1.9661

1.9686

1.9674

2013.5

1.9710

1.9735

1.9723

2013.6

1.9870

1.9895

1.9883

2013.7

1.9912

1.9937

1.9925

2013.8

1.9945

1.9971

1.9958

2013.9

1.9975

2.0000

1.9988

2013.10

2.0243

2.0268

2.0256

2013.11

2.0805

2.0830

2.0818

2013.12

2.1603

2.1628

2.1616

2014.1

2.3950

2.4000

2.3975

2014.2

2.5219

2.5244

2.5232

2014.3.5,

2.5270

2.5295

2.5283

 

 

□ 상품 시장

 

 ○ 가나의 상품시장 또한 미국 및 유럽 선진국들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고 있음. 가나의 최대 수출품인 금 가격은 2014년에 평균 온스당 1292달러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3년의 온스당 1411달러보다 크게 떨어진 것임. 2014년의 평균 브렌트 원유 가격 또한 2013년의 배럴당 108.4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104달러 내외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 (원유는 가나의 제2 수출품목임) 한편, 2013년 금과 코코아 수출로 벌어들인 소득이 13억 달러가량 감소했으며, 2014년에도 코코아(제3의 수출품목) 가격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세디화 자산의 수익률 하락

 

 ○ 미국발 테이퍼링과 기타 선진국들의 경제상황이 가나의 외환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됨. 이것들이 가나의 자체적인 국내문제와 결합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크게 강화시킴. 이로써 외화자산에 비해 세디화 자산의 실질 수익률은 크게 감소함. 2014년 1월 가나의 인플레이션율은 13.8%로 2013년 12월의 13.5%보다도 높았으며 이러한 인상추세는 2월 이후에도 지속됨.

 

□ 정부의 주요 조치들

 

 ○ 가나 정부는 테이퍼링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함. 기존에 발표한 통화정책을 부양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새로운 외환통제 및 외환시장의 활동을 규제하는 규정을 발표함. 또한, 중장기 방안으로 정부는 과세기준 확대, 수출기반 다변화 및 확대,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소비재의 수입 감소, 외환유출을 막을 수 있는 조치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음.

 

인플레이션율

             (단위: %)

 

2013

2014

시기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Jan

인플레율

10.1

10.4

10.8

10.9

11.0

11.6

11.8

11.5

11.9

13.1

13.2

13.5

13.8

 

 

□ 시사점

 

 ○ 현재, 가나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자국화폐(Cedi)의 심각한 평가절하와 물가급등임.

 

 ○ 주력 수출품목인 금, 원유, 코코아 등의 수출에 따른 외화수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전망도 밝지 않을 뿐 아니라 고질적인 정부재정 적자(GDP의 10% 이상 규모)로 고통받고 있음.

 

 ○ 급격한 환율인상(자국화폐 평가절하)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적인 외화인출금지 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재(공산품 등)를 수입하는 상황에서 평가절하는 수입비용 증가로 연결되고 이로 인해 추가적인 물가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

 

 ○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 수출 증가와 수입감소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제조업 기반이 전혀 없는 상황이고 최근 재정수입 확대를 위해 각종 세금을 신설, 인상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기업에도 투자환경은 더욱 악화됐다고 평가받음.

 

 ○ 현재 가나로 상품을 수출하고 있거나 현지 투자를 검토 중인 우리 기업들은 최근 극히 혼란한 가나의 경제상황과 정부의 대응조치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현지 시장조사를 시행하는 등 면밀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가나 통상산업부, 중앙은행, 현지언론 및 KOTRA 아크라 무역관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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