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남아공 광산업, 앞으로의 전망은?
  • 경제·무역
  • 남아프리카공화국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권의진
  • 2012-11-08
  • 출처 : KOTRA

 

남아공 광산업, 앞으로의 전망은?

- 론민 마리카나 사태로 인한 비관적 전망 확대 -

- 중장기적 관점에서 남아공 주시할 필요 -

 

 

 

□ 남아공 광산,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의 산업

 

 ○ 남아공은 원유, 보크사이트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임.

  - 전 세계 크롬 매장량의 36.7%, 망간 24.1%, 형석 17.8%, 금 12.8%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4위의 다이아몬드 보유국임.

  - 이 밖에도 크롬철, 규산, 알루미늄, 질석, 티타늄, 지르코늄, 안티몬 등 55종의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남아공의 광산업은 전체 GDP의 8.8%, 총수출의 31.7%(가공광물 포함 시 50%)를 차지하고 49만 명의 고용효과를 냄.

 

 ○ 앵글로아메리칸(Anglo American)은 남아공에서 설립되고 성장해 세계적으로 경쟁하는 남아공 대표의 광업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금광회사인 앵글로골드아산티(AngloGold Ashanti)를 자회사로 소유해 세계 금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론민 마리카나 사태

 

 ○ 론민 마리카나 사태는 남아공 노스웨스트 주 러스텐버그에 있는 세계 3대 백금 생산업체 론민이 운영하는 마리카나 지역 백금 광산에서 지난 8월 16일 수천 명의 파업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의 강제 해산 과정에서 경찰 발포로 34명이 숨지고 78명이 부상한 사건

  - 참사자가 발생하자 야당과 시민단체가 경찰의 과잉대응을 비난했고 파업은 인근 광산으로 확산

  - 이에 세계 최대 백금 생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앰플라츠)은 러스텐버그 광산의 조업 중단을 발표했고, 이어서 세계 4위 백금 생산업체인 아콰리우스 플래티넘도 러스텐버그의 크룬달 광산 조업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힘.

  - 앰플란츠는 임금 인상을 요구한 불법 파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1만2000명을, 골드필드는 작업에 복귀하지 않은 근로자 8100명을, 월드윈인터내셔널은 1400명을 해고하는 등 주요 광산기업들 또한 강경 대응함.

 

 ○ 지난 10월 26일, 앵글로 아메리칸 플래티넘이 파업 근로자들을 복직시키는 것에 합의하면서 사실상 파업은 종료됨.

  - 앰플라츠와 전국광산노조(NUM)는 지난 26일 해고된 남아공 광산의 파업 근로자 1만2000명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 복직시킨다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함.

  - 하지만 이번 백금 및 금광 부문의 불법 파업으로 남아공은 약 1조30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됨.

 

□ 광산업의 전망

 

 ○ BMI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침체와 쇠퇴를 보인 남아공의 광산업은 향후 5년 이내에 연평균 1.8%의 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며 2017년까지 369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예상함.

  - 안정된 정부와 비즈니스 환경은 지속적인 외국인 투자를 창출해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

 

○ 오는 12월 차기 총재를 선출하는 여당(ANC) 전당 대회 및 선거를 앞두고 집권당은 대의원 대회를 열어 발표한 성명에서 광산 국유화 토지의 무상몰수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힘.

  - 성명은 광산과 다른 독과점 산업에 대한 국유화 및 보상 없는 토지 몰수를 지지한다고 강조함.

  - 이에 앞서 남아공 최대 노조 단체인 노총(Cosatu)에서 두 번째로 큰 조직인 금속노조(Numsa)의 고위 간부도 광산과 은행의 국유화를 주장했다고 전함.

  -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994년 민주화 정권이 들어선 이래 흑인 정부가 시장경제정책을 견지하면서 안정과 경제 성장을 이뤄왔으나 백인에 비해 훨씬 가난한 대다수 흑인의 절망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임.

 

남아공 광물 output 예상 성장률(2003~2017년)

주: f = forecast

자료원: BMI, WBMS

 

□ 시사점

 

 ○ 백금업계에서 촉발된 남아공 노동자 임금인상시위가 금광 등 광산업계를 거쳐 제조업계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남아공의 경제 성장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노동업계 불안까지 가중됨.

  - 남아공의 국내 총생산에서 제조업 비중은 15% 수준임.

 

 ○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남아공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며 무역적자 또한 8월 1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7월(7억9000만 달러)의 배 정도를 기록함.

 

 ○ 하지만 주마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관심사항을 사회에 제기하기 위해 동료를 동원한다고 해서 남아공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힘.

  - 광업은 남아공 경제의 주축인 만큼 이 부문 산업이 더욱 강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광산회사들도 근로자들에게 주택 제공 등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함.

 

 ○ 남아공은 주요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파업이 따랐던 것으로 보아 이번 파업도 12월 개최 예정인 전당 대회를 앞두고 유리한 정책을 이루어내기 위함이었을 가능성도 있음.

  - 따라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남아공을 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남아공이 ‘한계점(tipping point)'에 이르렀다는 판단은 이르다고 봄.

 

 

정보원: BMI Mining report,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보유 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남아공 광산업, 앞으로의 전망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관련 뉴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