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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산 이탈리아 와인, 귀한 몸 되나?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김태형
  • 2012-09-15
  • 출처 : KOTRA

 

2012년산 이탈리아 와인, 귀한 몸 되나?

- 사하라발 열풍으로 인한 건조기후로 포도작황 악화 -

- 공급 감소에도 영향 받지 않는 이탈리아 와인의 브랜드 파워 -

 

 

 

□ 이탈리아의 와인산업 규모

 

 o 이탈리아 농업 먹여 살리는 VINO(이탈리아 와인)

  - 이탈리아의 포도밭 면적은 6000㎢에 달하며 이는 전체 국토 면적의 5%를 차지하는 크기임.

  - 포도밭 영농주 일인당 평균 1만5000㎡에 해당하는 밭을 소유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임.

  - 약 2만5000개의 와인 양조장에서 와인 생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사자 수는 40만 명 이상이며 관련업계 종사자 수는 총 1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됨.

  - 와인 산업은 농업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는 이탈리아의 주요 산업이며 연간 14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함.

 

 o 경제 위기에는 이탈리아 와인이 제격

  - 2011년 와인 산업의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2% 이상 증가한 44억 유로 수준이며 경제 불황에도 지난 3년간 지속 증가함.

 

이탈리아의 와인 수출 규모

 

  - 이탈리아 와인 수입 상위 3개국의 수입양이 전체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미국과 독일이 각각 21.53%와 20.87%로 1위와 2위를 차지한 반면 한국은 1500만 유로의 와인을 수입해 26위를 기록했음.

 

국가별 이탈리아 와인 수입현황

 

 o 이탈리아의 지역별 와인 생산 현황

  - 1980년에는 주요 와인 생산지를 제외한 기타 지역의 생산량이 36%이었던데 반해 2011년에는 23%로 대폭 감소되면서 주요 생산지의 생산량 비중은 더욱 증가했음.

  - 2011년 지역별 생산량 기준, 베네토 지역이 18%를 차지하며 1위, 뒤이어 피에몬테 지역과 토스카나 지역이 17%와 14%의 점유율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음.

 

    자료원: inumeridelvino

 

□ 이상 기후로 인한 와인 생산량의 감소

 

 o 사하라 열풍으로 줄어드는 포도 수확

  - 스파클링 와인으로 태어나게 될 Chardonnay, Pinot Bianco, Moscato, Glera 종과 일반 백포도주가 될 Trebbiano, Garganeaga, Cortese, Falanghina 종과 Pinot Nero, Merlot 등의 스파클링 와인종의 조생 적포도 등이 수확 중이며, 일반 레드와인을 만들어낼 포도는 9월 하순~10월 초에 수확 예정임.

  - 올해 포도 수확 시기는 평년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겨졌으며 사하라 열풍으로 인한 무더위와 이상 건조기후로 와인 생산량이 전년대비 10~15% 감소될 것으로 전망

  - 이는 포도송이의 양의 변화보다는 즙의 양이 평년보다 적은 것이 원인

 

 ㅇ 이탈리아 와인 생산량 급감할 듯

  - 이상기후로 올해 이탈리아 와인은 총 40억 리터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이탈리아의 와인생산 역사상 가장 적은 양으로 프랑스뿐 아니라 최초로 스페인의 생산량보다도 적을 것임.

  - 그러나 유럽의 전반적 경기 침체로 급감한 이탈리아 국내 와인소비량 덕분에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임.

 

□ 이탈리아 지역별 포도 생산 피해 현황

 

 ㅇ 북서지방

  - 발레다오스타 지역은 유일하게 별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으로 일정한 일교차와 비의 영향으로 백포도주종은 물론이고 적포도도 평년과 같은 양의 수확이 예상됨.

  - 피에몬테 주는 6월에 내린 비로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으나 전체적으로 10~15%의 수확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스파클링 화이트와인 종은 이미 감소세를 보이나 적포도종은 9월의 날씨에 따라 수확상황이 달라질 것임. Asti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Moscato종은 수확 시기가 앞당겨졌지만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됨.

  - 현재까지 Franciacorta와 Oltrepo Pavese 와인생산에 필요한 Chardonnay와 Pinot Nero종의 수확량은 20% 정도 감소가 예상됨에도 평년보다 질 높은 포도 수확으로 최상급 와인이 생산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함.

 

 ㅇ 북동지방

  - 베네토산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 중 18% 정도를 차지하며 이탈리아 포도 생산량 1위의 지역으로 이번의 이상기후로 20% 정도의 생산량 감소를 보일 것임. 특정 지역은 5개월 동안 비가 한 번도 내리지 않은 곳이 있어 포도생산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며 적포도종은 앞으로 9월의 기후변화에 따라 생산량의 변화가 있을 것임.

  - 트렌티노 지방은 이상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은 지역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스파클링 와인의 생산이 기대되며 알토아디제 지방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10%의 수확감소에도 우수한 품질의 포도 수확

  -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 역시 10%의 수확감소를 보였으나 지난해 겨울의 폭설로 올해 계속된 가뭄의 타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로마냐 지방의 Sangiovese종은 만족할 만한 성숙도를 보임.

 

 ㅇ 중부지방

  - 토스카나 지방은 수확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은 적포도주가 주력생산품이므로 9월과 10월 초의 기후에 따라 생산량의 변화가 있을 것이나 이상건조 기후의 큰 타격을 받은 지역인 만큼 생산량은 20%가량 감소 전망

  - 라치오와 움브리아 지역 또한 비슷한 상황으로 현재 수확되는 백포도종의 생산량이 20% 정도 줄어들 것임.

 

 ㅇ 남부지방

  - 남부는 특히 건조했던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평지와 해안가 주변의 포도밭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됨.

 

 ㅇ 시칠리아와 사르데냐섬

  - 5월부터 내리지 않는 비로 사르데냐 섬을 강타한 이상 건조현상은 적포도종을 수확하기 전까지인 9월과 10월초에 비를 기대하나 두 섬 모두 최소 20%의 생산량 감소는 피해 갈 수 없을 것임.

 

□ 이탈리아 수출 전선 빨간불 켜지나?

 

 ㅇ 2011년 식품류 수출액, 자동차 앞서

  - 이탈리아농업협회(Coldiretti)의 대표 Sergio Marini씨에 따르면 2011년 이탈리아 식품류 수출액은 710억 유로로 자동차·기계류 수출액인 660억 유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됨.

  - 2011년 對프랑스 치즈와 와인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21%와 26% 증가를 기록했으며 對영국 맥주 수출은 27%, 對중국 파스타 수출은 43%의 성장률을 기록

  - 와인의 對세계 수출량 역시 전년대비 12.39%, 금액으로는 약 5억 유로가 증가했음.

 

 ㅇ 와인생산 급감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 이탈리아의 수출 효자품목인 와인 생산량이 이상 건조기후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와중에 경제위기로 인한 와인 수요량 또한 급감해 와인 수급에는 커다란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

  - 소비자들의 가격 탄력성이 매우 적은 이탈리아 와인 특성상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분에 비해 수요량 감소 폭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이탈리아 농가의 소득은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존재

  - 또한 과거 풍족하던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재고물량 감소와 이로 인한 창고비용 감소 등 긍정적인 부수효과도 기대됨에 따라 이탈리아 농가의 근심은 크지 않은 분위기

 

□ 시사점

 

 ㅇ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힘, 그러나 대비는 필요

  - 올해 이탈리아의 와인 공급량이 가까스로 수요량을 맞출 수 있는 수준으로 급감할 것인 가운데 기후변화와 와인 생산의 상관관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됨.

  - 특히 향후 경기회복으로 수요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경우 올해와 같은 이상 기후로 인한 공급 감소가 불러일으킬 시장의 혼란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자는 목소리가 커짐.

 

 ㅇ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을 휘어잡는 이탈리아 와인

  - 경기불황에 따른 악재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세계 소비자들의 충성도는 변함이 없음.

  - 대체재의 출현을 어렵게 만드는 뛰어난 맛과 품질은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가격탄력성을 매우 낮게 만드는 주요 원인

  - 이상 기후로 포도 작황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농가소득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이탈리아 와인에 대한 구매욕구가 전 세계적으로 풍부하다는 증거

 

 ㅇ 소비자의 자발적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Made in Italy

  -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와인 수요가 점증하는 상황에서 Made in Italy의 브랜드 전략은 많은 함의 제공

  -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춘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갖추어야 할 것은 소비자들의 자발적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감성, 즉 소프트웨어에 있음.

  - 포도 재배에 결정적인 기후변화에도 영향 받지 않는 이탈리아 와인의 인기를 우리 제품에도 투영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Il sole 24 ore, Corriere della sera, inumeridelvino,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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