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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이 이스라엘 경제에 미칠 영향은?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허장범
  • 2012-08-23
  • 출처 : KOTRA

     

이란 공격이 이스라엘 경제에 미칠 영향은?

- 유가 급등으로 2차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도 제기 -

     

     

 

□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선제공격설

     

 ㅇ 최근 이스라엘의 이란 핵 개발 시설에 대한 선제공격이 임박했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이란과의 전면전은 이스라엘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함. 특히 2012년 8월 들어 이스라엘은 미국 해군과 함께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 시에 시민에게 경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시험하는 등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임.

     

 ㅇ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수상과 에후드 바라크 국방부 장관은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음. 미국의 만류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임박했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단독으로 이란에 선제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음.

     

□ BDi-coface: '이란 공격은 이스라엘 시장에 420억 달러 이상의 손실 초래할 것'

     

 ㅇ 이스라엘의 경제정보기관인 BDi-coface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전쟁 발발 시 이스라엘 시장에 직접적인 120억 달러의 피해(인프라, 건물 파손 등)와 전쟁 종료 이후 5년간 매년 60억 달러의 총생산 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BDI에 따르면 2006년 레바논 2차 전쟁이 벌어진 총 32일간 이스라엘 경제 손실은 약 30억 달러(GDP의 1.8%)였으며 당시에는 대부분의 피해가 GDP의 20%를 차지하는 북부지역에 집중됐음. 하지만 이란과의 전쟁 시에는 북부지역과 더불어 이스라엘 전체 GDP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부지역에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경제 손실은 이보다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ㅇ 직접적인 손실 이외에도 신용등급 강등, 관광산업·무역·투자 등에서도 적지 않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셰켈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식품·에너지 등의 물가도 상승할 것임. 또한 유가 상승과 더불어 전쟁으로 원부자재 등의 수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스라엘의 생산업과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임.

     

 ㅇ 이스라엘 중앙은행에서는 전쟁 가능성에 대해 "지학적 불안요인 가중으로 인한 외국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 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라고 밝힘. 이스라엘 중앙은행에서는 최근 4년간 외화보유액을 270억 달러에서 760억 달러까지 단계적으로 늘렸음.

 

이스라엘 외화보유액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이스라엘 중앙은행

     

□ 유가 급등으로 2차 세계경기 침제 가능성 있어

     

 ㅇ 많은 전문가가 이스라엘-이란 전쟁은 이스라엘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함. 이란 공격 시 세계 석유의 40%가 이동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인한 공급 차질로 유가가 급등하고, 이는 2차 세계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음.

     

 ㅇ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현재 경기 침체기를 겪는 유럽, 영국 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다수 국가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 특히 이란에서 막대한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은 큰 타격을 받을 것임. 지난 2012년 2월 국제사회의 제재로 석유 수출이 힘들어진 이란은 對중국 석유 수출량을 두 배로 늘리면서 중국의 최대 석유 공급국으로 부상했음.

     

 ㅇ 투자 리스크가 상승하면서 미국 채권과 달러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리스크 자산은 투자 회피로 가격 하락 압력을 받을 것임. 또한 전통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도 상승할 것임.

     

□ 시사점과 전망

     

 ㅇ 공격 여부는 아직 ‘불확실’

  -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선제 공격을 지지하는 세력과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 단독적으로 이란을 선제 공격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세력 간에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태이므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실제로 실행에 옮겨질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움.

  - 또한 전쟁 발발 시에도 1991년 이라크 걸프전에서처럼 이스라엘에 대한 ‘최소’의 미사일 공격에 그칠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이스라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임.

     

 ㅇ 국방부 예산에 따라 기타 복지, 교육 예산 삭감 여부 결정될 듯

  - 최근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2013년 정부 예산 편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으며 전체 정부 예산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국방 예산을 둘러싼 국방부와 재무부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짐. 특히 재무부 측에서는 최근 이란 선제 공격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도 국방부의 예산 증액을 합리화하기 위한 의도된 계획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음.

  - 국방부의 내부 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국방부에 필요한 예산은 660억 셰켈(165억 달러)인 반면 재무부에서는 이스라엘 정부의 재정 적자 위기로 대규모의 예산 긴축이 불가피하다며 528억 셰켈(132억 달러)의 입장을 고수함.

  - 현재 이스라엘 정부는 2013년 예산에서 140억 셰켈을 긴축해야 하며 이란 공격 위기설 등으로 국방 예산이 국방부의 요구대로 상향 조정될 경우 3세 미만 무료 교육,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복지, 교육, 인프라 프로젝트가 무산될 것임.

     

 ㅇ 일부 제조업체, 해외 생산시설도 고려 중

  - 최근 이스라엘의 일부 제조업체들은 해외 고객들에게 전쟁 시에도 물품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라는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스라엘 북부지역의 집적전자회로와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RH Technologies의 경우, 이러한 고객들의 압박에 헝가리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전쟁 시 100~150명의 핵심 기술인력을 이동시켜 생산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짐.

  -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과 아웃소싱의 사례가 발생할 것임.

 

 

자료원: The Marker, Ynet, Globes, KOTRA 텔아비브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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