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떠오르는 중산층시장

-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나눠지는 6개의 계층 -

- 경제 성장과 함께 늘어나는 중산층과 새로운 소비패턴 –

□ 도시마다 6개의 계층 존재

 ○ 콜롬비아는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6개의 계층(에스트라토)으로 인구를 구분하며 1~2는 가장 하위 계층으로 간주되고 3~5는 중산층, 6은 가장 상위 계층으로 인식됨.

 ○ 에스트라토 1과 2는 실업과 빈곤 문제의 중심이 되는 계층으로 제대로 된 사회보장서비스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에스트라토 6은 주로 중상류층이 밀집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함.

 ○ 도시별로 계층별 거주 구역이 나누어지며, 지역에 따라 수도세 전기세와 같은 공공요금, 학비, 통신비, 의료 서비스 비용 등이 다르게 청구돼 계층별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역에 살 수 밖에 없으며 자연스레 계층 간 주요 활동영역이 달라짐.

콜롬비아 인구계층 비율

(단위: %, 명)

자료원: 콜롬비아 통계청 DANE

□ 확대되는 중산층

 ○ 콜롬비아에서 중산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5%에서 28%로 거의 2배의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음.

 ○ 2012년에는 중산층의 비중이 30%가 될 것이며, 그 수는 1380만 명이 달할 것으로 추정됨. 보고타 내 중산층 가정은 약 30만 가정으로 추산됨. 중산층의 꾸준한 증가는 소비시장의 활력을 불러일으키며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

자료원: 콜롬비아 경제개발원DNP

□ 중산층의 소비패턴 변화

 ○ 콜롬비아는 현재 월 소득이 200만 페소(1200달러)에서 1000만 페소(5600달러) 수준을 중산층으로 분류하며 중산층 비중 확대에 따라 소비가 대폭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힘.

 ○ 콜롬비아의 대형 마트인 엑시또(Éxito)가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월간 내구재 매출 비중은 7%에서 25%로 증가했으며, 그 중 의류 소비 비중이 2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 중산층 내에서도 상위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계급(에스트라토) 상승에 대한 의욕과 과시형 소비패턴이 강한 편이며, 이러한 성향이 최근 콜롬비아 소비시장에 널리 확산됨.

 ○ 그 결과 최근 미국, 유럽 브랜드 선호도가 대폭 상승했으며, 자동차나 고급 전자제품 구입 등 삶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선택형 소비가 증가함.

 ○ 또한 일반적인 중남미 문화의 특성상 저축보다는 현재 만족을 위한 지출이 크므로 중산층의 확대는 그만큼의 지출도 확대됨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음.

□ 전망과 시사점

 ○ 평균적인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삶의 질에 포커스를 맞춘 소비패턴이 콜롬비아 소비시장의 메인 트렌드가 됐으며, 두터워진 중산층은 소비 시장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됐음.

 ○ 또한 중상류층의 과시형 소비성향은 미국, 유럽계 명품 브랜드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자극하며 의류, 액세서리 이외에 식품, 전자제품, 가정용품 등 모든 소비시장에서 트렌드가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될 것임.

 ○ 이에 따라 향후 콜롬비아 소비시장 진출 전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브랜드 이미지와 고급화 전략이 돼야 하며 품질은 물론 품격을 강조할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됨.

자료원: Portafolio 7월 29일 자,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