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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보] 지원금 축소로 빛을 잃은 이탈리아 태양광산업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배은성
  • 2012-08-11
  • 출처 : KOTRA

 

[녹색정보] 지원금 축소로 빛을 잃은 이탈리아 태양광산업

- 이탈리아, 재정위기로 태양광 발전 보조금 지속적으로 축소 -

- 경제위기 장기화로 태양광 산업의 미래는 ‘흐림’ 전망 -

 

 

 

□ 이탈리아 발전차액지원제도의 변천과정

 

  특징 및 개요

  - 이탈리아의 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Feed in Tariff; FIT)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발전과 이의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2005년 9월 19일에 발효된 법률 DL387/2003호에 근거한 정책임.

  - FIT는 신규 발전설비에 대해 20년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이탈리아의 보조금 수준은 유럽 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해왔음.

  - 이에 따라 지난 4~5년간 이탈리아 태양광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 독일에 이은 세계 2위 규모로 부상했음.

 

태양광 에너지 설비용량 기준 세계 상위 7개국(2011년)

 

자료원:GSE

 

  축소되는 지원금

  -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태양광 발전용량이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지원금 제도를 악용하는 투기성 프로젝트가 성행함에 따라 법안 개정을 통해 발전보조금을 점차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개됨.

  - 제2차 FIT까지는 설비의 설치 종류에 따라 비통합(non integrato), 부분통합(parzialmente integrato), 통합(integrato)로 구분했으나 제3차 FIT부터는 발전 전력에 따른 분류로 대체함.

  - 2011년 6월 1일부터 적용된 제4차 개정에서 이탈리아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얻으려던 전력 목표치를 기존의 8GW에서 2016년까지 23GW 달성하는 것으로 수정했으며, 주택이나 중소기업 건물 등에 설치한 200kW 미만의 소형 발전시설은 소폭(1~3%) 삭감하는 한편, 중대형 발전시설로 갈수록 삭감 폭이 커지도록 개정

 

제3차와 4차의 FIT 인센티브 지원 규모 변화 추이

자료원: Gazzetta Ufficiale (이탈리아 관보)

 

□ 새로이 시작되는 제5차 FIT

 

  금년에 새로이 시작되는 제5차 FIT 제도는 크게 네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개정됨.

  - 기술 비용 절감

  - 타 EU 국가 수준으로 FIT 지원금 삭감

  - 에너지 효율 증진

  - 태양광 인센티브의 과도 지급에 따른 부채 경감(태양광 인센티브로 인한 부채는 2011년 이탈리아 전체 공공부채의 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제4차 FIT에서 정해진 연간 한계 지원비용인 60억 유로 도달 45일 후 새로운 개정안이 적용될 예정임.

  - 이탈리아 전력가스청(AEEG, Autorità per l'energia elettrica e il gas)에 따르면, 2012년 8월 27일부터 신규 제도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

 

  발효일로부터 6개월씩 총 5회에 걸쳐 인센티브 지원금의 점진적인 삭감이 이루어짐.

 

  인센티브를 지원 받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 중 최소 한 가지의 요건을 갖춰야 함.

  - 석면으로 이루어진 건물 지붕을 태양광 패널로 대체한 경우

  - 에너지 자격증을 획득, 건물 위에 설치한 경우

  - 군사 지역을 포함한 공공건물 및 오염된 지역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한 경우

 

  이밖에 제4차 개정안이 계속 적용되는 경우는 아래와 같음.

  - 제5차 FIT의 발효일 이전에 가동 예정인 소형 발전시설

  - 제4차 개정에서 등록된 대형 발전시설은 순서대로 승인

  - 공공시설과 지역에 설치됐으며 2012년 12월 31일 이전에 가동 예정인 발전시설

 

  제5차 FIT의 연간 한계 지원비용 67억 유로 도달 시점으로부터 30일 후 신규 등록 신청은 중단됨.

 

□ 5차 FIT, 지원금은 얼마나 되나?

 

  2012년 7월 5일에 개정, 8월 27일부터 적용될 5차 FIT의 지원규모는 아래와 같음.

 

                                                                                                                    (단위:유로/kWh)

자료원: Gazzetta Ufficiale(이탈리아 관보)

 

                                                                                                                    (단위:유로/kWh)

자료원: Gazzetta Ufficiale(이탈리아 관보)

 

  이밖에 이탈리아 및 EU산 부품 사용 시 추가적인 인센티브 지원

  - 부품의 60%가 이탈리아와 EU 역내에서 제조된 태양광 모듈 설치 시 2013년까지 20유로/㎿h, 2014년까지 10유로/㎿h, 2015년까지 5유로/㎿h의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음.

  

□ 시사점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FIT 인센티브 재정 고갈로 이탈리아의 발전차액제도는 점차 명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

  - 잦은 정책개정과 점진적인 지원금 축소는 태양광 산업의 활력을 잃게 하고 있음.

  - 한때 유럽 최고 수준의 지원금으로 투자 과열양상까지 치달았던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은 점차 빛을 잃으며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

  - 특히 이탈리아 태양광 산업의 활기를 이끌었던 대형 발전시설에 대한 지원금이 상대적으로 대폭 삭감되면서 1㎿ 이상의 대형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

 

  설상가상으로 EU산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가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업체에 대한 시장장벽으로 작용할 우려

  - 거듭되는 FIT 개정으로 줄어드는 파이를 아시아 업체와 유럽업체가 양분하는 상황에서 EU산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 유지는 줄어든 파이를 더욱 줄어들게 하는 차별적 효과

 

  유럽 재정위기를 개별국의 문제가 아닌 유럽 통화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로 볼 경우 유럽 경제위기는 장기화·고착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은 당분간 빛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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