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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경기 불황에도 고급 자동차 판매 증가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유준오
  • 2012-07-22
  • 출처 : KOTRA

 

加, 경기 불황에도 고급 자동차 판매 증가

- 천원숍과 고급차 시장으로 알아보는 소비 트렌드 -

 

 

 

□ 천원숍(다이소)과 고급차 판매가 함께 성장하는 현상 발생

 

 ○ 2008~2009년 금융위기와 2011년 하반기에 붉어진 유로존 리스크 등 최근 5년간 굵직한 글로벌 경기 침체를 거친 캐나다의 소비심리는 2008년 수준보다 낮음.

 

 ○ 최근 유로존 악재로 인한 경기 침체로 한국의 다이소와 유사한 업체인 달러라마는 더욱 큰 인기를 끌며 최근 연이은 분기별 매출 실적 신기록을 달성함.

 

 ○ 한편, 고급차 시장은 이러한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를 보임. 2012년 5월에 캐나다의 고급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9.6% 증가

 

 ○ 일반적으로 역(逆)의 상관 관계를 갖는 두 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캐나다의 현재 경제 상황과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음.

 

□ 캐나다의 다이소, 달러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와 성장

 

 ○ 2008~2009년 금융위기로 인한 캐나다 경기 침체, 달러라마 성장의 밑거름 역할

  - 경기 침체는 캐나다의 소비 심리를 냉각시키는 동시에 천원숍과 같은 콘셉트의 달러라마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 2011년까지 매장 수는 약 700개로 늘어나며 2위 업체인 달러 자이언트보다 7배 많은 매장을 운영함.

 

 ○ 2011년 말에 터진 유로존 채무 위기와 캐나다 경기 침체로 달러라마 인기는 더욱 상승

  - 그리스, 스페인 등의 유럽 선진국과 미국의 국가 채무 위기는 전 세계 선진국의 연쇄적인 신용 등급 강등과 경기 침체를 유발. 회복세를 보이던 캐나다 경제도 냉각돼 2012년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 2.5%를 하회하는 1.9%에 머무르고 민간 소비 증가율은 0.9%에 그침.

  - 반면, 달러라마는 최근 2차례의 분기별 실적 보고에서 모두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매출 성장을 보고하며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며 분기 배당금도 20% 이상 늘리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냄.

 

 ○ 달러라마의 인기와 성장세는 캐나다 소비자가 상품 구입 시에 가격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동시에 캐나다 유통업의 가격경쟁 심화와 원가 절감에 힘을 쏟는 상황을 유추할 수 있게 함.

  - 캐나다 Sears, the Bay 백화점은 현재 매출 하락으로 고전하는 반면,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 마트는 경쟁업체와 더욱 치열한 가격 경쟁과 상품 다양화 전략을 통해 생존을 위한 경쟁 상태임.

 

 ○ 달러라마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토론토 무역관에서 게재한 '캐나다의 다이소, 달러라마의 성공 요인'에서 열람 가능

 

□ 캐나다 고급차 판매 현황

 

 ○ 경기 불황에도 2012년 5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9.6% 판매 성장

  - 2011년 하반기부터 유로존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캐나다 경제 지표는 하향세를 보임. 2012년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1.9%에 머물고 민간 소비 증가율은 0.9%에 그침.

  - 이러한 경기 침체에서도 일반 승용차와 고급 승용차 판매는 성장함. 2012년 5월 기준 고급 승용차와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12.5% 성장했는데, 이는 고급 승용차 시장이 경기 침체에 큰 타격을 받지 않은 것을 나타냄.

 

 최근 캐나다 승용차 판매량 집계

                                                                                                              (단위: 대, %)

 

2011년 5월 누계

2012년 5월 누계

증가율

고급 승용차 판매량

32,336

35,453

9.6

승용차 판매량

285,811

321,459

12.5

자료원 : Desrosiers Automotive Report

 

 ○ 벤츠, 아우디, BMW 등 독일차 초강세

  - 독일 수입차는 캐나다에서 현재 초강세를 보이며 고급차 판매량의 약 53%를 장악함.

 

 ○ 링컨, 캐딜락 등 미국 고급차의 추락 속에 크라이슬러 300 시리즈만 성장

  - 미국 자동차 GM, 포드의 럭셔리 세단인 링컨과 캐딜락은 모두 30%가량 판매 하락. 반면, 미국 고급차 모델 중 유일하게 크라이슬러의 300 시리즈는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의 판매 성장을 보임.

 

 ○ 한국과 일본산 고급차 약진

  - 그동안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한국 고급차는 제네시스 판매 성장에 힘입어 91.7% 증가한 508대 판매를 기록하며, 고급차 시장에서 약진. 한편, 일본 고급차 렉서스와 인피니티는 독일차의 초강세 속에서도 약진. 렉서스는 16%의 판매 성장을 보이고 인피니티의 판매량은 12.4% 성장

 

캐나다 고급차 시장 유명 브랜드별 판매 현황

                                                                                                              (단위: 대, %)

 

2011년 5월 누계

2012년 5월 누계

증가율(%)

Audi

4,659

5,268

13.1

Benz

7,405

7,103

-4.1

BMW

6,738

6,153

-8.7

Lincoln

1,096

721

-34.2

Chrysler(300 Series)

1,119

2,971

165.5

Cadillac

1,653

1,130

-31.6

Infinity

1,616

1,817

12.4

Jaguar

316

289

-8.5

Lexus

2,418

2,805

16.0

Porche

529

582

10.0

Hyundai(Equus, Genesis)

265

508

91.7

기타

4,522

6,106

35.0

총계

35,453

32,336

12.5

자료원 : Desrosiers Automotive Reports

 

□ 고급차 판매 성장의 주요 원인

 

 ○ 캐나다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기준 상승

  - 미국차보다 우수한 가격, 내구성, 품질로 무장한 일본차의 판매 확대는 캐나다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기준을 높이게 됨. 이에 따라 점점 고품질의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

 

 ○ 엔트리 모델 판촉 강화

  - Audi의 A4, BMW의 3시리즈, Benz의 C-class 등 각 회사는 엔트리(entry) 모델에 대한 판촉을 강화, 소비자가 일단 자사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 후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향후 자동차 교체 시에 상위 모델에 대한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사용함.

 

 ○ 초저금리 시대, 대출 비용 하락

  - 2010년 이후 캐나다 금리는 1%에 머무름. 2012년 1분기에 향후 통화 정책의 융통성을 마련하기 위해 금리 인상설이 대두됐으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1.9%로 기대 이하로 나타나며 보류. 캐나다 증권가와 은행가는 2013년까지 현행 금리 유지에 무게를 실음.

  - 중앙 은행 금리가 1%로 장기간 유지되면서 주택 담보 대출과 개인 신용 대출의 금리도 역사상 최저치를 기록함. 주택 담보 대출과 개인 신용 대출의 경우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다르게 책정되지만 보통 개인의 경우 3% 내외의 이자율로 은행 대출이 가능

 

 ○ 자동차 기업의 파이낸싱 조건 완화

  - 캐나다 고급차 시장을 장악하는 독일 자동차 3사(Audi, Benz, BMW)는 현재 Prime Rate보다 낮은 금리로 자동차 파이낸싱을 지원함. 특히 아우디와 벤츠는 주요 모델에 은행 대출 기준 이자율 3.0%보다 낮은 1.9~2.9%로 60개월 파이낸싱을 지원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이 느끼는 고급차의 문턱을 현저하게 낮춤.

 

주요 은행 주택 담보 대출과 독일 수입차 제품별 파이낸싱 이자율

 

주택 담보

대출 상품

Audi

A4

Audi

A6

Audi

A8

Benz

C-Class

Benz

E-Class

BMW

Z4

BMW

7-Series

연 이자율(%)

3.0

1.9

2.9

0.9

0.9

1.9

1.9

1.9

자료원 : AUDI Canada, Benz Canada, BMW Canada

 

□ 대출 소비 증가로 가계 부채 비율 증가와 캐나다 경제 체질 약화

 

 ○ 초저금리 시대가 장기간 지속되고 대출을 통해 소비하는 세태가 확산되며 캐나다의 가계 부채 비율은 최고 수준에 도달

  - 캐나다 정부와 민간기업의 부채 축소 노력으로 정부와 기업의 채무비율은 낮아지나 경제 시스템의 중요한 축인 개인(가계)의 채무 비율은 150% 가까이 상승

 

캐나다 경제 주체별 채무 비율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 팽창하는 가계 부채 비율, 캐나다 경제 체질 약화

  - 미국의 가계 대출과 유사한 캐나다 가계 대출은 주택담보 대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음. 캐나다 5대 대형 은행의 대출 사업 중 70% 이상이 주택 담보 대출로 집계

  - 캐나다 대형 은행 BMO의 애널리스트 Guatieri는 “현재 캐나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하락 조짐이 일어나는 가운데 급격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미국과 같은 금융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하며 “유럽 발 악재가 2012년 내에 완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게 된다면 유동성 악화와 개인자산 가치 하락으로 캐나다 민간소비는 심각하게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

 

□ 시사점

 

 ○ 내구재와 비내구재(소모품)에 대한 소비 성향 분명해져

  - 달러라마에서 취급하는 상품은 보통 사용기간이 짧은 단기 소모품이 일반적으로 이러한 제품에 대해 캐나다 소비자는 가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

  - 반면, 평균 8.57년 사용하는 자동차 구매에는 가격 외에도 품질, 브랜드, 자기만족과 같은 요소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남.

 

 ○ 비내구재(식품·자동차부품·전자제품 교체품·소모품 등) 수출 기업, 가격 경쟁력 향상에 집중 필요

  - 비내구재 구매에 대해서 점점 더 가격에 민감해지는 캐나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결국 수출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중요

  - 실제로 토론토 무역관에서 식품과 자동차, 기계, 전자제품과 관련된 소모품과 관련된 캐나다 현지 업체와 접촉할 경우 한국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길 희망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을 우선순위로 두는 업체가 상당함.

  - 의류 소모품과 관련 조사에서 접촉한 W사 구매 담장자는 “과거 한국과 거래 경험이 다수 있고 한국 제품은 품질이 우수한 것을 알고 있으나 현재 아시아 다른 국가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라고 언급

 

 ○ 내구재 수출기업, 브랜드 이미지 확립 필요

  - 자동차와 같이 사용 기간이 길고 고가제품일수록 가격 외의 품질, 브랜드 등의 요소가 구매 의사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소비재일수록 브랜드는 구매 의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침.

  - 최근 토론토 무역관의 CCTV 상품 조사 과정에서 보안장비 유통업체 T사의 바이어는 “보안제품 특성 상 가격 외에도 브랜드를 상품 선택의 큰 요소로 삼고 있다”고 전함.

 

 ○ 캐나다 수출업체, 캐나다의 유동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 필요

  - 캐나다에 수출하는 한국 업체 중 거래 규모가 작거나 거래기간이 1~2년 미만인 신규 사업체는 상품인도가 아닌 상품인도와 상품판매 이후에 대금을 납입 받음.

  - 이러한 기업들은 캐나다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금 납입에 어려움을 겪을 위험이 있으나 대비가 미미함.

  - 실제로 토론토 무역관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부 업체는 이러한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한 수출보험 가입 등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책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캐나다 통계청, Desrosiers Automotive Reports, Audi Canada, BMW Canada, Benz Canada, KOTRA 토론토 무역관 업체 인터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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