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사회계층 분석

□ 사회계층 구조 피라미드 형태를 이뤄

 ○ 일반적으로 칠레는 소득과 교육수준 등에 따라 사회계층을 분류할 때 ABC1(최고소득층), C2(고소득층), C3(중산층), D(서민층), E(빈곤층) 등 5가지로 구분

 ○ 컨설팅 회사인 GfK사의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계층은 ABC1에서 D/E로 갈수록 인구가 많아지는 피라미드 형을 이룸.

 ○ 취약한 중산층과 빈곤층 인구의 증가는 칠레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있어 가장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로 꼽힘.

□ 칠레,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빈곤층

 ○ 먼저 2009년 약 468만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이 이루어진 GfK의 보고서를 보면 최고소득층인 ABC1 계층은 전체 가구 중 5.2%에 불과하지만 빈곤층과 극빈층인 D, E 계층은 전체 가구의 반을 넘는 56.6%인 것으로 밝혀짐.

 ○ 수입을 살펴보면 ABC1 계층의 월 평균 수입은 약 406만 페소(한화 약 941만 원)인 것에 반해 극빈층인 E 계층의 월수입은 평균 약 15만 페소(한화 약 34만원)로 양계층간 소득은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지역별로 보면 산티아고는 ABC1계층의 가구 비율이 10%에 달하는 데 반해 산티아고 이외 지역은 2.5%에 불과하여 부의 수도권 집중현상도 관찰되고 있음

칠레 사회계층별 분류

자료원 : Collect GfK

주: 환율 US$ 1 = CLP 504.03 (2012.6.13. 칠레중앙은행 고시환율)

□ 계층별 교육수준 및 주거지역도 차이가 커

 ○ 한편, 리서치 그룹인 Adimark는 지난 2000년에 발표한 자료에서 사회계층별 특징을 소득수준 외에도 학력, 가구당 보유한 주요 집기 개수 등을 분석

 ○ ABC1 계층은 대부분 4년제 대학을 졸업했으며 주거지역은 산티아고의 부촌인 Vitacura, Las Condes, Barnechea 혹은 칠레 제2의 도시인 Concepció́n이나 광산이 많은 Antofagasta 등으로 나타남.

 ○ 이에 반해 D, E 계층은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했으며 주거지역도 산티아고시 변두리나 지방에 많이 있음.

 ○ 중요 집기(자세한 내용은 표 아래 참조)도 ABC1계층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으나 D나 E계층은 최소한의 수준만 가진 것으로 나타남

칠레 사회계층별 특징

주: 컬러TV, 케이블방송, 냉장고, 세탁기, 난방기기, 전자레인지, 컴퓨터, 인터넷, 자가용, 샤워기 등 10개 항목

자료원 : Adimark

□ 시사점

 ○ 칠레의 사회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상위층 인구보다 빈곤층이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인데 정부의 빈곤퇴치 노력으로도 단기간 내 획기적인 개선은 힘들 것으로 예상

 ○ 칠레는 사회계층별로 소득뿐 아니라 교육·문화적으로도 차이가 확연하므로 칠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은 계층별 소득수준뿐 아니라 학력과 주거지역 등도 고려해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야 함.

 자료원 : GfK, Adim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