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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는 간단한 선물이나 오찬이 접대로 선호
2012-04-17 신순재 스위스 취리히무역관

 

스위스에서는 간단한 선물이나 오찬이 접대로 선호

- 스위스 문화를 존중하는 가운데 한국적 소규모 선물에 긍정적 반응 -

- 과한 접대나 정치적 민감사안 등은 화제에서 배제해야 -

 

 

 

 스위스 접대 관행, 조그만 선물이나 오찬 위주

 

 o 스위스에서는 접대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음. 비즈니스에서 서로 거리를 유지하며 객관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선호되는 것에 기인함.

 

 o 통상 우리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조그만 선물이 접대에 유용하며 그 외는 오찬 초대가 효과적일 수 있음. 만찬에는 술이 접대될 수 있으며 근무 이후는 가족과 함께 하는 스위스 사회 분위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분위기임.

  - 반대로 우리 업체가 접대를 받을 경우도 소규모 선물이나 오찬 접대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있음. 만찬 접대 등을 희망 시 업체에 따라서는 불쾌감을 표출할 수도 있음.

 

 o 굳이 저녁에 접대를 하려면 가급적 평일을 택해 상대방의 의중을 살핀 후 초대 희망 바이어가 이를 기꺼이 수용할 경우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초대가 가능함.

  - 무역관의 경험으로는 스위스 바이어들이 통상 한국 음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음.

 

□ 접대 시 문화 차이

 

 1. 부담스러운 것보다는 소박한 접대가 적당

 

 o 우리나라에서는 남에게 넉넉히 선물하고 접대하는 것이 후한 미덕이나 스위스인을 대상으로 접대 시는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함.

 

 o 과한 접대에 응하는 것은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며 부패나 부정행위로 오인되기가 쉽기 때문임.

 

 2. 식사문화에는 동-서양에 큰 차이 존재

 

 o 오찬 등 식사 접대를 할 경우 스위스 바이어를 초대하는 만큼 스위스 식사문화를 존중하는 것이 필요함.

 

 o 여자 참석자가 있을 경우 여성이 착석할 때까지 서서 기다리고 음료 등 권유 시 여성에게 우선 제시함.

 

 o 음식물이 입안에 있거나 접시에서 음식물을 자를 경우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 예의임. 또한 음식물이 입안에 있는 상태에서는 말을 삼가는 것도 예의임.

 

 o 우리나라 등 동양문화에서는 음식을 다소 남기는 것이 보통이나 스위스 등에서는 개인접시 내 있는 음식은 깨끗이 섭취하는 것이 예의임.

 

 o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음식을 시켜서 음식을 공유하는 것이 잦으나 스위스 등 서양에서는 통례가 아님. 따라서 음식은 개별적으로 시키는 것이 바람직함.

 

 o 한편 만찬일 경우 부부동반 초대 등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음.

 

3. 사적인 질문이나 민감한 사항은 화제 대상에서 자제

 

 o 우리나라에서는 나이, 결혼 여부 등을 문의하는 것이 보편화됐으나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극도로 피해야 할 화제임.

 

 o 또한 상대방의 미모나 의상 등 외모에 대해서 논하거나 언급하는 것도 자제하는 것이 유용함. 특히 접대의 대상이 성별이 다른 사람일 경우 성희롱으로 오인될 수 있음.

 

 o 그 밖에 피해야 할 화제대상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의 스위스 역할, 스위스 은행 비밀주의, 특정 민족이나 종교를 비하할 수 있는 내용 등은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필요함.

 

 o 개인별 경험을 중요시 하지 않고 스위스나 스위스인을 일괄적으로 한정 짓는 표현은 거부감을 줄 수 있음. 예를 들어 얼마 전 방문한 우리 업체는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아내에게 다소 큰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는 스위스 남성들은 매우 권위적인 것 같다‘라며 전체 스위스인들을 싸잡아 평해 바이어에게 거부감을 준 바 있음.

 

4. 팁은 접대 시 기본

 

 o 식사 등 초대됐을 때 식사 후 팁 지불은 스위스에서는 통상임. 따라서 팁을 준비하면 초대된 상대방에게 초대하는 사람이 서양문화를 잘 이해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음.

 

□ 권유 사항과 피해야 할 사항

 

 1. 선물 대상으로는 한국적인 것이 매우 유용

 

 o 무역관의 경험으로는 스위스 바이어들이 영문 한국 관광 가이드와 그 밖에 홍보 책자, 조그만 명함함 등 한국적인 소규모 선물을 할 경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2. 술잔을 마주칠 때는 상대방의 눈을 응시

 

 o 오찬이나 만찬 등에서 와인 등을 마실 경우 잔을 마주치는데 이 때 상대방의 눈을 보는 것이 중요함. 눈길을 회피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이해될 수 있음.

  - 잔을 마주칠 때 눈을 응시하는 것은 특히 독일과 스위스 내 독일어지역 문화로, 차이가 있다면 독일은 술잔을 마주치면서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는 것으로 그치나 취리히 등 독일어 권 스위스의 경우 통상 상대방의 이름도 언급함.

 

 3. 피해야 할 선물 대상으로는 홍삼 등 스위스 현지 기호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

 

 o 특히 우리나라에서 바이어 등과의 면담을 위해 스위스를 방문하는 우리업체 중 선물로 홍삼제품을 가지고 오는 분이 많음.

 

 o 홍삼, 인삼 등은 우리에게는 건강식으로 선호되나 향이 진하고 맛이 워낙 강해 거부감을 표명하는 바이어들이 대부분이므로 접대 바이어가 우리나라 등 동양문화에 익숙해 이미 인삼 혹은 홍삼을 접해보고 좋아하지 않는 이상 선물로 적합하지 않음.

 

 o 그 밖에 김, 미역, 김치 등 우리 음식을 선물하는 것도 일단 자제하는 것이 필요함. 스위스와 유럽인들 중에는 한국 혹은 아시아에서 김치 등을 맛보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나 그 이외에는 강한 맛에 거부감을 표명하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선물용으로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1. ‘친절함’, ‘풍부한 지식과 전문지식’이 접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

 

 o 스위스 바이어·투자가를 접대하거나 스위스 업체들에서 접대를 받을 경우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로 연관된 접대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접대자의 친절함, 비즈니스 영역과 그 밖에 다양한 시사화제에 대한 풍부한 지식일 것임.

 

 o 우수한 고품질 제품이 유용한 내용물이라면 친절함과 풍부한 지식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비유될 수 있어 제품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임.

 

 2. 확실치 않을 경우 다소 덜한 것이 유용

 

 o 접대 시 접대범위에 대해 확실치 않을 경우, 과한 것보다는 덜한 것이 유용할 수 있음.

 

 o 다만 아시아지역과 비즈니스가 잦은 바이어·투자가의 경우 더러는 아시아식의 흡족한 접대를 기대할 수도 있어 바이어·투자가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필요함.

 

 

자료원: 무역관 보유 자료, 바이어 문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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