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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 침체, 헝가리 인위적 환율상승 가능성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남기훈
  • 2011-10-13
  • 출처 : KOTRA

 

세계경기 침체, 헝가리 인위적 환율상승 가능성

- 가계부채 해결 이후 수출촉진 위한 개입 가능 -

 

 

 

□ 최근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관련,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는 2008년 리먼 금융사태와 유사한 충격이 올 것으로 전망함. 총리는 그리스가 현실적으로 부채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평가했으며, 향후 유럽의 재정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유럽과 헝가리를 대상으로 한 투기자본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며, 이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외화표시대출에 시달리는 가계를 지키겠다고 발표함.

 

 ○ 헝가리 현지통화인 포린트화(HUF)는 EU 경기침체에 바로 영향을 받는 통화 중 하나임. 이 불경기 시 해외자본이 헝가리에서 빠져나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임. HUF 화폐 가치하락 자체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헝가리는 스위스 프랑화(CHF) 대출비중이 높은데, CHF는 대표적인 안전통화에 해당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상황임. 최근 몇 년 전 한국에서 일본 엔화 대출로 인해 문제가 됐듯이 헝가리 역시 CHF 대출이 큰 문제가 되고 있음.

 

□ CHF 외화표시대출 문제 개요

 

 ○ 헝가리 가계의 CHF표시 대출규모는 GDP 대비 1/5 수준이며, 대부분 대출은2008년 이전 CHF/HUF 환율이 140대 수준이었을 때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위주로 이뤄졌는데, 현 환율은 당시 대비 40~50% 수준 급등해 가계부채부담이 심각한 상황임.

 

 ○ 이에 따라 정부는 2011년 내로 부채를 일시상환하는 대출자에 한해 시장환율보다 훨씬 낮은 180대로 적용해주는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이 구제안에 따른 환손실은 각 은행이 전액 부담하도록 강요함.

 

  * 세부 내역은 아래 링크 참조(헝가리 외화표시 대출부담, 현지 구매력 및 유동성 악화 예상)

 

  - 이 조치는 역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는 행동으로 오히려 자본이탈을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의견임.

 

□ 시사점

 

 ○ 정부의 외화표시 대출자 구제안은 2010년 집권한 현 여당의 포퓰리즘적 정책방향의 대표적 사례로 볼 수 있음. 이런 정치적 효과를 떠나서 이번 조치는 정부가 장차 HUF 화폐 가치하락을 통해 수출채산성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단기적으로 정부 재정부담을 줄일 준비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위 예상이 그대로 현실로 옮겨질 경우,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주로 유로화 위주 거래를 하고 있으므로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임. 단, 인건비 등 포린트화가 주가 되는 운영비용 차원에서 약간의 절감효과를 누릴 가능성은 있음.

 

 ○ 헝가리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가격이 올라 어려움이 기대됨. 인플레이션과 관련, 헝가리는 수입 감소로 인한 경상수지 증가를 중요시하는 반면, 소비 억제가 환율로 인한 물가상승을 어느 정도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됨.

 

 

자료원 :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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