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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사우디, 미래 에너지 믹스로 고민 중
  • 경제·무역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이관석
  • 2011-08-27
  • 출처 : KOTRA

 

사우디, 미래 에너지 믹스로 고민 중

- 2030년 120GW 수요에 대비 원자력 및 태양광 심각히 고려 -

- 킹압달라 원자력 및 재생연구 복합단지 건설도 추진 -

 

 

 

1. 사우디 발전산업 여건 및 정책동향

 

 ○ 사우디 발전 산업 여건

  - 2000년대 중반 이후 줄곧 고공 행진을 벌여온 국제 유가에 힘입어 사우디 정부가 소위 Post Oil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변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 사우디 발전시장도 덩달아 급성장 추세

  - 갑작스러운 산업화와 이로 인한 신규 인구 유입의 급증 및 생활의 윤택화로 인한 자연 인구증가 등으로 산업용은 물론 가정용 부문에서도 발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상태

  - 최근 한 전력포럼에서 사우디 전력 규제청(ECRA)의 압둘라 알 세흐리 청장은 “2010년 현재 사우디의 전력수요는 46GW 수준이나 오는 2030년에는 120GW로 약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 이 같은 여건으로 사우디 전력청(SEC)에서는 2020년까지 현재 건설 중인 용량을 포함 약 51GW의 발전량을 추가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위해 총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집행하겠다는 중장기 청사진도 운영 중임.

 

 ○ 사우디 발전 정책동향

  - 기하 급수적인 발전수요에 기존 전통 원유 및 가스 일변도의 화력 발전 동력원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동력원으로 원자력 및 신쟁에너지에 주목, 작년 4월 말에는 국왕 령으로 그동안 몇몇 기관이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원자력 및 태양광 산업 등을 하나로 일원화 하는 총괄기구로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센터(KACARE;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를 공식 출범함.

  - 앞으로 모든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를 총괄하게 될 KACARE가 출범을 발표한 지 거의 1년 반 정도에 접어드는 요즘에는 조직의 기본틀이 이제 왠만큼 정비가 되면서 2020년 이후 사우디 발전시장의 Energy mix을 어떤 구조를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심각히 고민함.

  - 지난 6월 KACARE 측 한 인사 말을 인용 언론에 게재된 사우디 정부의 원전 추진 목표는 향후 20년내 16개의 원자로를 건설 예정이며, 이를 위해 3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했음.

  - 이 발표 안에 따르면 최초의 원자로는 2021년 완공될 예정으로, 사우디 정부는 2021년 이후 매년 2개 이상의 원자로를 건설해 2030년 경에는 국가 전력 수요의 20%를 원자력발전으로 충당한다는 계획

  - 이는 당시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독일 등 유럽국들이 원전시설을 폐기하는 움직임을 보임에도 사우디 정부의 이 같은 발표는 현재 100% 화력 발전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전력소스 다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음.

  - KACARE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려는 미래 Energy Mix의 또 다른 주체는 태양광이라고 할 수 있음. 칼리드 슐레이만 KACARE 부원장은 지난 4월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 3회 태양에너지포럼에서 행사에서 “사우디는 광대한 국토와 풍부한 태양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어 태양에너지는 전력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시사했음.

   · Al-Naimi 석유광물부 장관: "태양에너지는 사우디의 미래"

   · 태양광의 경우 한정된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오일·가스와는 달리 무한대로 공급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사우디의 경우 하루 12시간 이상 일조량이 가능 s/m당 7000W의 에너지가 발산되고 더욱이 한반도의 10배(215만㎢)에 이르는 광할 한 면적의 대부분은 모래사막으로 구성돼 있어 태양광 기초 소재인 폴리 실리콘의 원료가 되는 규소가 풍부하고 아울러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장치산업 특성 등으로 태양광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판단

 

2. 태양광 산업 연건 및 정책동향

 

 주요 태양에너지 정책

 

 ○ 정책목표: 태양에너지 연구개발 지속 및 태양광발전 상업화 추진

  - 태양에너지를 화석연료 고갈이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인식하고 그간 축적해 온 연구개발 성과를 보완 발전시키는 동시에 시범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 중장기 태양에너지 상업화 추진

  -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논의, 석유고갈 이후의 에너지원 확보 등에 관한 관심 증가로 사우디 고위 인사도 태양에너지에 대한 지지 표명

  - 장기적인 목표는 오일 이후의 제2의 수출산업으로 까지 육성추진한다는 전략

 

 ○ 태양에너지 보급관련 인센티브 제도 현황

  - Feed-in Tariff(발전차액 지원제도): 현재 ECRA이라는 사우디 전력규제청에서 FIT를 마련 중이나 아직은 크게 진전이 없는 상황이나 KACARE 측의 발족으로 작업에 다소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임.

  - 기타 인센티브 제도: 없음

 

□ 발전부문 주요 기관별 주요 추진현황 및 계획

 

  1) 사우디 아람코

 

 ○ 일본 쇼와셀과 합작 10㎿ 수준의 태양광 발전소 운영 예정

  - '09년 6월, 아람코는 쇼와셸 석유와 MOU를 체결해, 양사 공동으로 기술적 테스트를 위한 시범 발전소 건설계획 수립중에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큰 진전은 없는 상황

  - 아람코사는 이 시범 건설운영 결과, 경제성이 있을 경우 태양광 발전소 건설 확대 목적의 합작회사 설립 방침

 

 ○ Aramco North Park 태양광 Carport System 건설 운영 예정

  - 아람코 North Park 사무동 4500대의 수용 능력의 주차시설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10㎿수준의 태양광 설비

  - Yamama Group의 개발 프로젝트로 ACWA 그룹의 Belectric사와 Sun& Life사가 수주해 올 6월부터 공사 시작, 2012년 6/7월경 공사 마감 예정

 

  2) KAUST

 

  ○ 연구용 태양광 발전소 2기(각 1㎿) 건설

  - 건설장소: KAUST 구내(젯다 소재)

  - '09년 11월, 독일계 싱가포르 Conergy Asia사와 사우디 National Solar System(NSS)사가 착공. 2016년 6월 완공

 

  3) KACST

 

 ○ 사우디 내 태양에너지 R &D의 중심역할 수행

  - '70년대 이후 미국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했으며, KACST 출범 이후 에너지를 전담하는 ERI(Energy Research Institute)로 개편·운영하는 등 사우디내 태양에너지 연구의 중심

 

 ○ 주요 R &D 추진내역

  - 벽지마을에 태양에너지 발전 여건 측정을 위한 12개의 태양광 모니터링 스테이션 설치 연구

  - 1㎾급 총 6개의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 설비 운영

  - 벽지 2개 터널에 solar 전등용 소규모 태양광발전소(각 48㎾, 57㎾)설치 시험운영 등

 

 ○ 미국과 공동으로 Solar Village project 운영

  - 리야드 북동쪽 50km 소재 Al-Jubailah, Al Uyaynah, Al Higera 등 벽지 3개 마을에 시험용 태양광 발전소를 시험운영중

  * 3개 발전소 총 발전용량 : 1.5㎿, 발전소 총면적 6만7000㎡

 

 ○ Al Khafji Solar Powered Desalination Plant 운영 예정

  - IBM과 공동으로 쿠웨이트와 접경지역인 Khafji지역에 일일 3만t 규모의 담수처리 용량의 pilot 태양광 발전소 건설 예정

  - 이 담수발전소는 약 10㎿ 수준의 태양광 발전을 이용할 예정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 착공 예정

 

  4) 사우디 수전력부

 

 ○ 10㎿급 이상 IPP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 중 잠정 중단

  - 리야드 인근지역에 건설해 전국 송배전망과 연결·운용할 방침으로 일본, 프랑스 업체가 민자개발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KACARE 발족 이후 잠정 중단 상태

  - 한국도 무역관의 주선으로 국내 Alti-solar사와 삼성물산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20㎿ 수준의 박막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목적으로 수전력부 차관을 한국에 방한 유치하는 등 수전력부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상기와 동일한 여건으로 잠정 중단된 상황(Alti-solar사는 능력 부족으로 계획 철회)

  - 추후 FIT 문제, KACARE와 협의 진전에 따라 재개 예정

 

 ○ Farasan Island Pilot Solar Park 운영

  - 사우디 남부 지잔 인근 Farasan섬에 자체 전기를 공급할 목적으로 500㎾ 수준의 소형 태양광 발전소 운영 중

  - CIS 기술을 사용하며 일본의 Solar Frontire사가 2010년 말에 수주 올 7월 시운전에 들어감.

 

 Polysilicon 생산 프로젝트 추진 현황

 

 ○ IDEA Int'l for Inv.&Dev.-Yanbu Polysilicon 공장 건설 예정

  - Yanbu 산업공단에 5000t의 폴리실리콘(이 중 1500t은 솔라 와퍼로 전환) 생산 예정. EPC를 위한 ITB 준비 중

 

 ○ Jubail Polysilicon Plant 건설 예정

  - Poly Silicon Technology Co.(PTC) - 쥬베일 제2 산업공단에 연간 3350만t의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예정

  - PTC는 Mutajadedah Energy Co와 KCC의 50:50 합작사로 현대 엔지니어링 및 KCC 엔지니어링이 EPC로 선정이 돼 올해 말쯤 공사 시작 2013년 말 혹은 2014년 초 완공 예정

 

 ○ Cosmos Ind. Investment사 Poly Silicon Plant 건설

  - Cosmos Ind.-쥬베일 제2산업공단에 연 7500t의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예정

  - Cosmos Ind사는 Project Management &development Co(10%)와 First Energy Bank(90%)의 합작사로 올해 말경 EPC 업자 선정을 위한 행보 중

 

□ KACARE 및 kACARE City 건설 동향

 

 ○ 사우디 정부는 올 4월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원자력 재생에너지 연구원(KACARE)”을 설립, 올해 말까지는 이 조직을 완성할 계획이며, 향후 이 기관이 사우디의 원전 및 재생에너지 건설 관련 정책 및 집행업무를 전담할 예정임.

 

  - 최고위원회: 의장(국왕), 부의장(부총리 2인), 위원(8개 부처 장관 및 2개 기관장)

   · 원장: Dr. Yamani(전 상공부 장관) → 장관 서열

   · 부원장(원자력): Dr. Waleed H. Abulfaraj → 장관 서열

   · 부원장(재생에너지): Dr. Khalid Bin Mohamed Al Sulaiman → 차관서열

 

 ○ 조직현황

  - 의장: 국왕

  - 부의장: 제1 및 제2 부총리

  - 위원: 8개 장관(외무부, 교육부, 석유광물부, 재무부, 상공부, 수전력부, 농업부, 보건부) 및 2기개관장(KACARE, KACST)

 

 ○ KACARE 측 담당 인사를 접촉해 본 바로는 실질적인 대체이너지 개발 이행을 위해 최소 내년 중에는 리야드 외곽 인근에 약 60 ㎢ 규모로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시티”라는 신도시 수준 규모의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종합단지을 건설한다는 복안임. 여기에는 각종 연구단지는 물론 직접 Pilot Project를 추진할 수 있는 산업단지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복합단지로 조성되므로 이 종합단지가 완공되면 사우디도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의 본격적인 개발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임.

  - 현재 master plan 작성을 위해 업체 선정작업 중이며 선정 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을 감안한다면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건설 부문이 착공 가능할 것으로 보임.

 

건설 예정 KACARE 연구단지 조감도

 

3. 시사점 및 진출전략

 

 ○ 현재 태양광 산업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움직임은 아직은 이렇다 할 청사진이 나온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중요한 FIT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모든 것이 더디게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 다만, 최근 KACARE 측 인사에 따르면 태양광이 parity 수준까지 오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으로 판단, 원자력 쪽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 왔으나 최근 히로시마 사태 이후 Dr.Yamani 원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이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이후 이 같은 방침에 다소 변화가 생겨 태양광을 좀 더 서두르겠다는 입장임. 오는 10월 중 태양광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긴 하나 그 동안의 관행을 볼 때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임.

 

 ○ 결국 10월경 KACRE 측에서 만들겠다고 하는 계획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담아낼지는 미지수 이지만 중요한 부문인 FIT가 마련되지 않는 한 역시 다양한 유형의 Pilot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들이 나오기는 힘든 입장임.

 

 ○ 그러나  KACARE 측이 계획하는 60 ㎢ 규모의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시티”라는 신도시 수준 규모의 산업단지까지 포함한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종합단지가 건설이 되면 다양한 PILOT 프로젝트들이 활발하게 발주가 될 예정이므로 미리미리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kacare 측 인사 면담, 기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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