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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민영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환영
  • 경제·무역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윤강덕
  • 2011-07-27
  • 출처 : KOTRA

 

그리스, 민영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환영

 - 담당 차관보, 교통 인프라, 가스·전력, 은행에 참여 추천 -

- 9월 초 매각 세부 절차 발표 예정, 입찰 추진 빨라질 듯 -

 

 

 

KOTRA 아테네KBC는 그리스의 민영화 프로젝트 추진 방향 및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정책 추진을 담당하는 재무부의 최고위 책임자인 기오르기 크리스토두라키스 ‘자산조정 및 민영화’ 담당 특별차관보를 면담함.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을 결정하던 지난 7월 21일 차관보 집무실에서 있었던 면담에서 한국 경제와 기업에 호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한국 기업의 민영화 프로젝트에 참여도 희망하는 것을 확인함. 아직 민영화에 구체적인 매각 절차가 나오지 않았으나 앞으로 추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돼 최근 민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우리 기업에 유익할 것으로 보임.

 

KOTRA: 그리스가 현재 구제금융을 받는 등 재정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차관보 : 현재 EU 국가와 그리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금융 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EU에서 발생한 재정위기는 EU 내부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주요 국가들 즉, G-20 국가가 협력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특히, EU 국가 정상들이 금융위기 관련 사항 협의 및 대처에 더욱 신속해야 하며 더불어 EU 국가 합동 금융 신용평가 기관을 설립해야 한다. 기존에 있는 다른 금융 신용평가사들을 볼 때 정당하지 않게 신용평가가 급격히 변동하므로 신뢰할 수 없다. 그리스의 경우 EU 국가와 IMF의 제안하에 최근 긴축정책 전략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올해 꼭 달성해야 할 주요 목표는 세금 탈세 방지와 민영화 추진으로 재정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KOTRA: 민영화 추진의 주요 분야로 어떤 것들이 있나?

 

차관보: 민영화 추진은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며 큰 사업이다. 개인적으로는 민영화 추진에서 주요 요점은 4가지로 분류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 기업분야 즉, Hellenic Vehicle Industry(ELBO)사, Hellenic Defense Systems사, Public Gas Corporation(DEPA)사, Hellenic Post Bank(TT)사, LARCO사를 매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인프라 분야에 속한 국영기업 지분 매각이다. 즉, Hellenic Telecommunication Organisation(OTE)사, Public Power Corporation(PPC)사, Athens International Airport사, Hellenic Ga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DESFA)사, Hellenic Motorways사, TRAINOSE사, Athens &Sewerage Company사와 그 외 지역별 공항 및 항만 등이라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독점시장 개방 분야로 현재 민영화 계획에 포함된 Hellenic Football Prognostics Organization(OPAP)사, State Lottery Tickets사, Hellenic Horse Racing Company(ODIE), Parnitha Casino사, Rodos Casino사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유 토지 및 개발분야이며, 일례로 현재 진행 추진중인Helleniko 구 공항 지역 개발 프로젝트 같은 것이다.

 

현재 정부 입장은 민영화 추진 계획에 포함된 모든 공기업을 개방할 계획이며 다만, 인프라 분야에 속한 기업들 즉, Hellenic Motorways사, Electricity Transmition Company사, Hellenic Gas Transmission System Operator사들의 경우에는 Public Power Corporation(PPC) 민영화 완료 후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국가에서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소 34%의 지분은 제외하고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OTRA: 민영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무부가 National Wealth Fund(NWF)를 설립했다. NWF와 재무부의 업무 영역과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차관보: NWF는 국영기업 및 국가 소유 토지/건물들 민영화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기관이라 볼 수 있다. 재무부 장관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며 그 뒤 국회 투표를 통과해 해당 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 기관은 S.A.의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되며 모든 지분은 국가에서 소유하게 되므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국영기업이라 볼 수 있다.

 

NWF는 재무부 지휘 아래 국유 자산 재구조 및 민영화 추진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민영화 추진 시 필요한 모든 절차를 담당할 것이다. 유럽위원회에서 파견되는 감독원의 경우 NWF 운영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으나, 더욱 효율적인 민영화 추진 방식 또는 추진 스케줄이 지연되는 경우 등을 모니터링해 유럽위원회에 보고하게 된다. 즉, 보고를 받은 후 유럽위원회에서 해당 내용을 검토 후 그리스 재무부에 바로 통보하게 될 것이다.

 

KOTRA: 올해 민영화 추진으로 50억 유로 수입목표 계획인 데, 어떠한 방법으로 매각하나?

 

차관보: 정부가 생각하는 방법 중 하나가 신속하며 구매자가 추가적인 법적인 절차 및 기업 형태를 바꾸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아테네증권거래소(Athens Stock Exchange)를 통해 지분을 판매하는 계획이다.

 

가장 첫 번째로 민영화 추진이 진행된 기업은 Hellenic Telecommunication Organization(OTE)사로 Deutsche Telekom AG사에 추가 10% 지분을 매각했다. 현재 Deutsche Telekom사는 총 40%의 OTE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리스 정부는 OTE지분 매각으로 총 4억 유로를 거두어들였다.

 

이 외 올해 추진 계획인 Public Gas Corporation(DEPA)사의 소유 지분 100%를 11월까지 처분, Football Prognostics Organization(OPAP)사의 소유 지분 100% 12월까지 처분, 2012년 1월까지 Hellenic Petroleum사의 소유 지분 35%를 처분해 늦어도 2012년 연초까지는 50억 유로를 거둬들일 계획이다.

 

KOTRA: 민영화 추진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으며, 어떠한 외국 투자자들이 참가하기를 희망하는가?

 

차관보 : 모든 그리스 민영화 추진은 국제 입찰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외국기업이 참가를 희망할 경우 참가 기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나 이러한 기준은 그리스 기업이든지 외국기업이든지 모두 동일한 사항이다.

 

특히 그리스 정부는 자본이 넉넉해 그리스 국영기업 지분 구매하는 단순 투자 목적을 가진 기업들보다는 해당 분야에 활동하고 있는 기업 참가해 해당 분야 발전을 해 줄 수 있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

예를 들어, Hellenic Telecommunication Organization(OTE)의 추가 10% 지분은 가장 높은 구매가격을 제시한 독일 Deutsche Telekom사에 매각됐으나 이 외 그리스 OTE와 독일 Deutsche Telekom사가 같은 통신분야라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민영화 추진 관련 구체적인 절차는 NWF 기관에서 9월 초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KOTRA: 공기업 민영화 및 국유자산 매각을 통해 2015년까지 총 500억 유로 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만약, 노조의 반대로 매각이 어렵거나 공기업 시가가 하락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도 있지 않나?

 

차관보 : 500억 유로의 재정수입 목표는 국영기업 지분 매각뿐만 아니라 국유 토지 및 건물의 재건축 등으로 국가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민영화 추진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들이 생겨날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그리스 각 지역 공항 및 항구의 시장이 작으나 민영화 추진으로 새롭게 개발될 수도 있다.

 

민영화 대상 공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 재정위기 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일 수 있다. 하지만 국제입찰이 진행되면서 가격이 올라갈 것이다. 민영화 프로젝트 발표 이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최근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500억 유로의 목표 달성의 대부분은 아마도 2012년 말 이후에서 2015년 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본다.

 

KOTRA: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 투자자들이 사전에 민영화 대상 기업들의 자세한 재무 정보가 필요한 데, 이런 정보를 어떻게 입수할 수 있나?

 

차관보 : 현재까지는 민영화 추진에 해당되는 기업들의 재무 상황은 아테네증권거래소에 등록된 연간 재무 현황을 제외한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 차후 NWF에서 기업별 재무 현황과 자세한 민영화 추진 스케줄을 발표할 계획이다. EU 등 주요 지역에서 민영화 프로젝트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KOTRA: 한국 기업의 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며 어느 분야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

 

차관보 :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 한국의 경제성장 신화를 잘 알고 있다. 한국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나라이다. 특히, 에너지, 산업, 교통 및 IT 분야에서는 아주 막강한 국가이다. 개인적으로는 인프라 분야 즉, 공항 및 항구 쪽에 투자, 운영에 참가해 유럽과 지중해 연안에 진출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에너지 관련 인프라인 DEPA사 &DESFA사의 천연가스 분야, Hellenic Petroleum Company사인 석유 분야, PPC사의 전력 생산 분야 투자에도 유망하다. 이 외 그리스 은행 투자를 통해 차후 전 유럽으로 금융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으나 영국에서 공부할 때 친하게 같이 공부한 한국 친구가 있어 친근감이 있다.  한국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휴대폰에 전화번호가 저장돼 가끔씩 연락도 한다. 앞으로 민영화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KOTRA: 장시간 친절한 면담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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