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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조선산업, 장기 불황에 어떻게 대처하나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홍정아
  • 2011-06-30
  • 출처 : KOTRA

 

스페인 조선산업, 장기 불황에 어떻게 대처하나

- 2011년 경남 유럽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 현장 르포 –

 

 

 

□ 소규모지만 내실 있는 상담회 개최

 

 ○ KOTRA 마드리드 KBC는 지난 5월 30일~6월 1일 7개사로 구성된 경남 유럽 조선기자재 무역사절단의 상담회를 개최해 1625만 달러의 상담액과 988만5000달러의 계약 가능액을 이끌어내 스페인 조선산업 불황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음.

 

  마드리드, 자그레브 등 2개 도시로 파견된 이번 사절단은 마드리드에서 첫 상담회를 개최, 총 19개의 상담이 진행됨. 스페인 조선기자재 바이어들은 소재지가 대부분 마드리드시에서 500~600㎞ 떨어진 원거리에 있다는 점과 스페인 조선산업이 불황기임에 이번 사절단 참가기업과의 상담을 위해 행사장을 찾아 한국산 조선 기자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신뢰를 보여줌.

 

무역사절단 상담장 사진

 

 

□ 스페인 조선산업 현황

 

  스페인은 전통적으로 조선 건조 강국이었으나 최근 10년간 약 40만~50만CGT로 추정된 현지 조선소들의 최대 건조능력에 못미치는 수주실적을 나타낼 정도로 스페인 조선산업의 불황은 장기화되고 있음. 2005년 55만3180CGT로 최고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나 2009년 사상 최저치로 급격히 하락한 뒤 회생하지 못함.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1년 상반기까지의 최근 3년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아직 활발한 움직임은 아니지만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3년간은 조선 기자재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스페인 조선산업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밀려 몇 년 전부터 장기 불황이 지속돼 국제적인 경쟁력을 상실한 기업은 퇴출하는 등 구도 재편을 진행해 왔음. 이 결과 현재 소수의 기업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임. 이를 위해 현지기업은 기자재 공급선 다각화는 물론 전통적인 화물선 건조에서 벗어나 페리보트, 준설선(dredger), 요트,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Offloadi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자로 사업 방향을 재설정함.

  - 관련 업계는 기자재 공급선 다각화를 위한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 있는 부품 소싱과 유럽산, 미국산 등 선진국산 부품 비중을 감소하고 대체 공급원 물색 등이 진행됨을 강조함.

 

스페인 선박수주 실적 추이

                                                                                                           (단위: CGT)

연도

공공조선소

민간조선소

총계

1985

142,005

128,766

270,771

1990

54,672

380,431

435,103

1995

226,014

124,467

350,481

2000

310,610

267,398

578,008

2001

196,299

166,152

362,451

2002

111,864

149,568

261,432

2003

0

196,166

196,166

2004

8,394

247,953

256,347

2005

68,117

485,063

553,180

2006

62,460

405,796

405,796

2007

21,056

506,563

506,563

2008

0

363,595

363,595

2009

0

61,880

61,880

자료원: 스페인 조선사업협회(Gerencia del Sector Naval)

 

스페인 조선산업 관련 통계(2008년 기준)

선박 건조 매출액(백만 유로)

2,600

선박 수리 매출액(백만 유로)

400

직접 고용인구(명)

7,840

간접 고용인구(명)

38,500

자료원: Esade 대학교 보고서

 

스페인 조선산업의 주요 기업 현황(2009년 기준)

업체명

매출액 (백만 유로)

종업원 수(명)

Navantia

1,582.02

5,518

Astillero Barreras

369.77*

139

Factorias Vulcano

187.83*

128

Metalships & Docks

107.62

83

Uninón Naval Valenciana

107.33

310

Construcciones Navales P. Freire

81.01*

91

Rodman Polyships

69.85*

311

Astilleros Gondan

65.28

84

Astilleros Armón

60.88

110

Astilleros Zamakona

50.43

85

Balenciaga

45.17*

97

자료원: Esade대학교 보고서

주: * 표시된 매출액은 2008년 기준임.

 

□ 스페인 조선산업에서 떠오르는 분야: 국방용 선박

 

  스페인은 최근 10년간 군납용 선박시장 개척을 위해 프랑스 DCNS사와 국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자국 기술력과 경쟁력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 옴. 그 결과, 호주,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 공화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군함, 해안경비대, 잠수함에 대한 신규 선박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함.

 

  특히, 2010년 5월 미국의 Lockheed Martin사와 전략적인 제휴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더욱더 활발한 군납시장 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군납용 선박 건조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국 제조기반이 극히 제한돼 있어 해외 공급선으로부터의 수입이 불가피함.

    

□ 종합 평가

 

  스페인 조선산업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화물선 건조자에서 고부가가치 비화물선 선박 건조자로 변화하나 이를 충족할 관련 기자재 제조 기반이 열악해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함.

 

  아울러, 2009년 재정위기를 기점으로 현지 기업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에 선호한 선진국산 기자재를 대체할 신규 공급선을 물색하고 나서 전자 시스템 등 한국산 기자재가 진출할 적기로 판단됨.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KBC(무역사절단 개최에 따른 현장 르포), 산업통상관광부, 조선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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