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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상품] 이탈리아 태양광 패널 생산에 일본이 뛰어든다
2011-06-23 최윤정 이탈리아 밀라노무역관

 

이탈리아 태양광 패널 생산에 일본이 뛰어든다

- 일본 샤프가 참가하는 최대 태양광 패널공장 시칠리아에 가동 눈앞에 -

- 부상하는 지중해, 아프리카, 중동 태양광 에너지시장 선점이 그 목표 -

     

 

     

□ 현지 최대 규모 태양광 패널 생산공장

     

 ○ 이탈리아와 일본 대기업 3사가 참가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태양광 패널 생산 공장이 7월 초 남부 시칠리아 섬 동부에서의 가동을 눈앞에 둠.

   

 ○ 시칠리아 섬은 이탈리아 최남단에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과 인접해 있어 연평균 20℃의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가 특징이며 풍부한 일조량으로 이 지역에 대한 기업들의 태양광 에너지 개발 투자가 한창

     

 ○ 특히 에트나(Etna)와 이블레이(Iblei)산, 카타니아(Catania)와 라구사(Ragusa) 지역 사이 태양광 신기술을 연구하거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속속 자리 잡으면서 이 지역은 급속도로 태양광 산업 밸리로 형성 중

     

 ○ 일 년 전 아르키메데(Archimede)라는 실험적인 태양광 발전소를 해당 지역에 설치한 바 있는 현지 최대 전력기업 에넬(Enel)은 반도체기업 StMicroelectronics, 日 Sharp와 손을 잡고 3Sun라는 합작투자를 탄생시킴.

     

 ○ 이 회사는 시칠리아에서 박막필름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현지 최대 규모 공장 완공을 7월 초에 앞둔 것으로 들어나 현지 태양광 시장 판도 변화를 예고함.

     

 ○ 세 개의 생산라인으로 구성, 본격적인 대량 생산은 올해 가을부터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진 3Sun사의 이 생산 공장은 연간 160㎿의 박막필름 태양광 패널 생산 능력을 자랑하게 될 것이며 수년 내로 연간 480㎿ 생산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

 

시칠리아 3Sun 태양광 패널 공장 전경

 

□ 합작투자 3Sun의 구성 및 참여기업 역할

     

 ○ 시칠리아에 태양광 패널공장 설립은 지난해 5월 에넬과 샤프 사이 태양광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MOU 체결을 통해 합의됐으며 이후 StM이 참여하게 되면서 합작투자인 3Sun이 탄생

 

 ○ 3Sun이 쓰게 될 공장은 이전에 StM의 M6 공장으로 투자액은 약 3억5000만 유로가 소요됐으며 이는 3사 각각의 자본 출자 외에도 4900만 유로의 국가 보조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충당

  - 3사는 전체 자본 중 각각 1/3인 약 7000만 유로를 현금 혹은 유무형의 자산 형태로 투자하면서 신규 JV의 지분 약 33.3%를 각각 획득하게 됨.

     

 ○ 동시에 각자가 보유한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적용해 국제적 합작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

  - 에넬 : 글로벌 수준에서 재생에너지 시장 개발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담당

  - 샤프 : 2010년 봄 일본 현지 Sakai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3층 접합 박막기술 이전

  - StMicroelectronics : 마이크로 전자공학과 같은 하이테크 분야에 전문화된 인력 제공 통한 제품 제조 능력 수행

     

 ○ 이 회사가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태양광 박막필름 패널은 이미 이 합작투자에 참여한 에넬 그린파워와 샤프가 이미 진출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수요 시장을 목표로 함.

  - 판매는 리테일 시장에서 태양광 설치에 전문화된 에넬의 자회사 Enel Si.가 하게 될 것임.

     

샤프 태양광 패널을 유심히 살펴보는 伊기술자들

 

□ 공장 설립에 시칠리아를 선택한 이유

     

 ○ 3Sun에 참가한 伊-日 선두기업들이 시칠리아를 태양광 패널 생산 기지로 선택한 이유는 반도체를 생산하던 StM의 공장이 이미 있었던 점이 크게 작용

  - 이는 StM의 M6 공장은 기존에 컴퓨터용 메모리 생산을 위해 건설됐으나 다양한 이유로 2005년에 공장 가동이 중지되면서 3억6900만 달러가 낭비된 전력이 있음.

 

 ○ StMicroelectronics사는 마이크로 전자분야에 전문화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패널 생산공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에넬의 “Conphoebus” 연구소가 근접해있던 것도 이점으로 작용

 

 ○ 또한 시칠리아 섬에서의 생산은 무엇보다도 지중해, 아프리카, 중동 등 태양광 에너지 타깃 시장에 대한 지역적 접근성을 높여 줄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

 

□ 시사점

     

 ○ 日 샤프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 국가 보조금 지급을 관장하는 이탈리아 경제계획위원회인 Cipe의 지원금 심사 처리 지연으로 초기에 투자 계획 취소를 흘리는 등 이 합작투자 성사 가능성에 그동안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

     

 ○ 세계 태양광 패널시장 점유 3위의 거대 업체 샤프가 개발한 3층 박막필름 패널 생산을 현지 기업과 연합해 시도하는 이유는 정부 지원에 대한 메리트와 동시에 떠오르는 지중해권, 아프리카, 중이 태양광 시장을 미리 선점하려는 의도로 분석됨.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최근 국민투표를 통해 원전건설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는 이탈리아에 있어 향후 미래 에너지 수급의 유일 대안으로 청정에너지 개발 부상

  - 따라서 풍부한 일조량과 지형적 이점을 살린 태양광산업 투자에 투자를 서둘러 온 것이 사실

  - 하지만 현지 태양광 산업의 가장 허약한 부분이라고 지적되는 태양광 모듈 생산을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샤프와 연대해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향후 태양광 산업의 기술 경쟁력 증대 계획

     

 ○ 이 합작투자를 통해 현지 자체 모듈 생산량을 증대시켜 가격을 낮추고 최신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성이 증대된 패널을 최근 몇 년간 수요가 급증하는 지중해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 수출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이 합작투자의 야심에 한국 관련 기업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Energia 24, Il Sole 24 Ore, Ecoblog, Sicilia Today, KOTRA 밀라노 KBC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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