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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토분쟁을 둘러싼 반중 기류
2011-06-16 권경덕 베트남 하노이무역관

 

베트남, 영토분쟁을 둘러싼 반중 기류

 

 

 

□ 개요

 

 ○ 중국과 베트남 간 남중국해의 南沙群島(Spratly Islands)와 西沙群島(Paracel Islands)를 둘러싼 영토분쟁이 최고조에 달함.

  - 발단은 지난달 26일 3척의 중국 순시선이 베트남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원유 탐사 작업을 하던 베트남의 PetroVietnam 소속 석유 탐사선 'Binh Minh 2호'와 “Viking 1호‘의 케이블을 절단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촉발됨.

  - 이 지역은 석유가 매장된 지역으로 알려지면서 양국 외에도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주권을 주장하는 오랜 분쟁지역으로, 베트남 측은 중국에 대해 ‘의도적 영토 침범’ 행위임을 주장하고 있음.

  - 중국은 지난 9일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해군 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고 베트남 정부도 12일 남중국해에서 실탄 훈련 강행과 13일에는 전시 동원령을 준비하는 등 군사적 긴장도 증대되고 있음.

  - 또한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는 젊은 층이 주축이 돼 반중 시위가 벌어지는 등 베트남에서 반중 감정이 확산 중임.

 

남중국해 국경 분쟁 현황

주 : 붉은 점선은 중국 주장 영토, 푸른 점선은 배타적 경제수역

 

중국 순시선(좌)과 탐사 Bing Minh 2호의 절단된 탐사 케이블(우)

  

 

□ 베트남 내 반중 시위 동향

 

 ○ 지난 4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조업활동을 하던 베트남 어선을 나포한 사실이 알려지며 하노이의 중국대사관 앞에서 한 시민이 이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의 중국산 오토바이를 불태우자 바로 연행됐고, 이 장면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베트남인을 자극했음.

  - 이후 하노이에서는 젊은 층이 중심이 돼 중국에 대한 소규모의 항의 시위가 벌어짐.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태워지는 오토바이(좌) 및 시위 참가자(우)

  

 

  - 지난 5월 이후 중국의 베트남 석유 탐사선에 대한 케이블 절단이 알려지면서 지난 6월 5일 이후 반중 시위는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는데, 이날 하노이에서 벌어진 시위대 규모는 약 300여 명으로 베트남이 시위가 통제된 국가임을 감안하면 대규모였음.

  - 하노이에서 벌어진 시위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시위대가 아침부터 모여 베트남 국기와 중국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구호와 문구를 이용했음.

  - 일부 시위대는 베트남 국기를 상징하는 붉은 티셔츠에 “중국 반대”, “중국의 베트남 영토침공 규탄” 등의 문구를 삽입했으며, 중국을 해적으로 묘사하는 자극적인 행동도 목격됨.

  - 한편, 호치민시에서도 중국 영사관 앞에서 1000여 명의 시위대가 모여 반중 시위를 벌임.

  - 한편, 지난 6월 9일 중국의 해상 훈련 발표 소식을 접한 하노이와 호치민시 시민은 12일에도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 모여 시위를 벌였는데, 그 규모는 1주일 전에 비해 감소했음.

 

 ○ 5일과 12일의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위 장면이 국내외 언론과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관심이 증대됨.

  - 베트남에서 시위 발생 이후 Financial Times는 베트남 정부의 중국의 “크고 부당한 행위(big and unfair play)"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보도, 베트남은 국제사회에서 시위의 합당성과 국제사회의 관심끌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임.

  - Financial Times는 또한 미국 버지니아 대학의 Wornack 교수의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의 불공평성 논평을 인용, 일본과 인도를 제외한 모든 아시아 국가와 관계에서 불공평한 관계가 목격된다고 덧붙임.

 

□ 베트남 정부의 대응

 

 ○ 베트남 정부는 최근의 반중 시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으나, 국방부 차관이 BBC와의 인터뷰에서는 애국심 많은 시위대가 자발적으로 구성됐다고 언급해, 베트남 정부가 시위를 묵인하는 인상을 줌.

  - 한편, 중국 정부는 베트남 정부에 대해 최근 시위가 양국 관계 발전에 저해한다고 평가하고 참가자들의 처벌을 요청했음.

  - 인근 국가, 특히 중국과의 외교 관계 악화를 원하지 않는 베트남 정부가 대외적으로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가운데 이번 반중 시위는 사실상 베트남 당국의 의도로 해석할 수 있음.

  - 베트남은 직접적인 무력 대결보다는 국제 사회의 중재를 요청하는 반면, 중국은 이번 사태가 국제적으로 번지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상호 호의적인 관계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함.

  - 시위 이후 베트남은 지난 15일 남중국해에서 9시간에 걸쳐 실탄 포사격 훈련과 전시 동원령 등 전례 없는 강경 자세를 보임으로써 향후 긴장 강도를 높일 것인지 베트남 정부의 대응이 주목됨,

 

 

자료원 : 베트남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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